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산(鳳凰山, 460.3m)-금오산(金鰲山, 323m)
산행일 : ‘15. 7. 25(토)
소재지 : 전남 여수시 돌산읍(突山島)
산행코스 : 작곡재→수죽산→봉화산→봉양고개→갈미봉→봉황산→율림치→금오산→금오봉→향일암→임포마을(산행시간: 4시간10분)
같이한 산악회 : 청마산악회
특색 : 호남정맥이 지나는 백운산 자락에서 흘러나온 여수지맥(麗水枝脈)은 여수반도를 지나서도 여맥(餘脈)이 이어진다. 그 힘이 강하지는 않지만 길게 이어져 돌산도, 금오도 등의 섬까지 영향을 미쳤다. 그 때문인지 돌산도(突山島)에는 400m 내외의 산들이 즐비하다. 오죽했으면 섬의 이름까지도 산(山)·팔(八)·대(大)를 합하여 만들어 냈겠는가. 돌산 최초의 군지(郡誌)인 ‘여산지(廬山志)’에서는 그 여덟(八) 개의 산을 천왕산과 두산, 대미산, 소미산, 천마산, 수죽산, 봉황산, 금오산 등으로 꼽고 있다. 아무튼 이 산들은 대부분 부드러운 능선을 그리고 있어 편안한 산행을 즐기기에 좋다. 게다가 산을 오르면 어느 방향으로도 남해를 조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금오산 자락에 자리 잡은 향일암에서 선현들의 자취를 느껴보다가, 귀경 길에 이 고장의 특산품인 ‘돌산 갓김치’라도 한 단지 사가지고 돌아온다면 더할 나위 없는 즐거운 산행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