오대산((五臺山, 1,563m)
산행일 : ‘11. 10. 8(토)
소재지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과 홍천군 내면의 경계
산행코스 : 상원사→중대사→적멸보궁→비로봉→상왕봉→북대사→상원사주차장(산행시간 : 5시간)
함께한 산악회 : 산죽산악회
특징 : 주봉인 비로봉(毘盧峰)을 중심으로 동대산(東臺山), 호령봉(虎嶺峰), 상왕봉(象王峰), 두로봉(頭老峰) 등 5개의 봉우리 아래 중대(中臺-지공대), 동대(東臺-만월대), 서대(西臺-장령대), 남대(南臺-기린대), 북대(北臺-상삼대) 등 5개의 평평한 대지로 둘러싸여 있으면서 각각의 자리에 암자가 있다. 동대의 관음암(觀音庵), 서대의 수정암(水精庵), 남대의 지장암(地藏庵), 북대의 미륵암(彌勒庵), 중대의 사자암(獅子庵)이 있으며 이들 모두 월정사의 부속암자이다. 전형적인 흙산(肉山)에 단풍나무가 많이 분포되어 있어서 가을철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 산행들머리는 상원사(上院寺) 주차장(駐車場)
영동고속도로 진부 I.C를 빠져나와 6번 국도(國道/ 월정사 방향)를 따라 달리다가 월정사 입구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446번 지방도(地方道/ 홍천군 내면방향)로 4km정도 들어가면 자장율사가 창건했다는 월정사(月精寺)가 나온다. 상원사는 이곳에서도 비포장도로를 따라 8km정도를 더 들어가야 한다.
▼ 상원사 입구의 주차장에서 차에 내려 상원사로 향한다. 들머리 왼편에 조선시대(朝鮮時代) 세조가 이곳에 옷을 걸어놓고 목욕을 했다는 관대걸이가 보인다. 옛날 아궁이에 불을 때던 시절에 보았던 굴뚝모양으로 생겼다. 근처에는 소풍가(笑豊家)라는 정겨운 이름을 붙인 간이식당이 보인다(간단한 요깃거리를 팔고 있는데, 술과 담배는 팔지 않는단다). 여기서 상원사로 가는 길은 하늘을 찌르는 전나무 길이다. 가을은 단풍나무들이 제일 먼저 맞이하는 걸까? 다른 나무들은 아직도 푸르른 녹음을 자랑하고 있는데도, 간간이 보이는 단풍나무들은 이미 붉게 물들어 있다.(이정표 : 상원사 0.3Km/ 비로봉 3.3Km)
▼ 울창한 전나무 아래로 잠시 걸으면 오른편의 가파른 언덕위의 상원사로 올라가는 가파른 계단이 보이나 웬일인지 통행금지(通行禁止)란다. 계단 앞을 지나 50m 쯤 더 걸으면 오른편에 부잣집 사랑채 모양으로 생긴 상원사가 보인다.
상원사(上院寺), 월정사(月精寺)의 말사로서 월정사에서 비포장 옛길을 따라 8Km쯤 더 들어가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원래의 절은 신라 성덕왕 때 대국통(大國統)이었던 자장(慈藏)율사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옛 건물인 종각(鐘閣)외에는 광복 후에 재건한 것들이다. 문화재(文化財)로는 현존 동종 중 가장 오래된 동종(銅鐘 : 국보 제36호)이 있다. 상원사는 조선시대 세조(世祖)가 불치병인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찾았었고, 이곳에서 문수보살(文殊菩薩)의 도움으로 병이 완쾌되었다는 세조와 얽힌 전설(傳說)이 유난히 많은 사찰(寺刹)이다. 세조가 직접 보았다고 하는 문수동자의 모습을 조각한 문수동자상(文殊童子像 : 국보 221호), 세조가 입었던 저고리 등 복장(腹藏) 유물(보물 제793), 상원사를 중창하기 위해 세조가 쓴 친필어첩인 상원사중창권선문(上院寺重創勸善文 :보물 제140호)이 있다. 또한 상원사 들머리의 관을 걸어두었다는 관대걸이와 암살을 막아준 고양이를 조각했다는 문수전 앞의 고양이상도 세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 상원사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적멸보궁(寂滅寶宮) 안내판이 지시하는 대로 찻집 뒤의 산비탈을 따라 오른다. 가파르다 밋밋해진 산길은 또다시 가팔라지더니 20분 조금 못되어 중대사자암(中臺 獅子庵) 앞에 도달하게 된다. 중대사자암은 암자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터에 비해 건물(建物)이 너무 크다. 터가 좁다보니 대지를 층계(層階)로 만들고 그 위에 건물을 지어 놓았다. 자연과의 조화(調和)를 이루지 못하는 것 같아서 왠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나만의 느낌일까?(이정표 : 상원사 0.9Km/ 적멸보궁 0.6Km/ 비로봉 2.1Km)
중대 사자암(中臺 獅子庵), 상원사에서 비로봉 방향으로 20여분쯤의 거리에 위치한 적멸보궁의 수호암자이다. 법당인 비로전(毘盧殿)은 화엄경의 주불(主佛)인 비로자나불을 주불(主佛)로 모시고 있다. 그리고 벽체 사방 8면에 각각 다섯 사자좌의 문수보살을 중심으로 상계(上界)에 500문수보살상과 하계(下界)에 500문수동자상 세계가 펼쳐져 있다. 조선 태종 때 중창되었으며, 이후 왕실의 내원당(內願堂)으로, 또는 승영(僧營)사찰로 보호되어 왔다. 현재의 전각(殿閣)은 오대(五臺)상징의 5층으로 향각을 신축한 것이란다.
▼ 적멸보궁(寂滅寶宮)을 향해 비탈길을 돌아 오르면 등산로 주변은 하늘을 찌르는 전나무와 자작나무들의 천국(天國)이다. 이곳에서 모시는 부처님이 영험(靈驗)해서일까? 오르는 길 양편으로 연등(燃燈)이 줄을 지어 매달려 있고, 그 밑에는 축원(祝願)을 하는 사람들의 이름표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우리네 인간은 나약하기 그지없는 중생일지니 부처님 진신사리(眞身舍利)에라도 빌어야 직성이 풀릴 것이다.
적멸보궁(寂滅寶宮, 지방유형문화재 제28호), ‘중대 사자암’에서 비로봉을 향해 20분쯤 올라가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신라시대 때 자장율사가 중국(中國) 오대산에서 기도하던 가운데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얻은 석가모니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봉안한 불교의 성지(聖地)이다. 그러나 부처님 진신사리가 정확히 어느 곳에 모셔져 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적멸보궁 뒤 쪽에 석가의 진신을 모셨다는 사실을 나타내기 위해 5층탑을 양각으로 새겨 넣은 84센티미터 높이의 마애불탑(磨崖佛塔)이 있을 뿐이다. 적멸보궁이 자리한 곳은 용(龍)의 정수리에 해당되는 명당이라고 전해지며, 암행어사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박문수가 이곳을 방문하고 천하의 명당(天下의 明堂)이라고 감탄했던 곳이란다. 적멸보궁(寂滅寶宮)이란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사찰의 법당을 일컫는다. 함백산 정암사, 설악산 봉정암, 사자산 법흥사, 오대산 월정사, 통도사 적멸보궁을 합하여 ‘5대 적멸보궁’이라 한다.
▼ 적멸보궁(寂滅寶宮)에서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길은 매우 험하고 가파르다. 길은 아름드리 전나무와 물박달나무, 단풍나무들 사이를 돌아 오르게 된다. 그동안 노랑에 가깝게 물들어 오던 단풍들이 드디어 핏빛으로 바뀌어 있다. 다음주말에나 찾아온다던 단풍이 뭐가 급했는지 달음박질쳐 왔는가 보다.
▼ 극락보전에서 비로봉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오늘 산행의 백미(白眉)이다. 등산로를 뒤덮고 있는 붉은 단풍들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이고, 곡선으로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 나무계단은 마치 하늘로 향하고 있는 것 같다. 바람에 몸을 맡긴 채 군무(群舞)를 추고 있는 나뭇잎, 보지 않으려 해도 보게 만드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이곳에 놓여 있다.
▼ 단풍은 정상을 향해 올라갈수록 점점 그 붉은 농도(濃度)를 짙게 만들어가고 있다. 산을 오를수록 단풍과 함께 가을이 무르익어 가고 있는 것을 눈으로 직접 느낄 수 있다. 마치 ‘단풍 시계’를 보는 것 같다. 상원사 언저리는 아직도 푸른색이 대세(大勢)인데 중대사자암 근처는 노랑색 바탕에 옅은 붉음, 적멸보궁을 지나면서 붉은 빛이 점점 짙어지더니 비로봉의 중턱부터는 아예 산 전체가 온통 붉게 불타고 있다.
▼ 적멸보궁을 지나 야트막한 봉우리 하나를 넘을 때까지만 해도 완만(緩慢)하게 이어지던 산길이, 봉우리에서 고도를 낮춘 후 부터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급경사(急傾斜) 오르막길로 변해버린다. 그리고 고도(高度)를 높여갈수록 산길은 더욱 더 가팔라진다.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이 닦기가 힘겨워질 무렵이면 정상 능선에 닿게 된다.
▼ 정상 능선의 키 작은 관목(灌木)들 사이를 지나면 드디어 비로봉 정상이다. 비로봉 정상은 넓은 공터로 이루어져 있고, 한쪽 귀퉁이에 정상표지석이 우뚝 서있다.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 30분이 지났다. 널찍한 공터인 비로봉 정상에 서면 조망이 시원하게 뚫린다. 동쪽으로 동대산과 노인봉 너머 주문진 앞바다가 찰랑거리고, 북쪽으로 설악산의 장쾌한 마룻금이 흘러가고 있다.(이정표 : 상왕봉 2.4Km/ 상원사 3.0Km)
▼ 상왕봉으로 향한다. 이제부터 부드러운 능선길이다. 넓은 헬기장이 있는 1539m고지를 넘으면 길은 더욱 순해지면서 원시림 지대가 나타나는데, 마치 거목들의 경연장을 방불케 한다. 특히 다섯 줄기가 어우러진 거대한 신갈나무와 속이 비고 껍질에 우락부락한 혹이 붙은 기괴한 신갈나무의 모습은 신기하다 못해 경이롭기까지 하다.
▼ 상왕봉으로 가는 길에는 주목 군락지가 있다.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오래 사는 나무이다. 속이 유난히 붉어 붉을 주(朱) 자를 써서 주목이라 한단다. 길을 가다보면 간혹 목숨을 다한 주목들의 나목(裸木)들을 볼 수가 있다. 푸르른 생명을 다한 끝에 죽음의 회색빛을 띠고서도 저렇게 천년의 세월을 버티고 있는가 보다. 누군가 ‘삶과 죽음이 백지장(白紙張) 한 장 차이’라고 했던가? 오늘은 저 주목들이 삶과 죽음의 미학(美學)을 가르쳐 주는 것 같다.
▼ ‘오대산에 많은 나무는?’ 능선(稜線)을 걷다가 집사람과 주고받은 얘기이다. 비로봉을 오를 때 본 단풍나무, 그리고 비로봉에서 상왕봉으로 능선을 걸으며 만나고 있는 자작나무와 몸에 좋다고 해서 요즘에 각광을 받고 있는 마가목(mountain-ash)... 두 사람의 의견이 일치하는 데는 채 일분도 걸리지 않았다. 그 외에도 전나무와 신갈나무, 굴참나무와 피나무 등의 군락지(群落地)들이 눈에 띄었다. 우리나라의 산 중에서 대표적인 바위산(骨山)을 꼽으라면 사람들은 냉큼 설악산을 떠올린다. 반면에, 대표적인 흙산(肉山)을 꼽으라면 대부분 지리산을 먼저 손꼽지만, 오대산을 얘기하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 눈요기를 위해서라면 바위가 삐죽삐죽 솟은 바위산 이상 없다. 그러나 흙산인 이곳 오대산 또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산이다. 왜일까? 어쩌면 사람들이 쉽게 가까이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오대산은 비록 해발(海拔) 1500m가 넘는 높은 산이지만, 1시간30분 정도만 투자하면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산이다. 거기다 더하여 부드러운 흙길을 걸으며 주변 산세(山勢)를 조망하는 즐거움은 흙산만이 가질 수 있는 뛰어난 장점(長點)일 것이다.
▼ 비로봉에서 상왕봉까지는 나지막한 봉우리가 둘이 있다.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길은 대부분 숲길이라 조망(眺望)이 없지만, 중간에 만나게 되는 봉우리에서는 일망무제(一望無題)의 조망이 펼쳐진다. 등산로 주변은 자작나무 계통의 나무들이 가득하고, 길가 붉게 물든 단풍나무들 사이로 단풍보다도 더 빨간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마가목 나무가 심심찮게 보인다. 비로봉을 출발해서 한 시간 조금 넘게 걸으면 상왕봉에 도착하게 된다. 상왕봉(1,492m)에는 그다지 높지 않은 돌탑과 상왕봉이라 새겨진 돌비석이 있다. 상왕봉 정상에 올라서면 주변의 산군(山群)들이 파노라마(panorama)처럼 펼쳐진다. 점봉산에서 단목령과 조침령을 거쳐 구룡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마룻금이 북서에서 남동방향으로 호쾌하게 펼쳐지고 있다. 주봉인 비로봉과 두로봉, 노인봉 등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 다가오고 있다.
▼ 상왕봉을 지나면 길은 경사가 완만(緩慢)한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길은 붉게 물든 단풍 외에는 별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못하고 있다. 두로봉으로 가는 길과 나뉘는 갈림길에서 능선을 버리고 오른편 사면(斜面)을 따라 이어지는 길로 내려선다(두로봉 갈림길 이정표 : 상왕봉 0.8Km/ 북대사 1.3Km, 상원사주차장 5.8Km/ 두로봉 2.7Km).
▼ 가파르게 떨어지는 구간(區間) 몇 개를 지나면 임도(林道)와 만나게 된다(북대사 이정표 : 북대사 0.3Km, 두로봉 2.9Km/ 상원사 주차장 4.7Km). 이곳에서 왼편으로 임도를 따라 300m쯤 걸어 들어가면 북대미륵암이다. 이 길은 446번 지방도(地方道)이라는 도로(道路) 넘버까지 붙어있으니 엄밀하게 말하면 임도가 아닌 지방도(地方道)다. 월정사에서 구룡령 아래의 명개리까지 이어 지는 길로, 승용차도 그리 어렵지 않게 다닐 수 있는 길이다.(그러나 북대사 앞쯤에서 쇠사슬로 도로를 폐쇄하고 있었다)
▼ 북대 미륵암(北臺 彌勒庵), 상원사 입구에서 두로령으로 이어지는 임도(林道)를 따라 북쪽으로 4km 가량 올라간 상왕봉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신라시대 중기(新羅時代 中期)에 백련사(白蓮社)란 이름으로 창건되었다고 알려지고 있으나, 그 뒤의 역사(歷史)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을 수반으로 한 오백 나한(羅漢)을 모시고 있다. 고려 공민왕 때 왕사를 지낸 나옹화상이 수도하던 곳으로 오대(五臺)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여 전망이 좋다.
▼ 북대사에서 상원사로 내려오는 하산(下山) 길은 임도(林道)로 이어진다. 이 길은 차량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잘 정비되어 있다(사실 북대사까지 승용차가 올라가고 있었다). 굽이굽이 돌아 내려오는 임도가 지겨운 사람들은 북대사 갈림길에서 상원사 방향으로 약100m정도에 있는 오른편 오솔길로 접어들면 된다. 오솔길로 내려서는 입구는 금(禁)줄이 쳐져있고, 그 앞에 국립공원관리소에서 세워놓은 ‘출입금지(出入禁止)’ 경고판이 세워져 있지만 40분을 절약할 수 있는 이 길을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 북대사에서 상원사로 내려가는 오솔길에도 가을은 무르익고 있다. ‘단풍 시계’가 아까 오를 때와는 반대방향으로 시계(時計)바늘을 돌리고 있다. 붉게 타오르던 단풍은 점점 농도(濃度)가 옅어지고 있다. 그러나 아름답기는 매 한가지, 아직도 푸른 빛이 남아있는 산길일지라도, 제법 보기 좋게 단풍이 물든 나무들이 군데군데 자태를 뽐내고 있다. 어쩌면 저 단풍들은 곧 퇴장하게 될 자신의 쓸쓸함을 감추려고 온 힘을 다해 자신을 불태우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 산행날머리는 상원사 주차장(원점회기)
비탈을 지나서 잠시 능선길이 보이더니, 이내 다시 가파른 내리막길의 연속이다. 경사(傾斜)가 보통 급한 것이 아닌데도, 계단이나 로프 등 안전시설(安全施設)은 일체 찾아볼 수 없다. 하긴 통행(通行)을 금지(禁止)하고 있는 길에 안전시설을 설치한다면, 그것이 더 이상할 것이다. 경사를 이기지 못한 길은 갈지(之)자로 또아리(똬리)를 틀면서 고도(高度)를 낮추어 간다. 비정규(非正規) 등산로에 들어서서 20분 정도를 급경사(急傾斜)와 싸우다보면, 아까 헤어졌던 임도와 또다시 만나게 된다. 도로(道路)를 따라 또다시 20분 조금 못되게 걸어(약 1.5km) 내려오면 아침에 산행을 시작했던 상원사 주차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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