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봉(1,014.9m)-닭이봉(鷄峰, 1,028m)
산행일 : ‘14. 7.13(일)
소재지 : 강원도 정선군 남면과 신동읍의 경계
산행코스 : 마차령휴게소→오가피밭→곰봉→닭이봉→안부헬기장→안테나봉→가탄마을(산행시간 : 4시간10분)
함께한 산악회 : 청마산악회
특징 : 곰봉과 닭이봉은 한마디로 오지(奧地)의 산이다. 당연히 산을 찾는 사람들이 드물 수밖에 없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산길은 거의 흔적을 찾기도 힘들 정도로 잡목(雜木)들로 우거져 있다. 그러나 산은 오지의 산답지 않게 괜찮은 편이다. 비록 암릉은 아니지만 절벽의 가장자리를 걷는 스릴(thrill)을 만끽할 수 있고, 동강(東江)방향으로 돌출된 서슬 시퍼런 바위절벽을 바라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거기다 보너스로 동강과 백운산까지 조망(眺望)되니 산행은 즐거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다만 절벽의 가장자리로 난 길이 험하니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 산행들머리는 마차령휴게소(정선군 신동읍 가사리 190-1)
중앙고속도 서제천 I.C에서 내려와 38번 국도 태백방면으로 달리다보면 정선군 신동읍과 남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고갯마루인 마차령에 이르게 된다. 산행들머리는 마차령 고갯마루에서 신동읍 방향(영월방면)으로 500m쯤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마차령휴게소이다. 태백으로 가다가 이 휴게소로 들어가려면 휴게소에서 200m쯤 떨어진 곳에 있는 교차로(交叉路 : 벽암산 산행들머리)에서 유턴(U-turn)하면 된다.
▼ 마차령휴게소(간판은 쉼터로 적혀있음)에서 남면방향으로 10m쯤 걷다가 왼편의 임도(林道)로 들어가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이 길은 북쪽 곰봉 동릉을 넘어 남면 광덕리로 이어지는 길이다.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는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과 마주치기라도 할 경우에는 비켜가기 위해 몸살을 알아야할 정도로 좁은 편이다. 그러나 길바닥이 반들반들 한 것이 왕래하는 차량들이 제법 많은 것 같다. 이는 임도 주변의 경작지(耕作地)가 넓고 민가(民家)들까지 소재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 들머리에서 200m쯤 걸었을 즈음 길이 두 갈래로 나뉜다. 오른쪽은 광덕리로 넘어가는 길, 곰봉은 왼편으로 진행해야 한다. 임도로 걷다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바로 ‘아! 강원도에 들어왔구나.’이다. 눈에 들어오는 것이라곤 오로지 산릉뿐인데, 그 산릉이 온통 밭으로 개간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넓은 밭들은 텅 비어있다. 고랭지채소를 심기에는 아직 철이 이른 모양이다. 아니 밭두렁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모종 심기는 이미 시작된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가는 길에는 민가(民家)들이 가끔 보인다. 그러나 그 생김새가 깔끔한 것이 농민들의 것이라기보다는 외지인들의 전원주택(田園住宅)이 아닐까 싶다.
▼ 임도는 꽤나 길게 이어진다. 만일 땡볕이라도 내려쬐인다면 이 길은 즐거운 산행길이 아니라 지옥의 행군길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임도 주변에 나무들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다행이도 오늘은 비가 올 것 같은 우중충한 날씨, 주변에 나타나는 풍광을 즐기며 걷기만 하면 된다. 다행이 길가에 하얀 망초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 잠깐의 볼거리로는 충분하다.
▼ 산행을 시작한지 25분 남짓 지나면 임도와 헤어져야 한다. 오른쪽 초원(草原)으로 들어서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조금 후에 다시 오른편을 방향을 틀면 얼마 후에는 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초원은 온통 망초꽃들의 천지, 하얀 꽃들이 바람에 휘날리며 마치 파도처럼 출렁이고 있다. 망초꽃들이 저렇게 예쁠 수도 있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망초들 사이에 낯익은 나무들이 보인다. 오가피나무이다. 원래는 오가피밭으로 일구었는데 언제부턴가 망초들이 주인행세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 능선에 올라서서 5분 정도가 지나면 산길은 초원을 떠나 산자락으로 들어서게 된다. 그러나 산자락에 들어서서도 길의 흔적은 희미하기만 하다. 거기다 경사(傾斜)까지 가파르다보니 올라가는 게 여간 버겁지가 않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그 오르막이 그다지 길지 않다는 것이다. 12분 정도만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 드디어 곰봉의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 곰봉 정상은 10평 남짓의 제법 너른 분지(盆地)로 이루어져 있다. 어쩌면 헬기장으로 이용되었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지금은 잡초(雜草)만 가득할 뿐이다. 무인산불감시탑이 주인행세를 하고 있는 정상엔 이곳이 정상을 임을 알려주는 그 어떤 시설물도 없다. 그저 인천우정산악회에서 감시탑의 철망(鐵網)에 매달아 놓은 정상표시 코팅지만이 이곳이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을 따름이다. 조망(眺望)도 없다. 날씨가 흐린 탓도 있겠지만 좋다고 해도 주변의 잡목(雜木)들 때문에 시야(視野)가 트이지 않을 것 같다. 산행을 시작한지 50분이 조금 더 지났다. 곰봉은 산세(山勢)가 마치 곰이 엎드린 듯 육중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러나 다른 이야기도 있다. 아주 먼 옛날 곰봉과 닭이봉 일원이 대 홍수로 물이 가득 찼다고 한다. 그때 물 위로 솟은 산꼭대기에 겨우 곰(熊) 한 마리가 앉을 수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이다.
▼ 닭이봉으로 가기 위해 북서릉을 탄다. 별다른 특징이 없는 산길은 조금 거칠다는 느낌, 그 느낌은 어른의 키를 훌쩍 넘기는 암벽(巖壁)를 만나면서 극에 달한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았던 어느 지도(地圖)에서 위험지역이라고 표시된 이유를 알 것 같다. 그러나 그 지도의 표시는 조금 과장되지 않았나 싶다. 조금만 조심한다면 아무 탈 없이 통과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바위도 그렇다. 바위 앞에 제법 굵은 물푸레나무가 있기 때문에 나무를 부여잡고 내려가면 그다지 어렵지 않게 내려설 수 있다.
▼ 세미클라이밍(semi-climbing)으로 바위를 내려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사거리를 만나게 되고, 이어지는 산길은 작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이어진다. 능선은 별다른 특징이 없이 계속된다. 울창한 숲 때문에 조망(眺望) 또한 일절 트이지 않는다. 그저 산길 주변에 핀 여름철 야생화나 구경하면서 걸어볼 일이다.
▼ 곰봉에서 내려선지 40분 가까이 되면 산길은 갑자기 급경사 오르막길로 변한다. 가끔 바윗길까지 섞여있기 때문에 힘이 들기는 하지만, 안전로프가 매달려 있어서 위험하지는 않으니 걱정할 필요 까지는 없다. 거기다 길 주변에는 눈요깃거리까지 심심찮게 보인다. 고목(枯木)이 되다시피 한 오래 묵은 참나무들이 기괴한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가파른 오르막길은 15분 정도나 사람들을 고생시키고 난 뒤에야 끝을 맺는다.
▼ 이어지는 산길은 큰 오르내림이 없이 꽤 오래 계속된다. 어디쯤 와있는지 짐작해보려 지도(地圖)에 나와 있는 삼거리를 눈여겨 찾아보지만 눈에 띄지 않는다. 여름철인지라 잡목(雜木)에 가려 눈에 띄지 않는 모양이다. 그러다가 산길이 갑자기 가파른 오르막길로 변한다. 옛말에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고사성어(故事成語)가 있다. 이 오르막구간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는 극심한 고통 뒤에야 정상정복의 기쁨을 허락하는 걸 보면 말이다.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highlight)라는 닭이봉이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 긴 오르막길을 오르느라 입에서 단내가 날 즈음에야 겨우 닭이봉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곰봉에서 1시간 20분 정도가 걸렸다. 무더위 때문에 걷는 속도가 좀 떨어졌던 모양이다. 닭이봉 정상은 한마디로 좁다. 서너 명이 한꺼번에 서기에도 버거울 정도로 비좁은 정상의 한쪽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는 바위에 ‘다솔산악회’에서 철판으로 만든 정상표지판이 매달려 있다. 닭이봉이란 이름을 얻게 된 사연도 아까 지나왔던 곰봉과 같다. 먼 옛날 대 홍수로 물이 가득 찼던 시절 이 봉우리에는 겨우 닭 한 마리가 앉을 수 있을 정도로 비좁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이다. 곰 한 마리가 앉을 수 있었던 곰봉보다 더 비좁을 수밖에 없을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산꼭대기 바위들의 모양이 ‘닭 벼슬’을 닮았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참고할 일이다.
▼ 정상은 한쪽 면(面)이 바위절벽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서쪽방향으로 시야(視野)가 뻥 뚫린다. 백운산과 만지산이 보이고, 그 뒤에 청옥산과 가리왕산이 하늘금을 그린다지만 아쉽게도 오늘은 눈에 들어오지를 않는다. 날씨가 흐린 탓이다. 겨우 트리골과 노장골 협곡(峽谷)과 귤암리에서 기탄마을로 흘러오는 동강(東江)의 물줄기가 희미하게 보일 따름이다.
▼ 하산은 북서릉을 탄다. 988.5m봉을 향해 가다보면 나뭇가지 사이로 서슬 시퍼런 수직절벽(垂直絶壁)이 내다보이기 시작한다. 그 생김새가 마치 닭벼슬을 빼닮게 보이는 것은 설마 선입견(先入見) 때문일까? 정상과 저 바위봉우리들의 생김새로부터 계봉(鷄峰 : 닭이봉)이라는 산 이름이 나왔다는 것을 미리 알았기에 하는 말이다.
▼ 산길은 계속해서 절벽(絶壁)의 가장자리로 나있다. 왼편(서쪽)이 서슬이 시퍼런 바위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산길이 그 위로 나있는 것이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까지는 없다. 산길이 절벽의 가장자리에서 오른쪽으로 약 1m쯤 비켜나 있기 때문에 일부러 절벽으로 다가가지 않는 이상은 위험에 노출될 염려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 바윗길은 몇 개의 작은 봉우리를 오르내리면서 이어진다. 당연히 곳곳에 밧줄까지 걸린 바윗길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조금 위험한 구간이지만 좋은 점도 있다. 곳곳에서 뛰어난 전망대(展望臺)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록 날씨가 좋지 않지만 닭이봉의 잘생긴 바위절벽과 아름다운 곡선(曲線)을 만들어내는 동강의 모습을 실컷 구경할 수 있다.
▼ 정상 어림의 몇 개 봉우리를 통과하면 산길은 가파른 내리막길로 변하면서 갑자기 고도(高度)를 뚝 떨어뜨린다. 내리막길은 헬기장으로 이루어진 안부에 이르고서야 겨우 그 가파름을 멈춘다. 사용하지 않은지 이미 오래인 듯 어른의 키만큼 훌쩍 웃자란 잡초(雜草)들만 무성한 헬기장에서 우린 낯선 풍경을 만나게 된다. 안부를 이정표와 벤치(bench)까지 갖춘 쉼터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만일 다른 산이었다면 이까짓 쉼터쯤이야 흔하디흔하다 할 것이다. 그러나 오늘 산행에서는 처음 보는 편의시설(便宜施設)이다. 그것도 곰봉이나 닭이봉의 정상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시설이기에 낯선 풍경이란 표현을 쓴 것이다. 이러한 편의시설은 조금 후에 만나게 되는 다른 벤치 외에는 어느 곳에서도 다시는 만날 수 없었다.
▼ 안부를 지나면 또 다시 산길은 오름짓을 시작한다. 그 가파른 오르막길을 거의 다 올라갔을 즈음 높이 5m정도의 바위벽이 앞을 가로막는데, 이게 사람을 고민하게 만든다. 바위에 걸려있는 안전로프의 굵기가 너무 가늘어서 안심이 안 되었기 때문이다. 결국에는 오른편에 보이는 우회로(迂廻路)로 들어서고 만다. 그러나 조금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그냥 암벽(巖壁)을 올라가는 것이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우회로가 가파른데다가 미끄럽기까지 해서 오르는 게 여간 사나웠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우회로를 이용해서 능선으로 올라서면 988.5m봉의 정수리 뒤편 지점, 아무 의미도 없는 정상은 생략한 채로 그냥 하산길을 재촉한다.
▼ 988.5m봉을 지나면 또 다시 큰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능선을 따라 걷게 된다. 능선의 풍경 또한 가끔 나타는 참나무 고목(枯木) 외에는 특별한 볼거리가 없다. 그러다가 잠깐의 오름짓을 한 뒤에 삼거리를 만나게 된다. 지도에 안테나(antenna)봉으로 나와 있는 곳에서 약간 못 미치는 지점이다. 988.5m봉에서 10분 남짓, 안부 쉼터에서는 35분 정도가 걸렸다. 하산지점인 가탄마을로 내려가려면 이곳 삼거리에서 왼편으로 진행해야 한다.
▼ 기탄마을로 내려가는 지능선은 무척 가파르다. 얼마나 가파른지 주변 풍경을 돌아볼 여유도 없을 정도이다. 하긴 가슴에 담아둘만한 볼거리도 없었지만 말이다. 조심조심 15분 정도를 내려서면 주변 풍경이 갑자기 확 바뀐다. 오로지 참나무뿐이던 능선에 갑자기 소나무군락이 나타난 것이다. 그것도 나이가 제법 먹은 소나무들이 벼랑위에 빼곡히 들어차있다. 그 소나무 가지 사이로 또 다시 조망(眺望)이 트인다. 곡선을 그리며 흐르는 동강 줄기가 소나무가지에 걸쳐지면서 잘 그린 한 폭의 수묵화(水墨畵)를 만들어내고 있다.
▼ 산행날머리는 가탄마을 앞 동강의 강변 도로
노송전망대를 지나서도 산길은 변함이 없다. 그 가파름을 조금도 누그러뜨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아니 오히려 어떤 곳에서는 한층 더 가팔라지기도 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은 지능선 역시 주능선과 마찬가지로 왼편이 가파른 바위벼랑이라는 것이다. 노장골의 협곡(峽谷)을 이루는 한쪽 벼랑이 아닐까 싶다. 가파른 내리막길에 볼거리까지 없는 산길이다 보니 그저 묵묵히 내려설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길은 끝도 없이 계속된다. 전망대에서도 50분을 더 걸은 후에야 가탄마을 뒤편에 있는 임도에 내려설 수 있기 때문이다. 임도를 내려섰다고 해서 산행이 끝난 것은 아니다. 산행이 종료되는 동강(東江)까지는 가탄마을의 마을 안길을 통과하는 등 임도를 따라 10분 가까이 더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 산행은 총 4시간25분이 걸렸다. 막걸리를 마시느라 15분 정도를 쉬었으니 4시간10분 정도를 걸은 셈이다.
▼ ♡ 에필로그(epilogue)
오늘 산행은 일행들과 꽤나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걸었다. 그저 묵묵히 산행을 해오던 평소의 내 습관을 생각해볼 때 의외라 할 수 있다. 이유는 단 하나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이 너무 반가웠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김진수선생님 및 채약산님과 산행 내내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중 대부분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산을 더 자주 다닐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지만, 오늘 따라 나온 청마산악회에 관한 이야기도 많은 편이었다. 그 중심 이야기는 손해(損害)를 보면서까지 산행을 이어가는 산악회 회장의 열정 외에도 산악회에서 제공하는 음식(飮食)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반신반의(半信半疑)했지만, 들었던 이야기가 사실이라는 게 증명되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주차된 버스 옆에 차려진 음식상을 보고 나도 몰래 입이 딱 벌어지고 만 것이다. 밥과 시원한 콩나물냉국은 기본이고, 아홉 가지나 되는 밑반찬에 상추와 참기름까지, 그리고 에피타이저(appetizer)인 막걸리와 소주는 얼음에 재워져 있고, 디저트(dessert)로 수박까지 진열되어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건 숫제 웬만한 한식 뷔페(buffet) 전문점 수준인 것이다. 이런 산악회를 어찌 또 따라나서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난 집에 돌아오자마자 다음 주 일요일 산행을 예약부터 하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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