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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악산(1,111m)


산사랑의 4월 정기산행은 김천시에 있는 황악산(1,111m)...
이번 산행은 경북도청 산악회인 ‘청산회’와 합동산행이다.
황악산은 예부터 학이 많이 찾아와 황학산(1,111m)이라 불리었으나,
직지사의 현판 및 택리지에 황악산으로 되어 있다.  



황학산 입구에는 있는 신라 눌지왕때 아도화상이 세운 직지사는
금동육각사리함(국보 208호), 대웅전 삼존불 탱화(보물 제670호),
웅전앞 3층석탑(보물 제606호), 비로전앞 3층석탑(보물 제607호),
석조약사여래좌상(보물 제319호), 한천사 출토 금동자물쇠(보물 제1141호),
청풍로 앞 삼층석탑(보물 제1186호) 등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산행코스 : 직지사-운수암-백운봉-비로봉-형제봉-신선봉-능여계곡-직지사
산행시간 : 5시간, 직지사와 잘가꾸어진 문화공원을 둘러보려면 30분은 더 필요하다

함께한 사람들 : 산자부 산악회

직지사 초입의 연초록 빛의 물결... 완연한 봄의 빛깔이다
 

 

직지문화공원
 


 

능선은 처음부터 끝까지 진달래 무리가 줄을 잇고 있다.
서울 근교였다면 아마 진달래 축재라도 열고도 남았을 정도로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황악산의 정상인 비로봉(1,111m)
이 외에도 백운봉, 형제봉, 신선봉, 망월봉 등이 있으나
높이가 많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주봉인 비로봉만 기억해 두어도 무난할 듯...
 


신선봉쪽 능선의 진달래 무리
 


완연한 봄이로소이다
 


 직지사 일주문
 


 정상에서 경북도청 ‘청산회’ 회원님들과 함께...
 

 


식당에서도 우릴 반갑게 맞아주셨다
오늘의 웰빙식단은 ‘산채 정식’... 여긴 ‘산채정식 축제’가 열리는 곳이니까...
 


힘든 산행중에도 내게 술을 담아준다며 열심히 진달래를 채집한 집사람
이런 집사람을 꿈속에서도 놓고 싶지 않은 나... 역시 우린 천생연분인가 보다

 

 

화왕산(756m)


산행일 : '07. 4. 14

소재지 :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과 고암면의 경계

산행코스 :  옥천리 - 관룡사 - 관룡산 정상 - 진달래 능선 - 화왕산 정상 - 목마산성 - 창녕여중
안내도에는 산행시간이 4시간으로 되어있으나, 쉬지 않고 걸으니 3시간30분 소요...짧다!



화왕산(756m)은 억새를 떠올리게 할 만큼 억새로 유명한 산이다
6만여평의 대평원에 십리 억새밭... 화왕산 억새밭은 산 위에 펼쳐진 광활한 대초원이다.
가을에는 이곳 6만평 억새숲에서 국내최대의 산악인 야간축제가 벌어지는데
산신제와 의병추모제를 비롯, 통일기원 횃불행진이 펼쳐져 7백50 고지의 가을밤을 수 놓는다

화왕산은 진달래로도 유명하고, 화왕산성의 서쪽 사면은 진달래가 활짝 피어있다.
특히, 관룡산 정상에서 화왕산으로 이어지는 6.5km 능선 등산로의 진달래는 장관이다.

관룡사...
양산 통도사(通度寺)의 말사인데, 신라 8대사찰의 하나로 394년(내물왕 39)에 창건되었단다
대웅전(보물 212호)과 약사전(藥師殿, 보물 146호), 석조 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
보물 519호), 용선대(龍船臺) 석조 석가여래좌상(보물 295호) 등의 문화재가 있다 
관룡사 뒤편 날카롭게 서 있는 산이 관룡산(740m)
 

 


관룡산 암릉...꽤나 험해서 우회로가 개설되어 있다

 

 

 
  
관룡산↔화왕산 중간어림... 사면 하나가 온통 진달래로 덮여있다
 

 

 


관룡산↔화왕산 능선 등산로 주변의 진달래 밭
 

 

 

 


저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화왕산
 

 

 


 

등산로 주변의 진달래 밭
 

 

 


우측은 환장고개... 환장하게 급경사라서 그렇게 불리워진다나??
 

 

 


화왕산 억세평원... 무려 6만평이란다~~~ 

 

 

오늘도 집사람과 함께...그래서 난 많이 행복하다 ♪ ♫ ♬
산에서의 내 행복은 오직 그녀가 내 곁에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

 


영취산(510m)

 

남녘으로부터 도착한 꽃소식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또 다시 길을 나선다
유채꽃이 다녀간 들녘 한 귀퉁이에 고개를 내밀었던 매화가 어디 갔나 했더니만...
진달래라는 친구를 우리곁에 보내주려고 그냥 떠나지 못하고 저리도 끈질기게 버텼나 보다.
전국 산은 온통 진달래 꽃잔치....
산 아래에서도 벚꽃 잔치이니 온세상이 꽃잔치... 이걸보고 천상화원이라고 하지 않을까?

산 아래야 산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몫이고...
난 산으로 산으로... 오늘은 영취산을 찾아 나선다
한반도의 끄트머리 여수시의 북동쪽에 있는 산...510m의 야트마한 산이다.
산에는 키낮은 30-40년생 진달래가 약 15만평의 큰산에 군락을 이루고 있어 장관이다
특히 산 중턱에서 정상까지 진달래로 거의 뒤덮여 마치 산이 활활 불타오르는 듯하다
크게 자라지 않은 고만고만한 진달래 수만 그루의 군락과 군락이 맞붙어
촘촘히 자란 모습은 진달래꽃 군락지로 국내 최고를 자랑한다.

 

산행일 : '07. 4. 7

소재지 : 전라남도 여수시 삼일동

산행코스 : 여천공업단지-진례산-시루봉-영취산-봉우재-흥국사
산행시간 : 3시간30분, 짧은 산행에서 오는 20%의 서운함은 꽃으로 채워본다

 

 

 

 

 

 

 

 

 

 

 

 

 

 

 

 

 

 

 

 


하산지점엔 고려 명종 25년(1195)에 보조국사가 호국 사찰로 세운 흥국사가 있다
대웅전(보물 제396호), 흥국사홍교(보물 제563호), 후불탱화인 영산회상도(보물 제578호),
흥국사노사나불괘불탱(보물 제1331호), 흥국사수월관음도(보물 제1332호)..많은 문화재가 있다

 

 

꽃보다 아름다운 그녀...
누가 뭐래도 집사람은 나에겐 꽃보다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