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미산(鳳尾山, 855.6m)
산행일 : ‘15. 6. 21(일)
소재지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단월면의 경계
산행코스 : 쥬얼리펜션→임도→주능선→봉미산→큰골상부→오른쪽 능선→큰골입구→설곡리 성곡부락(산행시간: 4시간10분)
같이한 산악회 : 산과 하늘
특색 : 한마디로 전형적인 육산(肉山)이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제대로 된 바위 하나 발견할 수 없을 정도로 말이다. 그러나 이는 산음에서 정상에 이르기까지의 풍경에 불과하다. 정상에서 설악방면으로 내려가는 코스는 이와는 정 반대이다. 울퉁불퉁한 근육질의 바위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산길의 형편 또한 여의치 않다. 자칫 잘못하다간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보상은 크다. 바윗길의 특징대로 심심찮게 시야(視野)가 열리는데, 용문산 등 주변의 산군들을 바라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한 것이다. 그러나 이 코스를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우선 길이 험하고 길의 흔적을 찾기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삼산현을 경유하는 하산코스를 권하고 싶은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