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산(安峀山, 554.6mm)
산행일 : ‘14. 7. 8(화)
소재지 : 전북 완주군 고산면 경계
산행코스 : 안수사 주차장→안수사→달걀봉→안수산→고산 자연휴양림(산행시간 : 2시간40분)
함께한 산악회 : 형제들과 함께
특징 : 전북 완주군 고산면에 가면 자연휴양림(自然休養林)이 있다. 완주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휴양시설인데 도심(都心 : 전주시)에서 가깝지만 깊은 산골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인기가 좋은 편이다. 고산면소재지(面所在地)에서 자연휴양림으로 들어가다 보면 오른편에 바위로 이루어진 산봉우리 하나가 보인다. 이 산이 바로 안수산이다. 작지만 서슬 시퍼런 암릉을 끼고 있는 안수산은 천년고찰(千年古刹)인 안수사까지 끼고 있어 여느 다른 명산에 결코 뒤지지 않는 풍치(風致)를 자랑한다. 다만 산이 작은 탓에 산행시간이 너무 짧은 것이 흠(欠)이라면 흠일 것이다. 같은 능선에 있는 서방산과 연계해서 산행을 이어갈 수도 있겠으나 이럴 경우에는 차량회수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 안수산으로 가는 길목의 고산천, 이른 새벽이어선지 물안개가 자욱하다. 도심(都心)에 사는 사람들은 쉽게 접하지 못하는 진풍경이 아닐까 싶다. 하긴 시골에 사는 사람들일지라도 저렇게 몽환적(夢幻的)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풍경은 쉽게 접하지 못할 것이다.
▼ 산행들머리는 안수사 주차장(고산면 성재리)
익산-장수고속도로 완주 I.C에서 내려와 17번 국도를 타고 대전·옥천방면으로 달리면 얼마 지나지 않아 고산면(완주군) 소재지인 읍내리에 이르게 된다. 읍내리 시내를 통과한 후 고산천을 가로지르는 오성교(橋)를 지나자마자 안수사라고 적힌 이정표가 세워진 갈림길에서 강변도로를 따라 오른편으로 들어간다. 강변도로를 따라 달리다보면 금방 또 다른 안수사이정표를 만나게 되는데, 이번에는 왼편으로 방향을 틀면서 강변도로를 벗어나면 된다. 이후는 일사천리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산행들머리로 삼는 성재고시원을 만나게 되더라도 계속 직진한다. 이어서 나타나는 갈림길에서 오른편 도로를 따르면 얼마 지나지 않아 안수사 주차장에 이르게 된다. 안수사 주차장은 그다지 넓지는 않지만 승용차 십여 대 정도는 주차시킬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산행에 나서도 될 것이다. 단 참고할 것은 대형버스는 오성교 이후부터 진입이 불가능하다.
▼ 주차장의 가건물(삭도 엔진관) 옆으로 난 산길로 들어서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들머리에서 6~7분쯤 오르면 길이 두 갈래로 나뉜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지 않은 것을 보면 두 길은 얼마 후에 다시 만나게 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만일 헤어지는 길이라면 절을 찾는 신자(信者)들을 위해서라도 안수사에서 그냥 놔두지 않았을 테니까 말이다. 그리고 또 하나 짐작되는 것은 왼편길이 조금 더 가파를 것이라는 점이다. 왼편길이 지능선을 타고 올라가는 길로 보이는데, 지능선으로 난 길이 돌아서 오르는 길보다 더 가파른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 산악회의 시그널들은 왼편의 지능선길에 더 많이 매달려있다. 그러나 우린 오른편으로 진행한다. 시간은 조금 더 오래 걸리겠지만 그에 비해 경사(傾斜)는 더 완만(緩慢)할 것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코스도 역시 만만찮은 가파름이 계속되는 오르막길이었다. 거기다 바닥까지 너덜로 이루어져 있어서 발걸음을 내딛는 것조차 쉽지 않다.
▼ 주차장에서 가파른 오르막길과 힘겨운 싸움을 하다보면 25분쯤 후에는 능선으로 올라서게 되면서 또 다른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안수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지점이다. 이곳에도 역시 이정표는 세워져 있지 않다. 그러나 눈치로 보건데 왼편의 능선을 따라 난 길은 아까 요 아래에서 헤어졌던 길일 것이다.
▼ 이곳 능선갈림길 근처에서 웃음을 자아내게 만드는 이정표 하나를 만나게 된다. ‘저절로 가는 길’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지만, 왜 저런 문구(文句)를 적어 놓았을까? 그때 문득 뭔가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여기까지 오르는 데는 엄청나게 힘이 들었다. 너무 가파른 오르막길이 계속되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비해 지금 걷고 있는 구간은 평지와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힘을 쏟지 않아도 저절로 가게 될 정도이다. 어쩌면 내 추론(推論)이 틀릴 수도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나은 추론은 아마 없을 것이다.
▼ 갈림길에서 조금만 더 가면 나무계단이 나타나고, 이어서 잠시 후에는 안수사에 이르게 된다. 주차장을 출발한지 35분쯤 후이다. 안수사에 이르면 깔끔하게 단청이 된 전각 하나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외형으로 보아 요사채인 모양이다. 그 뒤에는 절간을 병풍(屛風)처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암벽, 아마추어(amateur)인 내가 봐도 명당(明堂)으로 보일 정도로 좋은 위치에 자리 잡았다. 안수사에는 이 명당에 얽힌 옛이야기 하나가 전해져 내려온다. 아주 오랜 옛날 고산고을에 부임하는 원님들마다 계속해서 비명(非命)에 죽어나갔다고 한다. 그러자 나라에서는 어차피 죽어도 좋다고 생각되는 탐관오리(貪官汚吏)를 원님으로 내려 보냈단다. 그렇지 않아도 욕심이 많은 원님의 눈에 명당자리가 눈에 들어왔던 모양이다. 바로 안수사 자리이다. 자신뿐만이 아니라 자손들의 부귀영화(富貴榮華)까지 바라던 원님이 이런 명당자리를 놓칠 리가 없었을 것이다. 자신의 조상 묘(墓)를 이곳에 쓰려고 했단다. 그런데 그날 밤 하얀 승복을 입은 스님들이 그 자리에 절을 짓는 꿈을 꾸게 되었고, 이에 뭔가를 느낀 원님이 조상의 묘를 쓰는 것을 포기하고 그 자리에 절을 지었으니 그 절이 바로 안수사란다. 그 원님이 자신의 지난 과오를 뉘우치고 선정(善政)을 베풀었음은 물론이다.
▼ 절로 들어서는데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라고 적힌 현수막(懸垂幕)이 눈에 띈다. 이 얼마나 좋은 글귀인가. '좋은 날‘ 그리 큰 바람 같지도 않다. 그러나 이보다 더 좋은 바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래 스님들도 날마다 성불하소서.’ 나도 몰래 부처님 계신 곳을 향해 두 손을 모아본다. 대한불교조계종 사찰인 안수사는 삼한시대(三韓時代)에 창건되었다는 설(說)이 있다. 그동안 수차례 화재를 겪은 흔적이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전라관찰사와 관청이 중창을 도왔다는 기록도 있지만 자세한 연혁(沿革)은 전해지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삼한시대에는 불교가 전래되기 전이므로 신빙성은 떨어진다. 신라 말기에 창건되었다는 설이 더 신빙성이 있다고 할 것이다. 현재 대웅전과 산신각 및 요사채 등의 건물과, 후불탱화와 칠성탱화 및 독성탱화 등의 유물(遺物)이 있으나 문화재(文化財)로 지정받을 정도는 아니다. 한편 이 사찰은 전주부(全州府)가 지네의 형상을 하고 있어 봉황이 닭으로 변한 형상의 계봉산에 절을 지어 산의 기세(氣勢)를 눌러 주어야만 지역이 평안하고 나라가 평화롭다고 해서 창건을 하였다는 전설(傳說)이 있다. 위에서 말한 고산원님과 관련된 전설과 다르나 어차피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일 따름이니 그다지 신경 쓸 일은 아닐 것이다.
▼ 대웅전 앞마당에는 나이를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오래 묵은 느티나무가 버티고 있다. 이 절의 역사는 삼한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역사책에 보면 삼한시대에는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파되기도 전이다. 믿을 수 없음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삼한시대 때까지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절의 역사가 오래된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저렇게 오래 묵은 느티나무가 버티고 있는 절이 어떻게 역사가 일천할 수 있겠는가. 느티나무 아래에 서면 고산시가지(市街地)가 한눈에 잘 들어온다. 멋진 전망대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 절 구경을 마치고나서 비닐을 칭칭 감고 있는 전각(殿閣)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위로 오르면 널따란 헬기장이 나타난다. 헬기장에서 다시 한 번 조망(眺望)이 터진다. 조금 전에 안수사에서 보았던 고산시가지는 물론이고, 이번에는 봉동읍의 고층건물들까지 한눈에 잘 들어온다. 조망을 즐기고 있는데 낯선 개(犬) 한 마리가 눈에 들어온다. 언제부터 우리를 따라왔는지는 몰라도 아마 안수사에서 기르고 있는 개인 모양이다. 그리고 나머지 산행은 이 개와 함께 하게 된다. 불교에선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했다’ 개와의 인연이 그렇게 시작되는 것이다.
▼ 헬기장에서 바라본 봉동읍 방향
▼ 헬기장의 한쪽 귀퉁이, 그러니까 거대한 암벽(巖壁)의 아래쪽에 알루미늄으로 지어진 간이건물 하나가 보인다. 안수다헌(安峀茶軒)이란 현판을 달고 있는데 문은 굳게 닫혀있다. 누군가의 글에 이곳에 오면 무료로 차 맛을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찾아온 시간이 이른 아침인지라 아직 문을 열기 전인가 보다.
▼ 안수산으로 오르는 산길은 안수다헌의 옆, 산의 사면(斜面)으로 난 길을 따라야 한다. 길은 초반에는 별 어려울 것 없이 시작되지만 갈수록 경사(傾斜)가 가팔라지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끝내는 안전로프에 의지해야만 오르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험해져 버린다. ‘개가 길을 안내하고 있는 것 같아요’ 선두에서 걷고 있던 둘째 매제(妹弟)가 하는 말이다. 그의 말에 의하면 앞장서서 가던 개가 혹시라도 매제가 안보이기라도 할라치면 다시 되돌아왔고, 매제가 보이면 다시 앞장서서 걷는 일을 반복하더라는 것이다. 이정도면 완벽한 안내견(案內犬)이라 할만하다.
▼ 로프에 의지해가며 힘겹게 싸우다보면 암봉 위에 올라서게 된다. 지도에 계란(鷄卵:달걀)봉으로 표기된 지점으로 오늘 산행에서 가장 조망이 잘 터지는 곳이다. 안수산 정상은 물론이고, 아까 보았던 봉동읍 방향에는 이번에는 화정저수지까지 확연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고산자연휴양림은 보너스로 생각하면 된다. 전망 좋은 장소에 앉아 담소를 즐기는데 우리 곁에는 아까의 개가 점잖게 앉아있다. 그 광경을 다른 사람들이 보았다면 아마 우리가 집에서부터 데리고 온 개로 알았을 것이다.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이 조금 더 지났다.
▼ 안수산 정상으로 향한다. 조금 전에 계란봉에 올라올 때보다는 훨씬 편한 산길이 이어진다. 그러나 정상 조금 못미처에 이르면 ‘경고판(警告板)’ 하나가 길을 막고 있는 것이 보인다. ‘추락의 위험이 있으니 정상에 올라가지 말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올라가지 않을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있을까? 정상을 코앞에 두고 말이다. 우리도 역시 그냥 올라가기로 한다. 그리고 그 선택이 잘 되었음은 금방 알게 된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아무리 살펴보아도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곳이 눈에 띄지 않았기 때문이다.
▼ 안수산 정상은 서너 평 정도로 비좁은 공간만을 제공한다. 그 좁은 공간에다 정상표지석과 삼각점 그리고 이정표(서래봉 4.05km/ 산림문화휴양관/ 안수사)까지 세워놓았을 정도이면 아주 좁다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정상도 조망(眺望)이 잘 터지기는 매 한가지이다. 아까 보았던 풍경들이 빠짐없이 눈에 들어오고, 서래봉이나 더 먼 곳에 있는 산군(山群)들은 오히려 더 선명하게 나타날 정도이다. 남쪽으로 종남산, 서방산이 보이고, 서북쪽엔 천호산과 미륵산이 보인다. 그리고 그 오른편에 희미하게 나타나는 건 아마 천등산과 대둔산일 것이다.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 10분이 지났다. 그러나 조망을 즐기느라 곳곳에서 걸음을 멈추었으니 소요시간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다.
▼ 정상에서 바라본 암봉인 계란(달걀)봉
▼ 정상에서 조망을 즐기다가 하산을 서두른다. 아침을 먹을 시간이 이미 지난 탓인지 다들 시장기를 느낀 표정이 역력했기 때문이다. 정상에서의 하산코스는 세 가지이다. 그중에 가장 바람직한 코스는 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가는 코스라고 볼 수 있다.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을 생각한다면 아까 올라왔던 코스를 다시 거슬러 내려가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기만 같은 길을 두 번 걷는 일은 산꾼들이 가장 싫어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서래봉방향으로 진행할 경우 차량회수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게 된다.
▼ 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길은 제법 가파르다. 그러나 흙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내려서는데 조금도 부담이 없는 편한 길이다. 그러나 조망(眺望)이 일절 터지지 않는 것이 흠(欠)이라면 흠이다. 울창하게 우거진 숲이 완벽하게 시야를 가려버리기 때문이다. 그저 앞사람의 등짝만 보며 걷는 산행이 계속된다. 우리를 정상까지 안내했던 개는 아직도 우리와 함께 걷고 있다. 다만 아까는 선두에서 우리를 인도했는데 이번에는 앞에 섰다가 어떤 때는 뒤를 따르기도 한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 20분쯤 내려서다보면 자연휴양림의 앞산이 잘 조망(眺望)되는 전망대에 이르게 되고, 이어서 조금 후에는 길이 두 갈래로 나뉜다. 산림문화휴양관과 웰빙휴양관으로 나뉘나 어디로 가야할지를 갖고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두 휴양관이 그다지 멀리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산림문화휴양관 쪽으로 내려선다. 우리가 묵고 있는 숙소가 산림휴양관이기 때문이다. 오늘 저녁엔 웰빙휴양관으로 옮겨 묵을 것이다.
▼ ‘먹을 거라도 좀 줘야하는 거 아냐?’ 아까 정상에서부터 우리들끼리 나누었던 이야기이다. 이렇게 신통방통한 개에게 뭔가를 주고는 싶은데 다들 빈손이라서 입으로만 품들을 팔고 있다. 나지막한 산이라서 간단히 다녀올 요량으로 나서다보니 다들 빈손으로 나섰던 것이다. 그런데 뭔가를 주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간절해지는 모양이다. 하긴 정상에서 자기 집인 안수사로 내려가야 하는데도 계속해서 안내를 자청하고 있으니 어찌 그런 마음이 들지 않겠는가. 지금 우리가 가고 있는 곳은 자연휴양림, 자기가 살고 있는 집과는 정 반대방향에 있는데도 말이다.
▼ 산림휴양관 방향으로 내려서면 조금 후에 시야(視野)가 툭 터지는 암릉지대가 나타난다. 전망대의 역할을 겸하고 있는 곳이다. 암릉에서는 계곡을 타고 길게 이어진 휴양림 시설이 한눈에 잘 내려다보인다. 물을 저장하기 위해 군데군데 계곡을 막은 보(堡)와 숲속에 자그맣게 움을 튼 그림 같은 산막의 조화가 보기 좋다.
▼ 산행날머리는 고산자연휴양림
암릉을 내려서서 얼마간 더 걸으면 드디어 자연휴양림의 시설들을 연결시키는 경내(境內) 도로에 내려서게 된다. 정상을 출발한지 1시간 만이다. ‘매점이 문을 열었을지 모르겠네?’ 이곳까지 따라온 개에게 뭔가 조그만 것이라도 주고 싶은 마음은 다들 같은 모양이다. 이심전심으로 매점을 찾고 있는데, 개는 또 한 번 영물(靈物)임을 증명해 보인다. 도로에 내려서서 우리 주위를 한 바퀴 빙 돌더니 쏜살같이 왔던 길로 돌아가 버리는 것이다. 좋은 산에서 맺은 좋은 인연이었다. 오늘 산행에 걸린 시간은 총 2시간 40분 정도, 조망을 즐기느라 쉬엄쉬엄 걸은 점을 감안하면 산행시간은 큰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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