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와인 전문가 강지영씨(음식평론가)와 손진호씨(중앙대 교수)가 ‘봄의 꽃향기 가득한 와인’을 추천했다. 생선회나 해산물과 잘 어울리며 식전에 마시면 입맛을 살려준다. 와인은 차갑게 준비하는 것을 잊지 말자.


▲콘드루(7만4천원)
프랑스 북부 론 지방의 유명한 화이트 와인으로 비오니에(Viognier) 품종으로 만든다. ‘꽃밭에서’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향이 뛰어나 와인을 오픈하여 잔에 따르는 순간부터 꽃냄새에 취하게 된다. 향에 비해 맛은 좀 떨어지는 편. 80년대에 상류층에서 유행한 와인이기도 하다.


▲사토 탈보 카이유블랑(6만5천원)
'탈보’로 유명한 샤토 탈보에서 만든 보르도 화이트 와인. 소비뇽블랑 50%, 세미용 50%로 블랜딩. 연한 볏짚 색에 황녹색 뉘앙스가 감돈다. 새큼한 바닐라 향을 동반한 볏짚 향과 블랙 커란트의 새순 냄새가 쌉쌀하게 느껴지며, 봄 하늘에 퍼지는 라일락 향이 고결하게 뒷맛으로 남는다.


▲나파벨리 푸메 블랑(5만5천원)
감귤, 파인애플, 꽃의 매혹적인 향기가 잘 집중된 와인. 수선화 향이 은은하고 미묘한 맛은 마늘이 들어간 음식에도 잘 어울려 식욕을 돋운다. 밝은 꿀 색을 지니고 있으며 양념닭고기, 치즈와 곁들여도 환상적이다.


▲파란드리 소비뇽 블랑(3만8천원)
호주 마가렛 강과 그레이트 서든 지역에서 재배됐으며 강한 향을 지녔다. 초록의 풀 냄새, 잘 익은 열대과일 느낌을 드러내며 신선한 키위 향으로 끝맺음을 한다.


와인의 정보는 '와인21닷컴’(www.wine21.com)에서 간혹 공동구매로 할인가에 제공한다. 배송료는 별도. (02)2231-4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