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악산 등선봉(三岳山 登仙峰, 632m)
산행일 : ‘12. 11. 10(토)
소재지 : 강원도 춘천시 서면
산행코스 : 강촌교 입구 육교→450봉→삼악좌봉(570)→등선봉→616봉→주렴폭포→등선폭포 입구 식당가(산행시간 : 3시간30분)
함께한 산악회 : 집사람과 둘이서
특징 : 등선봉은 넓은 의미로는 삼악산에 속하지만 독자적인 산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독립된 봉우리로 보는 것이 옳을 듯 싶다. 그러나 그 거리가 비교적 짧기 때문에 웬만한 산꾼들이라면 삼악산과 연계해서 산행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등선봉의 바위능선은 삼악산에서 가장 빼어난 경관(景觀)을 자랑하나, 암릉구간의 위험성으로 인해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편이었다. 그러나 춘천시에서 안전시설(安全施設)을 설치한 뒤로부터는 바위들과 소나무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을 보기위해 찾는 이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이다.
▼ 산행들머리는 강촌다리(橋)입구의 육교(陸橋)
서울에서는 46번 국도(國道 : 경춘가도)를 타고 달리다 춘천시 경계에 들어서면 곧이어 강촌삼거리가 나오고, 오른편에 강촌유원지(遊園地)로 들어가는 다리(강촌교)가 보인다. 이곳 삼거리에서 북한강의 반대편에 있는 능선으로 올라서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경춘선전철(電鐵) 강촌역에서 내려 시내버스(50번, 춘천방향)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강촌삼거리까지 가면 된다.
▼ 육교(陸橋)를 건너면 도로변과 산 사이에 철조망이 쳐져있는 것이 보인다. 육교에서 내려서는 지점에서 반대방향으로 10m쯤 떨어진 지점의 철조망 사이로 난 길로 들어서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들머리에 산행안내도가 세워져 있으니 어렵지 않게 들머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산행을 시작하자마자 금방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겨울의 초입(初入)답게 날씨가 제법 쌀쌀한데도 등줄기를 타고 땀방울이 흘러내린다. 산길이 너무 가파른 탓이다. 육교에서 바라봤을 때, 산이 너무 꼿꼿이 서있기에 예상은 했었지만, 오르막길은 생각보다 더 급경사(急傾斜)이다. ‘올라갈 때보다 내려갈 때가 더 힘들겠네요.’ 집사람의 말마따나 이렇게 경사(傾斜)가 가파른 흙길은 미끄럽기 때문에 내려갈 때가 더 힘든 법이다. 직선(直線)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했던지 산길은 이리저리 갈지(之)자를 만들며 위를 향해 끝없이 이어진다.
▼ 가파른 오르막길을 40분 정도 오르면 지능선 위에 올라서게 된다. 처음으로 오른편에 조망(眺望)이 트이면서 북한강과 그 건너 강촌유원지가 발아래에 내려다보인다.
▼ 지능선에 올라서면 산길은 경사(傾斜)가 완만(緩慢)해진다. 그러나 대신 거칠어진다. 곳곳에 바위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참나무 낙엽이 수북하게 깔린 흙길을 걷다보면, 얼마 되지 않아 거대한 바위벼랑이 능선의 한 가운데를 가로막고 있는 것이 보인다. 길가의 이정표(등선봉 1.1Km/ 강촌 0.7Km)는 왼편으로 우회(迂廻)하라고 지시하고 있는데, 바위 방향에도 산악회 리본이 매달려있다. 그러나 이를 무시하고 왼편으로 진행하는 것이 옳다. 어렵게 바위를 올라봐야 조망(眺望)도 트이지 않을뿐더러 바위의 모양까지도 볼품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바위 위를 넘어 뒤로 내려가는 길도 없기 때문에 올라갔던 지점으로 다시 되돌아 내려와야만 한다.
▼ 지능선으로 올라서서 20분 정도를 더 걸으면 드디어 바윗길이 시작된다. 능선의 왼편은 아찔할 정도로 높은 수직(垂直)의 벼랑으로 되어있고, 오른편은 경사(傾斜)가 60도(度)에 가까운 비탈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 등산로는 오른편 산비탈을 따라 나 있다. 능선 위로 바윗길이 희미하게 나타나지만 구태여 위험을 무릅쓸 필요는 없다. 길이 험한데다가 특별한 볼거리도 없기 때문이다. 비탈길을 이용하더라도 심심하면 능선위로 올라갔다가 내려오기 때문에 일부러 능선 위로 올라가지 않아도 주변 경관(景觀)을 조망(眺望)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 조금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스릴(thrill)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은 능선의 꼭짓점을 연결하고 있는 암릉 위로 올라서면 된다. 암릉의 바위들은 절리(節理, joint)가 미세하기 때문에 홀드(hold)가 많아서 올라가는 데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 간혹 나타나는 높은 바위마다 곳곳에 균열이 나 있기 때문에, 균형(均衡) 감각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가 있다. 그러나 혹시라도 위험하다 싶으면 서슴없이 오른편 우회로(迂廻路)로 내려서야 함은 물론이다.
▼ 바위에 매달려 오르다보면 등산로 주변의 나무들이 바뀌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산행을 시작할 때 참나무 일색이던 것이, 어느 샌가 소나무들로 바뀌어 있는 것이다. 덕분에 능선의 경관(景觀)은 한층 더 뛰어난 자태(姿態)를 자랑하게 된다. 뭐니 뭐니 해도 암릉은 소나무, 그것도 늙은 소나무(老松)와 어우러져야만 제 멋을 풍기기 때문이다.
▼ 바위능선에 붙으면 오른편 발아래에 북한강이 내려다보인다. 북한강을 따라 뻗어 있는 암릉에서 내다보는 북한강의 푸른 물줄기는 또 다른 매력이다. 이런 조망(眺望)이 등선봉산행의 매력을 한층 더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암릉의 각지고 날카로운 앳지(edge)와 그 너머로 보이는 북한강의 푸른 물결은 대조적이다. 그래서 한층 더 매력이 넘치게 되나보다.
▼ 크고 작은 암봉 몇 개를 넘으면 진행방향에 거대한 단애를 거느린 암봉 하나가 나타난다. 바로 570봉으로 삼악좌봉으로보 불리는 바위 봉우리 이다. 570봉의 남쪽 면을 이루고 있는 수직(垂直)의 암벽(巖壁)은 온통 소나무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때문에 한결 더 운치(韻致)가 있어 보인다.
▼ 다시 한 번 바윗길을 치고 오르면 570봉에 올라서게 된다. 570봉의 정상은 예상외로 흙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금 전에 지나왔던 암릉이 남쪽 방향으로 길게 뻗어있고, 동쪽에는 북한강과 그 너머의 강촌유원지가 잘 조망(眺望)된다.
▼ 570봉에서 흙길로 변한 능선은 잠깐 고도(高度)를 낮추었다가 다시 오르막길로 변한다. 이 오르막길은 순백(純白 : 바위가 온통 흰색을 띠고 있다)의 암릉길로 오늘 산행의 백미(白眉)이다. 바위능선은 양쪽이 다 아찔한 벼랑으로 이우러져 있기 때문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오르기를 꺼려했었다. 이 구간이 위험했기 때문에 아예 등선봉 산행 자체를 회피했을 정도이다. 그러나 지금은 암릉의 양쪽에 안전(安全)로프로 난간을 만들어 놓아 웬만한 체력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거뜬히 오를 수가 있게 되었다.
▼ 능선의 바윗길은 어느 곳 하나 전망대(展望臺)가 아닌 곳이 없다. 날카로운 앳지(edge) 끝에도 북한강의 푸른 물결이 넘실대고, 밋밋한 능선들이 만들어내는 봉우리들 너머에도 어김없이 북한강은 흘러가고 있다. 단애(斷崖)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선 노송(老松)들과 어우러지며 마치 한 폭의 잘 그린 산수화(山水畵)를 연상시키고 있다.
▼ 암릉구간이 끝나면(이정표 : 등선봉 0.4Km/ 강촌 1.4Km) 다시 부드러운 흙길이 이어진다. 참나무와 소나무가 적당하게 어우러진 능선을 따라 10여분 정도 걷다가, 가파르지 않은 오르막길을 잠깐 치고 오르면 드디어 등선봉 정상이다. 산행을 시작한지 2시간이 지났다. 고작 1.8Km의 거리를 오르는데 2시간이 걸렸다는 것은, 그만큼 바윗길을 오르는 게 만만치 않았다는 증거일 것이다.
▼ 등선봉 정상은 10평 남짓한 흙으로 된 분지(盆地)로서 한가운데에 오석으로 만들어진 정상표지석이 지키고 있다. 정상은 참나무 등 잡목들이 공터를 둘러싸고 있어서 조망(眺望)은 별로이다.
▼ 등선봉 정상에서 급하게 떨어졌던 능선은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부드러운 흙길로 변한다. 가끔가다 왼편으로 시야(視野)가 트이며 응봉과 화악산이 제법 뚜렷이 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내려서다 보면 건너편에 흙으로 이루어진 봉우리 하나가 보인다. 등선폭포로 내려가는 길과 나뉘는 갈림길인 616봉이다. 정상에서 616봉까지는 대략 20분 정도가 걸린다.
▼ 정상에서 내려서서 걷다보면 오래지 않아 산성(山城)의 흔적이 눈에 띈다. 자연석(自然石)을 이용해서 쌓은 산성은 능선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데, 어느 방향이 성의 안쪽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능선의 양면(兩面)이 모두 경사(傾斜)가 가파르기 때문에 군사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空間) 확보가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이다. 산성은 곳곳에 반듯하게 새로 쌓은 곳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아마 춘천시에서 복원(復原)을 해 놓은 모양이다. 이 산성은 옛날 춘천지방(신북면 발산리)에 웅거했던 맥국(貊國)에서 쌓은 성(城)으로 전해진다. 외부의 침략을 받은 맥국이 삼악산으로 숨어 들어와 흥국사 일대의 분지(盆地)에 궁궐(宮闕)을 짓고 적의 침입을 차단하기 위해 쌓은 산성이라고 한다.
* 삼악산성지(三岳山城址), 흥국사의 뒤편 고개인 북문재(北門嶺)에서 강촌방향으로 약 2.5㎞의 가파른 정상 능선(稜線)을 따라가며 축조(築造)되었다. 신라 경명왕(景明王) 때에 궁예(弓裔)가 철원에서 왕건에게 쫓겨와서 쌓았다는 설과 삼국시대 이전에 춘천지역에 있던 부족국가인 맥국(貊國)사람들이 쌓은 성이라는 두 가지 설이 전해지나, 확실한 역사적(歷史的) 기록은 찾아볼 수 없다.
▼ 616봉에 오르면 건너편에 삼악산이 보이는데, 마치 616봉과 마주 보고 있는 듯한 형상으로 우뚝 솟아있다. 소나무가 별로 없는 삼악산은 온통 갈색으로 물들어 삭막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오른편에 보이는 의암호는 대조적으로 푸르게 빛나고 있다. 616봉에서 길은 두 갈래로 나뉜다. 오른편에 보이는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등선폭포로 내려가게 된다. 능선 위로 난 길이 제법 또렷하지만, 등선폭포를 하산지점으로 삼았을지라도 이 코스로의 진행은 삼가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내려가면 길의 흔적도 희미해질 뿐만 아니라. 경사(傾斜)까지 가팔라지기 때문에, 까딱하면 부상을 당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616봉에서 청운봉으로 진행하다가 만나게 되는 갈림길에서 흥국사로 방향을 잡으면 쉽게 등선폭포에 이를 수 있다.
▼ 이 정도로 삼악산이 가까워질 즈음이면 정규 등산로를 벗어난지 이미 오래된 때이다. 616봉에서 청운봉으로 가는 산길을 찾으려면 세심한 주의(注意)가 요구된다. 봉우리 너머에 있는 산길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도(地圖)만 챙겨갔더라도 현재 위치의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에 세심하게 주위를 살펴봤을 것이고, 그럴 경우 어렵게나마 산길을 찾아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배낭에 달랑 물 2병만 챙겨온 부실한 준비로 인해 길의 흔적이 뚜렷한 오른편 능선길로 진행해 버리고 만 것이다. 거기다가 ‘길이 틀린 것 같다’는 어느 등산객에게 이 길이 옳다고 큰소리까지 쳐 가면서 말이다. 글로나마 그분께 사죄를 드리고 싶다.
▼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산길은 처음에는 아름답다는 표현을 들어도 좋을 만큼 뛰어난 경치를 보여준다. 길가에 줄지어 나타나는 아름드리 노송(老松)들은, 어느 것 하나 닮은꼴이 없을 정도로 제각기 독특한 생김새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이후부터는 지옥(地獄)의 행군(行軍)이 요구된다. 바윗길은 무지막지하게 가파르고, 잔자갈이 가득한 흙길의 가파름은 아예 한술 더 뜨고 있다. 혹시라도 발을 잘못 디딜 경우, 큰 부상을 입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험난한 산길은 등선폭포 어림에 이를 때까지 계속된다.
▼ 고난(苦難)의 행군은 계곡을 가로지르는 나무다리를 만나면서 끝을 맺는다. 그러나 그냥 끝을 맺는 것이 아니라 커다란 아름다움을 안겨주면서 끝을 맺는다. 마치 내려오느라 고생했던 사람들에게 위안이라도 주려는 양,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빼어난 아름다움을 선물해 주고 있다. 내려서는 지점이 등선폭포 뒤쪽 들머리인 것이다. 삼악산은 뭐니 뭐니 해도 등선폭포(瀑布)를 빼 놓고는 할 말이 없다. 이 산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들머리와 날머리 중 한번은 꼭 등선폭포를 지나게 산행코스를 설계한다. 등선폭포를 빼 놓을 경우, 삼악산 산행의 의미가 반감되기 때문인 것이다.
▼ U자형의 바위협곡으로 형성된 계곡에 들어서면 마치 외국(外國)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색다른 풍경(風景)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이 협곡(峽谷)은 빙하시대에 얼음이 녹아내리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철계단을 이용하지 않고는 바닥으로 내려설 수 없을 정도로 골이 깊은데, 낙차(落差)들이 만들어낸 주렴폭포, 비룡폭포, 승학폭포, 등선폭포 등 각양각색(各樣各色)의 폭포들이 쏟아내는 물줄기들이 시원스럽다.
▼ 등선폭포(登仙瀑布), 절벽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삼악산에는 크고 작은 폭포(瀑布)가 많은데, 그 가운데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협곡(峽谷) 속에 숨어있는 높이 10m의 등선폭포이다. 선녀와 나무꾼 전설(傳說)이 전하는 선녀탕과 절벽(絶壁)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기 때문에, 수도권 주말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名所)이다.
▼ 산행날머리는 등선폭포 입구 식당가
등선폭포를 마지막으로 폭포들이 보여주는 향연(饗宴)은 끝을 맺고, 계곡은 U자형 바위협곡의 본 모습을 보여주면서 끝을 맺는다. 깎아지른 듯 양쪽이 패이면서 만들어낸 절벽(絶壁)은 하늘벽을 연상시킨다. 절벽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은 손바닥보다 작다. 협곡을 벗어나 매표소와 식당가를 통과하면 46번 국도이다.
♧ 오늘 산행은 산의 높고 낮음을 떠나서 언제나 사전준비(事前準備)가 철저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준 산행이었다. 전날 저녁에 밀양의 천황산 산행이 취소되었다는 모 안내산악회의 연락을 받고서, ‘꿩 대신 닭’ 격으로 찾은 것이 삼악산이었다. 다른 산악회 몇 곳에 연락해 봤지만, 내가 안 가본 산을 찾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삼악산은 이미 세 번이나 올랐었으나 산행기(山行記)가 마땅찮았고, 거기다가 등선봉은 아예 올라보지도 못했기 때문에 언젠가는 한 번 더 찾아보려고 벼르고 있었던 터라 별다른 고민 없이 삼악산을 고르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선답자(先踏者)들의 기록을 훑어보는 일을 건너뛰게 되었고, 심지어는 산행지도(山行地圖)까지 챙기지 않은 채로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던 것이다. 물론 산이 나지막한데다가, 갈림길마다 이정표(里程標)가 잘 세워져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이었기에 그런 결정을 내렸음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막상 중요한 갈림길에는 이정표가 없었고, 그 덕분에 길을 잘못 들은 탓에 산행을 중간에서 마칠 수밖에 없었다. 돌아오는 내내 준비를 철저히 하지 못했던 나 자신을 책망(責望)했지만 이미 지나간 일을 되돌릴 수야 없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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