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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악산(735m).

 

소재지 : 전라남도 곡성군

산행일 : '06.7. 8

함께한 산악회 : 몽블랑산악회(솔피네와 동행)

산행코스 : 월봉리주차장-동봉(성출봉)-서봉(대장봉)-형제봉-배넘어재-동악산-북릉-쳥류동계곡-도림사-주차장

 

 

하늘에서 들려오는 음율에 맞춰 춤을 추다

오늘날의 산세를 갖췄다는 전설로 유명한 산이다.


자락에는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도선국사가 중건한 도림사가

천년세월의 고풍으로 찬란하고

굽이치는 계곡은 곳곳에 아기자기한 폭포와 담소를 빚어내고 있다.

 

 

동악산 계곡...

암반위를 흐르는 계곡은

그 유명한 동해의 무릉계곡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

옛부터 시인 묵객들의 놀이터... 이곳 저곳의 암반위에 시가 세겨져있다.

 

 

 

형제봉 오르는 암릉...

구름이 짙어 조마은 엉망이었지만

손끝에 닫는 바위맛으로 상쇄...

 

 

이런 바윗길이 주~욱~

동악... 악은 바위를 뜻하는데... 그래서 바위가 많나?

그러나 여기서 악자는 음악의 악자란다.

무슨 악자이건 어떠랴~~~~~ 바윗길은 아름답다

 

 

형제봉 정상...

제대로된 팻말하나 없다.

산이름이 표시된 돌이라도 있어야 기념사진을 찍을텐데...

곁에 허영호(산악인)이 지역 산악인들과 여기에 올랐었다는 기념단이 있다.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

 

 

중간에 오른 대장봉은 더 썰렁...

기념사진도 그냥 썰렁하게 지나가고...

대신 동악산으로 가는 길목의 암릉에서 한 컷...

 

 

동악산 전경...

암봉이다...암봉은 위험한 대신에 아름답다.

 

 

 

동악산 정상

심청이의 고향이 곡성이란다.

그래서 돌탑위에 임당수에 띄워놓은 배를 만들어 올려놨다.

 

 

이번에 같이 한 솔피네...

은결이는 전화메시로 산행포기...

아마 태풍에 놀랐나 보다.

 

 

곳곳에 옛 선현들의 낙서...

예나 지금이나, 한국이나 중국이나

다들 낙서를 좋아하나 보다.

 

 

도림사

원효대사가 세웠다는데

지정 문화제는 한점도 없다.

 

절이 조그마해선지 일주문이 없다.

일반 정보

체질별 음료수

2006. 7. 12. 09:37
여름철에는 더위와 습기 또는 잦은 기류의 변화로 생리 기능에 장애가 초래되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므로 인체의 건강 유지에 필요한 수분, 염분 및 비타민C 등이 부족하게 된다. 또한, 염분이 부족하면 체액이 산성화되어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
즉, 여름철 건강관리의 요점은 수면부족, 영양부족의 해결과 아울러 정신적 긴장을 낮추는데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대개 몹시 더울 때에는 열이 나도 찬물로 손과 얼굴을 씻지 말아야 하는데 이는 눈에 매우 나쁘다” 하였고, “삼복더위에는 내리쬐는 더위가 기(氣)를 상하기 때문에 양생하는 사람들은 이런 때에 더욱 주의해야 하며 지나친 음주와 성생활은 신(腎)을 상하게 하여 죽을 수도 있다”고 하였다.
또한 “여름철에 찬 음식을 많이 먹거나 찻물이나 얼음물을 너무 마셔서 비위(脾胃)를 상하면 토하고 설사하는 곽란이 생기게 된다”고 하여 여름철에 더위를 먹지 않게 조섭하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늦은 봄부터 초여름이 되면 머리가 아프고 다리가 약해지며, 입맛도 떨어지고 몸에서 열이 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한방에서는 주하병(注夏病)이라고 한다. 먹는 것도 부족한 것이 없는데도 아침이면 일어나기 싫고 의욕이 없으며 때로 밤에 잠도 잘 들지 못한다. 이런 경우 한방에서는 기허(氣虛)증으로 보며 맥이 약해지고 모든 근육이 피로하고 무력증이 생긴다.
이때에 대표적인 처방이 생맥산(生脈散)으로 글자 그대로 맥을 생하게 하여 기운을 돋군다는 뜻이다.
인삼 4g, 오미자 4g, 맥문동 8g을 물 한 사발에 넣고 2시간 정도 달인 후에 한잔씩 하루 2-3회 마시면 여름철 기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인삼은 여름철에 땀으로 소모된 진액을 보충해주고 원기를 보해주는 효과가 뛰어나지만, 고혈압이 있거나 속열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하며, 이때는 인삼 대신 황기로 차를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한여름에 냉방이 잘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따뜻한 차가 몸에 좋다. 남들보다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에게는 인삼차가 좋으며 감기 몸살과 같은 냉방병에 걸려 등덜미가 뻐근하게 아픈 사람에게는 칡차가 적합하다. 칡은 체내의 수분 소모를 방지하고 혈류를 증강시키며 근육의 긴장을 풀어 준다. 차로 복용할 때는 뜨거운 물 1컵에 칡뿌리 가루 1큰술을 넣어 우려내 마시면 된다.

여름은 시원한 것을 자꾸 찾게 되는 계절이다. 빙과류나 찬 음료 등을 많이 먹다보면 비위(脾胃)의 양기(陽氣)를 꺾게 되어 설사, 복통 등에 시달리게 되는데, 속이 냉해서 생긴 설사일 때 찹쌀로 미음을 만들어 먹으면 좋고, 따뜻한 음식(생강, 파, 꿀, 인삼 등 성질이 따뜻한 것)을 먹이거나 꿀물을 엷게 타서 자주 마시게 하는 것도 좋다.

보통 아이들이 설사를 하면 보리차를 자주 마시게 하는데 이는 탈수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알고 있다. 그러나 보리는 그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냉해서 생긴 설사나 만성적으로 설사를 하는 아이에게는 좋지 않다. 또한 눈에 좋다고 해서 많이 먹는 결명자차도 간열을 없애주고 눈의 통증을 제어해주는 효능이 있으나 보리차와 마찬가지로 성질이 찬 음식이므로 설사 시에는 주의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거습(祛濕) 효과가 있는 차를 복용하는 것이 좋은데, 창출차, 유근피차, 인삼차, 녹차 등이 우리 몸의 습을 배출해주며 소화를 돕는 대표적인 차이다. 창출은 거습(祛濕)작용과 함께 소화기능을 촉진시켜 주며 장의 긴장을 풀어 주어 장마철의 나른함과 설사, 소화불량 등의 증상에 효과가 있다. 복용 시에는 창출과 생강을 각 15g 정도씩 달여서 마시면 좋다.

 
사상 체질별로 보았을 때 소양인에게는 성질이 서늘한 수박, 참외, 오이 등 신선한 채소나 과일이 적합하며 산수유차, 보리차, 구기자차가 좋다.
소음인은 채소즙이나 과일 주스처럼 성질이 찬 음식이나 날 음식을 피해야 하며, 인삼차를 차게 해서 마시거나 계피차, 꿀차, 생강차 등이 소음인에게 맞는 차라고 할 수 있다.
태음인에게는 율무차, 배즙, 오미자차, 칡차가 여름 나기에 도움이 된다.
태양인은 신선한 채소를 많이 먹고 해산물, 메밀국수, 모과차 등으로 여름을 나는 것이 좋겠다.

여름철의 질병은 환경을 청결하게 하고 집안의 통풍을 좋게 하여 기분을 상쾌하게 함과 동시에 규칙적인 생활 습관, 적절한 운동과 휴식, 균형 있는 식생활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름을 받아들이는 마음자세이며, 잘 쉬고, 잘 자고, 잘 먹고, 여유로운 마음을 갖는 것, 이것이 여름철 건강의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다.


글/ 최진봉
동신대학교부속한방병원 진료부장, 재활의학과 과장
출처 : 365홈케어
뜨거운 음식을 먹고 사우나 등을 하면 처음에는 덥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시원함을 느끼곤 하는데 이를 바로 이열치열이라고 말하곤 한다. 이러한 예를 한의학적으로 해석해보면 자연과 인체는 언제나 같은 원리 속에서 이해되고 적용될 수 있다고 보는 천인상응(天人相應)의 관점이다.

석빙고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여름에는 지하로 내려가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우물물의 시원함을 쉽게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여름에 나는 수박, 토마토, 참외 등과 같은 과일은 모두 뜨거운 햇빛을 받고 제대로 익으면 속에 물이 가득한 것이 많다. 이처럼 여름의 기후에 견디기 위해서 자연계는 상대적으로 밖은 뜨겁지만 속은 오히려 차게 되는 것이 자연의 이치라고 본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체도 여름의 대지와 같이 바깥은 햇빛을 받아 덥게 느껴지지만 실제 속은 차게 된다고 이해한다. 속이 차게 되는데도 겉을 식히기 위해 찬 것을 즐겨 먹고 찬 공기를 쐬게 되면 자칫 비위(脾胃)의 양기(陽氣)를 손상시키게 되어 소화가 잘 안되거나 입맛이 떨어지거나 심하면 설사, 두통의 비위기허(脾胃氣虛) 증상과 감기증상, 무기력을 호소하는 흔히 부르는 ‘냉방병’을 초래할 수 있다.

그리고 여름에는 더위와 함께 장마로 인한 습(濕)한 상태로 모든 사물이 축축해지고 꿉꿉해지듯 신경통이 있거나 관절염이 있는 분들은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겪는다. 특히 장맛비가 오기 직전 무릎이 시리고 무겁거나 통증을 느끼는 분들은 일기예보보다 더 정확하게 비가 올 것을 예견할 수 있을 정도로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물론 서양 의학적으로 볼 때 기후와 질병발생의 원인과 직접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습(濕)은 사람을 포함한 모든 사물을 습기가 차게 하여 무거워 가라앉고, 차갑게 만들게 된다.

덥고 습한 여름을 잊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체질별 보양식을 먹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의학에서 태음인은 사상체질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체질은 땀샘이 성글어 땀을 많이 흘린다. 땀을 많이 흘려 피로와 권태가 잦고, 진액이라고 불리는 영양소를 잃기 쉽다. 이때는 콩국을 많이 먹어 땀으로 체내의 질소가 다량 배출된 몸을 정상으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태음인은 대체로 여름철이면 바다를 선호하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인지 운동도 수영이 좋다.
특히 태음인들은 한 번 피부가 타면 가을까지 복원되지 않아 여간 고민스럽지 않다. 이런 사람에게는 알로에가 좋다. 햇볕에 탄 피부는 화끈거려 견디기 어려울 뿐 아니라, 이로 인해 기미, 주근깨, 잔주름이 늘어 피부노화가 빨리 진행된다. 이런 때는 알로에를 얇게 저며 붙이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물 대신 차를 마신다면 칡차나 커피를 권할 수 있는데 체액을 맑게 하고 습열(濕熱)을 줄여 좀 더 가뿐하게 지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소음인은 대체로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다. 이 체질은 여름을 나느라 심리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초가을이면 사소한 일에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잘 놀라게 되고, 항상 머리가 무겁다. 잠을 못 이루는 사람도 많다. 소화 장애로 헛배가 부르고 식욕도 잘 회복되지 않는다. 이런 때는 말린 익모초를 끓여 차처럼 자주 마시면 좋다. 익모초는 심장 근육의 글리코겐과 RNA 함량을 증가시켜 심근 기능을 강화하고, 신장 사구체의 여과율을 높이며, 중추신경을 안정시키기 때문에 전신의 기능 저하를 빠르게 회복시켜 준다고도 밝혀지고 있다.
또 황기를 넣은 삼계탕과 시원한 인삼차, 수정과, 생강차를 적당히 마시면 원기를 유지하고 속을 따뜻하게 하여 기운이 빠지거나 배탈이 나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소양인은 겨울보다 여름나기가 어렵다. 특히 여름의 시작과 끝 무렵 환절기 때 몸의 기능적 불균형이 초래돼 눈이 피로하고 머리가 무거우며, 어지러움과 함께 목소리가 갈라지고, 우울증과 무기력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이런 소양인은 삼겹살과 같은 돼지고기나 오리고기 등으로 영양을 보충하고 몸 속의 열을 식혀 주어야 한다.
소양인은 여름 끝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때쯤 보음(補陰)을 하는 치법을 적용하면 가을과 겨울의 건강을 지키는 예방법이 될 수 있다. 건강한 소양인은 여름에 냉수를 마셔도 탈이 안 나는 편이지만 그냥 물 대신 보리차나 녹차를 마시면 또한 몸 속의 열을 식히는데 도움이 된다.

 
태양인은 상체에 비해 하체가 부실하다. 체내의 열이 얼굴 쪽으로 밀고 올라와 입이 자주 마르고 더위를 잘 견디지 못하는 체질이다. 태양인은 오래 걷거나 앉지 못해 자꾸 기대거나 누우려고 한다. 훌훌 웃통을 벗어 부치고 시원한 물가에서 발을 담그고 쉬는 것을 최고의 피서라고 여기는 체질이다.
태양인에게는 냉면과 포도가 좋은 반면 고단백, 고지방 음식은 좋지 않다.
더위에 지쳤을 때는 잉어를 푹 고은 뒤 짜서 국물을 마시거나, 고은 잉어의 살을 발라 쌀과 함께 죽을 쒀 먹는 것이 이롭다. 그러나 태양인에게 맵고 뜨거운 음식은 금기이기 때문에 잉어매운탕은 좋지 않다.
더위에 약하므로 낮 운동을 삼가며, 메밀로 만든 음식이 좋으며, 베개를 만들어 베고 자는 방법도 있다. 솔잎이나 오가피로 차를 만들어 마시는 것이 이 체질에는 좋은 것으로 되어 있다.

글/ 손성철
광동한방병원 교육부장, 침구과 전문의
(www.ekwangdong.co.kr)
출처 : 365홈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