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시가 넘었다.
오늘은 휴가가 시작되는 날이다.
올해는 무주리조트에 보금자리를 틀고 아버님 3형제와 고모한분, 그리고 거기에 따른 식솔들을 다 초대했으니 꽤 많은 인원이 모일거다. 거기에 맞는 숙소를 구하다보니 콘도가 두개가 필요했고 그걸 마련하느라 제법 고생을 했다.
열시에 부모님 모시고 출발하려면 지금쯤 잠자리에 들어야 할 시간이지만 머리에 염색약 바르고 대기중이다.
작년부터 부쩍 세치가 늘더니 요즘은 제법 흰머리라고 불러야 할 정도가 되어 버렸다.
놀러가는길 그냥 두면 어떻겠는가 마는 일년에 겨우 두세번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 아직은 자식이 젊다는걸 보여주고 싶어서이고,
항시 스스럼없이 말씀하시고 나무라시는 부모님이 혹시라도 같이 늙어가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하고 싶으신 말 못하실까봐다.
아버님의 연세 벌써 일흔넷 근래에 부쩍 늙으신것 같다.
누군가 말하길 자주 보면 변함을 느끼지 못한다는데 내눈에 아버님의 변하심이 느껴짐은 평소에 자주 뵈옵지 못함이고, 매일 문안을 드려야 한다는 성현의 말씀을 못 지키는 것은 차지하고 요사이는 바쁘다는 핑계로 일주일에 한번도 찾아뵙질 못하고 있기 때문일 거다.
이번의 짧은 휴가동안 그동안의 불효를 다 씻을 수야 있을까마는 짧은 동안이나마 모든 근심걱정 다 털어버리고 환하게 웃는 부모님과 그 형제분들의 모습을 보고 싶다.
어느덧 염색약 씻을 시간이 다 되었다. ..
오늘은 휴가가 시작되는 날이다.
올해는 무주리조트에 보금자리를 틀고 아버님 3형제와 고모한분, 그리고 거기에 따른 식솔들을 다 초대했으니 꽤 많은 인원이 모일거다. 거기에 맞는 숙소를 구하다보니 콘도가 두개가 필요했고 그걸 마련하느라 제법 고생을 했다.
열시에 부모님 모시고 출발하려면 지금쯤 잠자리에 들어야 할 시간이지만 머리에 염색약 바르고 대기중이다.
작년부터 부쩍 세치가 늘더니 요즘은 제법 흰머리라고 불러야 할 정도가 되어 버렸다.
놀러가는길 그냥 두면 어떻겠는가 마는 일년에 겨우 두세번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 아직은 자식이 젊다는걸 보여주고 싶어서이고,
항시 스스럼없이 말씀하시고 나무라시는 부모님이 혹시라도 같이 늙어가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하고 싶으신 말 못하실까봐다.
아버님의 연세 벌써 일흔넷 근래에 부쩍 늙으신것 같다.
누군가 말하길 자주 보면 변함을 느끼지 못한다는데 내눈에 아버님의 변하심이 느껴짐은 평소에 자주 뵈옵지 못함이고, 매일 문안을 드려야 한다는 성현의 말씀을 못 지키는 것은 차지하고 요사이는 바쁘다는 핑계로 일주일에 한번도 찾아뵙질 못하고 있기 때문일 거다.
이번의 짧은 휴가동안 그동안의 불효를 다 씻을 수야 있을까마는 짧은 동안이나마 모든 근심걱정 다 털어버리고 환하게 웃는 부모님과 그 형제분들의 모습을 보고 싶다.
어느덧 염색약 씻을 시간이 다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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