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일   시 : '09. 7.27-29 (2박3일)

숙   소 : STX 리조트(문경시 농암면, 쌍룡계곡에 위치)

참가자 : 아버님과 어머님, 큰 여동생부부, 작은 여동생부부, 그리고 우리부부

특   징 : 회사 휴양시설인 단양의 대명리조트는 우리 인원을 수용하기에 비좁을 것 같아

            운전기사에게 양보하고, 문경의 STX리조트를 예약 41평인데 그리 넓은 것 같지는 않다.

 

 

첫째 날

10:00 서울 출발

10:30 성남서 아버님과 어머님 모시고 문경으로...

       (3번국도 → 곤지암 IC에서 중부고속도로 → 호법에서 영동고속도로 → 여주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  → 문경새재 IC → 가은 → 농암 쌍룡계곡

13:00 STX리조트 도착 (라운지에서 점심)

16:00 가은 석탄박물관 도착

      모노레일을 이용하여 SBS-TV 촬영세트장

      석탄박물관 관람

18:00 충주시 수안보로 이동 저녁식사( 양지말가든 : 꿩 샤브샤브)

21:00 리조트 잔디밭에서 열린 라이브에 가서 생맥주 한잔 더하고 취침


둘째 날

11:00 제천시 청풍면 청풍문화재 이주단지 도착

14:00 일지매 촬영세트장 관람(큰 여동생 딸인 유진이 합류)

15:00 청풍나루에서 유람선 승선(청풍나루↔장회나루, 1만2천원/인)

17:00 수안보로 나와 명산가든에서 저녁식사

         안남근君의 형수(사장님 부인)로부터 정성들인 서빙을 받음

20:00 리조트로 돌아와 라이브에서 필리핀 가수들의 노래를 들어며 한잔 더,

         방으로 옮긴 후 거의 인사불성으로 마셔버림.


셋째 날

11:00 마성면 도착 진남교반 구경

12:00 진남역으로 옮겨 레일바이크 탑승

14:00 문경읍으로 옮겨 점심식사(냉콩물 국수) 후 안녕히 돌아가세요

17:00 광주에 있는 오리전문점 신토불이에서 이른 저녁(어머님 계산)

17:00 성남 현대아파트에서 부모님 내려드리고 귀가

 

 

STX 리조트

경북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 쌍용계곡 도장산 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8년 12월에 개관한 초현대식 건물이다. 깊은 산 중에 위치하여 공기좋고 물좋으며 그리 비싸지 않고 직원들이 매우 친절하며 인근에 문경의 관광지가 즐비하여 휴가철에 이용을 권장할 만한 훌륭한 리조트이다.


 

문경 석탄박물관(석탄박물관은 이곳 외에도 태백과 보령에 2곳이 더 있다) 

1999년 5월 20일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왕릉리 옛 대한석탄공사 은성광업소에 개관한 전문박물관이다. 연탄 모습으로 꾸민 외관이 독특하다. 1∼2층 중앙전시실과 갱내전시실·야외전시장 등의 시설이 있다. 광산장비 및 광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실제 갱도 230m도 전시공간으로 활용된다. 은성광업소는 1938년부터 1994년까지 석탄을 캐던 곳이다.

 

 

SBS촬영지에 오르는 모노레일 (석탄박물관 입장료 포함 5,000원)

SBS 대하드라마 ‘연개소문’의 촬영세트장으로 건립된 가은 오픈세트장은 KBS의 ‘대왕세종’ ‘최강칠우’ 등이 촬영되었고, 현재도 ‘자명고’가 촬영중이다. 석탄박물관 입구에서 세트장 까지 연결된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다 보면 석탄박물관 전경은 물론, 문경의 명산인 대야산까지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양지말 가든(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소재, 전 화 : 043-848-2430)

꿩 샤브샤브 전문식당, 수안보 온천 지역의 특화음식으로 이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꿩(장끼와 까투리로 구분되는데 장끼가 조금 더 비쌈) 한 마리를 부위에 따라 샤브샤브를 위시해서 육회, 불고기, 만두, 수제비, 전골, 튀김 등 8가지로 다양하게 요리해 주고 있다(TV방영)

 

청풍문화재단지(제천시 청풍면 소재)

충주댐 건설로 수장되는 문화재들을 1982~85년에 청풍호 연안 망월산성 기슭에 조성되었다. 남한강 상류인 이 일대는 선사시대 문화의 중심지로서 구석기시대의 유적이 곳곳에서 발견되었으며,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와 신라의 세력쟁탈지로 찬란한 중원문화를 이루었던 곳이다. 고려와 조선시대에도 지방의 중심지로 수운을 이용한 상업과 문물이 크게 발달했다.

 

 

 

 

 

 

  

 

 

연리지나무에서 사랑을 확인 

연인이나 부부의 사랑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연리지(連理枝 또는 連理木으로도 불림)가 청풍 문화재단지 내에도 자생하고 있다. 연리지란 두 나무가 중간에 사이좋게 합쳐진 것으로 한 뿌리에서 뻗은 이 소나무의 두 가지는 약 2m 높이에서 합쳐져 아름다운 자태와 함께 신비로움을 안겨주고 있다.

 

 

중국의 설화에는 동쪽 바다에 비목어(比目魚)가 살고 남쪽에는 비익조(比翼鳥)가 산다고 하는데 비목어는 눈이 한 쪽에 하나밖에 없어 두 마리가 좌우로 달라붙어야 비로소 헤엄을 칠 수가 있고 비익조는 눈과 날개가 한 쪽에만 있어 암수가 좌우일체가 돼야 날 수 있다고 전한다.  

 

 

비익이나 연리 모두 남녀 간의 결합을 의미하며 우리나라에서도 간혹 거대한 고목에서 연리지가 종종 발견되기도 한다.

 

 

꽃보다 아름다운 미녀들...

母女, 姑婦, 얼굴마다 활짝 핀 미소들이니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순 없을 거다. 

 

 

 

일지매 촬영 세트장

청풍문화재 단지 내에서도 곧바로 들어갈 수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초가집들이 오른쪽에 나열되어 있고 위로 둥근 나무 다리가 골목을 가로질러 놓여있다. 나무다리아래를 가로질러 들어가면, 대망에서 중국풍의 수로와 선착장을 오가며 격투를 벌였던 곳이 있다. 촬영장에서 가장 풍치가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 뒤로 난 길을 따라 한바퀴 돌아나가면 조선시대 장터와 선술집들이 실제처럼 사실감 있게 펼쳐진다.

 

 

평생 교육자의 품위를 잃지 않으시려고 언제나 근엄하신 아버님...

팔십을 넘기시고도 이렇게 건강을 유지해 주시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이렇게 저희와 매년 나들이를 할 수 있도록 건강해 주십시오. 이번에 촬영하신 Camcorder 빨리 편집해서 구경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충주호 유람선 청풍나루 선착장

충주호는 우리나라 최대의 다목적댐으로 충주, 제천, 단양을 잇는 인공호수이며, 호수주변에  는 월악산국립공원, 단양팔경, 청풍문화재단지 등 뛰어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충주호 유람선은 모두 장회나루, 청풍나루, 단양 등 5곳을 운항 하고 있다. 호수 유람선 관광의 백미로서, 옥순봉과 구담봉 등 단양팔경을 호수에서 바라볼 수 있고 남으로 월악산, 북으로 금수산의 경관도 볼 만하다

 

 

 

 

구담봉 전경 

 

 

 

 

옥순봉 전경 

 

 

 

 

 

 

 

 

 

금수산 전경

 

 

 

 

유람선 3층 선상에서 망중한

 

 

 

 

명산가든(충주시 살미면 세성리 소재, 전화번호 043-851-7208-9)

수안보에서 충주방향으로 약 5분 거리, 자연산 송이전골, 꿩 샤브 등 여러 메뉴를 하고 있지만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은, 신선한 재료만을 고집하여 사용하는 한정식이다. 예약을 해야만 안심하고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인근에서 소문난 집으로 충주 분들이 자주 찾는 집이다.

 

 

진남교반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오른쪽 강변을 따라 하늘로 치솟은 기암괴석과 층암절벽이 이어지고 맑고 푸른 강 위에는 가지런히 철교와 함께 3개의 교량이 모습을 나타내어 자연과 인공의 묘한 조화를 나타내는 곳으로, 계절따라 천태만상으로 변하는 금강산을 방불케 한다해서 문경의 소금강으로 불리우고 있다. 1933년 대구일보사 주최로 경북팔경을 정하는데 이곳 진남교반의 경승이 단연 제1위로 선정되어 진남휴게소 폭포 왼쪽 암벽 위에는 "경북팔경지일" 이라 새겨진 석비가 세워져 있다. 5분 거리에서 고모산성과 토끼비리를 구경할 수 있다. 

 

 

 

전에 들렀을 때는 문경시청 관계자분들과 함께였고, 근처 식당가의 매운탕이 일미였던 것을 기억된다.  부모님께 대접해 드리고 싶지만 팔십이 넘으신 아버님께서 위생때문에 꺼리신단다.

 

 

 

문경 레일바이크

1970년도에 가은에 은성탄광이 문을 열면서 생산된 석탄의 빠른 수송을 위해서 탄생한 가은선이 탄광들이 하나 둘씩 문을 닫기 시작하더니 은성탄광 또한 1994년도에 폐광, 가은선 또한 폐지되었다. 이렇게 방치되던 가은선을 문경시에서 폐광지역 진흥사업의 일환으로 레일바이크로 전환 운영을 시작하였고, 요즘은 경관을 해치던 애물단지에서 문경의 관광자원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레일바이크과 나의 인연

폐광지역 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레일바이크는 이곳 말고도 정선에도 있다. 이 사업에 관여하고 있던 나는 이 사업의 구상에서 부터 시운전 등 전반에 대해 관여를 했고, 문경의 레일바이크 탑승도 이번이 네번째... 사업에 관여를 한 인연 때문인지 어딘지 모르게 정감이 가는건 인지상정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