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산(大美山, 1,232m )-청태산(靑太山, 1,200m)
산행일 : ‘15. 8. 4(화)
소재지 :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과 평창군 방림면·봉평면의 경계
산행코스 : 대미동 동산교→농로끝→능선삼거리→대미산→참재→청태산→헬기장→제1등산로→청태산휴양림(산행시간 : 3시간30분)
함께한 산악회 : 가보기산악회
특징 : 두 산 모두 바위 하나 구경할 수 없는 전형적인 육산(肉山)이다.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여건을 갖춘 셈이다. 청태산 인근이 ‘국유림경영 시범단지’로 지정되어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거기다 심심산골 오지(奧地)이다보니 접근이 어려워 웬만큼 산에 이골이 난 사람들까지도 아직 답사를 못해본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 덕분에 좋은 점도 많다. 산이 온통 원시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거기다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종류의 야생화들이 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특히 봄이면 산나물이 지천이어서 산행보다도 나물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지경이란다. 대신 볼거리는 빈약한 편이다. 바위가 없다보는 특출한 풍경은 애당초부터 기대할 수 없고, 거기다 청태산 정상을 제외하고는 조망(眺望)까지도 트이지 않는다. 오지 산을 찾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구태여 찾아볼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청태산자연휴양림에 쉬러 왔다가 겸사겸사해서 오른다면 몰라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