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골

 

산행일 : '06.10,25

산행지 : 전라북도 남원시와 경상남도 하동군의 경계

산행코스 : 성삼재-노고단-임걸령-피아골산장-피아골-연곡사

 


오늘은 수요일...
당연히 사무실이어야 하건만 난 지리산으로 떠나는 버스 속에...
물론 제 옆엔 조이님이... 잠 잘자는 그년 이미 꿈속을 헤매고 있습니다.
사무실엔 전화로 연락하여 휴가처리를 했기에 별 문제가 없겠지만
평소와 다른 내 행동의 원인는 단 한가지... 산에 무척 고팠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 하나의 이유를 굳이 대란다면, 자유로이 산행을 다녀온 하루에의 글도 이유가...

붉은 빛 일색의 산...
三紅이라고 했나요?
산이 단풍으로 붉게 물들었음이 山紅이요...
산의 붉은 빛이 계곡의 물에 비추이니 水紅...
덕분에 내 마음까지 붉게 물들었으니 바로 心紅이랍니다  

 

노고단

 

 

 

 

 

 

피아골산장

 

 

 

 

 

연곡사

 

 

강천산(584m)-산성산(603m)

 

산행일 : '06.10. 21

소재지 :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과 전라남도 담양군 금성면의 경계

산행코스 : 산상리-금성산성-북문-북바위-비룡계곡-현수교-강천사-주차장

함께한 사람들 : 산자부산악회 

 

 

금성산성의 남문인 보국문입니다
담양군 금성면... 가는 길목에 유명한 메타스콰이어 가로수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입구엔 개발된지 얼마 안된 온천이 있는데, 수질이 좋다고 소문났더군요
금성산성으로 오르는 길옆엔 대나무 고장답게 대나무가 잘 가꾸어져있습니다

 

이번 산행을 안내해준 분...

우리부의 김종선씨 매형되십니다

순충군청에 근무하고 계신다는군요

점심때는 군수님이 복분자주와 고추장을 보내왔네요

순창군수님은 저와 같은 회원입니다. 순목회

 

북문인데 성루는 소실되었더군요
뒤에 보이는게 담양호와 추월산입니다

 

 

북문

뒷편에 담양호와 추월산이 보입니다

 

성벽

저 뒤가 산성산입니다

조금 더 가면 북바위가 있고요

수안보의 북바위보다는 한참 적었습니다

 

계곡의 단풍

조금 이른감이 있네요

순창군 직원분 얘기로는
내장산을 찾는 사람들과 거의 같은 수의 사람들이 강천산을 찾는답니다

 

구장군폭포

떨어지는 물의 양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보기드물게 괜찮은 폭포였습니다

 

 

산수정

 

 

현수교

 

 

강천산 일주문

 

병풍바위

 

 

강천산 입구 계곡

 

 

강천산 가는 길은 옥정호의 호반을 달리게 됩니다.
옥정호는 섬진강의 최상류인 운암댐의 다른 이름이랍니다.
이 댐의 물은 산속의 터널을 통과하여 칠보에서 전력으로 변한답니다.
발전소를 거친 물은 김제평야로 흘러 농업용수로 변하지요
선생님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님이 이곳 풍광에 반해 머물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식당으로 순창군수님이 찾아 오셨더군요.
저와 같은 모임에서 활동하고 계시거든요. 꽤 오래 되었지요
복분자 술과 전통고추장을 듬뿍 들고요...우리 직원들 입이 함박만해졌습니다

조이님 뜻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입원해 있을 때 고생한 친구들'에게 나눠주기로요
한잔한잔 받고 돌린 것이 1.8리터 한병을 혼자서 마셔버렸네요
덕분에 아직까지도 깨지 않아 오늘 산행은 자동 취소입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