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태산(三台山, 875.7m)-누에머리봉(864m)
산행일 : ‘15. 8. 11(화)
소재지 :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과 영춘면의 경계
산행코스 : 단산중고교→용바위골→전망대→누에머리봉→삼태산→누에머리봉→임도→고수골→천인사→임현리(산행시간 : 3시간10분)
함께한 산악회 : 가보기산악회
특징 : 산이 많기로 소문난 단양군에서도 더 깊이 꼭꼭 숨어있는 산이 삼태산이다. 그래선지 웬만큼 산에 이력이 붙었다는 산꾼들 조차도 그 이름을 낯설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다만 영춘지맥의 마룻금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지맥을 하는 사람들은 예외하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지(奧地)의 산 답지 않게 등산로는 잘 닦여 있는 편이다. 지자체에서 심혈을 기울여 가꾸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란다. 그나저나 산행은 쉽지 않다. 해발이 900m를 넘기지 못할 정도로 나지막한 산이지만 정상까지 이르는 거리가 짧은 탓에 등산로 전체가 가파른 오르막길의 연속인 것이다. 다만 다행인 것은 곳곳에 통나무계단과 로프 등 안전시설을 설치해 놓아 조금이나마 산행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시간을 내어 찾아보라고는 권하고 싶지 않다. 조망이나 산세(山勢) 등 가슴에 담아둘만한 특별한 볼거리가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