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산(813.6m)


산이 부르럽고 아름다워 일명 비단산이라고도 불리운다

정상부근의 기암과 수려한 비금계곡이 어우러져 마치 비단결 같은 산세가 이어지며,

정상에서 남쪽으로 흘러 내리는 비금계곡은 아직도 오염되지 않은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산행코스 : 몽골문화촌-비금계곡-합수곡-2코스-헬기장-정상-1코스-합수곡-몽골문화촌

           (산행시간 : 여유있는 3시간 30분)

 

함께한 산악회 : 산과 하늘


특징 : 서울에서 시내버스(330-1)가 다니는 몇 안되는 경기도 소재 산중의 하나

전체적으로 산이 부드럽고, 오염되지 않은 비금계곡을 끼고 있어 가족산행지로 적합하다

 

 

비금계곡 입구의 몽골문화원 공연장

 

 

비금계곡...

가뭄에 물이 말라 그리도 아름다운 부챗살 물줄기는 볼 수가 없다

 

여기서 첫 휴식...

배낭속의 먹을 것을 얼릉 내 놓으려 서로 다툼은 조금이나마 배낭무게를 줄여보려는 눈물겨운 투쟁이다

오늘은 진철아우의 승리... 제일먼저 얼린맥주 1.8L를 없애버리는 개가를 올렸으니까...

 

 

안부까지는 임도가 잘 닦여있다.. 아마 MTB 동호인들이 자주 찾는 산중의 하나일 듯...

 

 

즐거운 점심시간...

오늘도 우린 음식의 대가인 산막타의 덕을 톡톡히 봤다

큰 양푼에 열무김치와 양념장을 듬뿍 넣은 즉석 비빔밥은 가히 환상적인 맛을 자랑...

여그서도 우린 맥주, 소주, 복분자주, 더덕주, 막걸리 등등... 다양한 음주문화를 터득할 수 있었다

 

 

뭐니뭐니 해도 산에는 어느정도 암릉이 있어야한다.

밋밋한 육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 보다는 그래도 아름다운 바위가 훨씬 나으니까... 

 

 

정상아닌 정상...

정상은 따로 있지만 특이한게 없어 우린 여기를 정상으로 여기기로 했다.

 

 

 

당연히 기념사진은 배경이 좋은 곳에서...

 

 

 

 

정상근처의 헬리포트

 

 

정상어림의 철쭉...

 

 

왔노라! 그리고 정복했노라! 정상 정복을 기념하며...

 

 

뒷풀이는 신당동 곱창집에서... 돼지 곱창을 싫어하는 내 입맛을 맞출 정도로 괜찮았다

술... 술... 그리고 또 술... '산과 하늘'의 전통을 살려 우린 술병과의 싸움을 처절하게 치뤄갔다

 

 

전화 한통화에 득달같이 달려온 은결회장...

그리운 사람들이 모여있으니 당연?  설마 술이 고파서는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