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879m)

 

산행일 : '05. 11. 26

소재지 :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과 충청남도 논산시 벌곡면의 경계

산행코스 : 태고사-낙조대-마천대-220계단-수락리 주차장

함께한 산악회 : 푸르뫼산악회

 

 

낙조대 오르는 길목입니다
건너편 봉우리가 낙조대입니다

 

낙조대...
일몰을 구경하기 좋은 자리란 뜻이겠지요.
오르면서 볼 때는 암벽에 둘러쌓여 웅장하면서도 고왔는데
막상 정상에 오르니 밋밋한게 영 아니었습니다.
서쪽을 향한 조망은 괜찮았습니다 

 

마천대로 가는 길에 건너편 봉우리를 담아봤습니다

 

마천대에서 한 컷입니다.
개척탑인데 왜 여기에 서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연을 훼손시키는 게 흉물스럽게 보입니다
인간의 무지를 비웃어보지만 저 역시 인간일 따름입니다. 

 

역시 대둔산은 바위산입니다
곳곳에 늘어선 암봉들... 사실 완주쪽 하산길이 백미인데...
아쉬움을 달래며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상어림에서 바라본 능선입니다
논산쪽이니 건너편 산은 아마 바랑산과 월성봉일 것입니다 

 

 

하산길에 소나무가 고와서
바위 위에까지 밀려난 소나무가 곱기는 해도 어쩐지 서럽습니다.
싸움에 약한 이 소나무는 활엽수에 밀려 여기까지 밀려나 있을테니까요

사람뿐만 아니라 나무도 생존경쟁이 심한가 봅니다.

 

논산의 수락리쪽 하산길 계곡 정경입니다
웅장하진 않지만 바위계곡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로치면 협곡???

220계단입니다 꽤 높지요?
바로 곁에 '비선폭포'라는 간판이 있으나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한참을 눈동자를 굴리고야 아하! 저걸 보고 폭포라하는구나 하고 피식 웃습니다.
'비가 와야만 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폭포' 제 해석입니다.
논산분들은 표현에 과장이 심합니다.
금강폭포라는 곳도 한참을 찾아봐야만 에게를 외치게 되니까요

하기사 과장은 여기뿐만이 아닙니다
언젠가 찾았던 도일봉 밑 중원계곡의 중원폭포는
곁에서도 발견할 수 없었을 정도로 낮은 폭포였습니다.

 

승전탑 입구입니다
큰 의미를 찾을 수 없어 가보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