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웅석봉(1,099m, 경남 산청군 소재)


꼭대기가 곰같이 생겼다 하여 웅석봉(熊石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곰이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이 전할 정도로 산세가 험하고,

지리산 천왕봉(1,915m)에서 갈라져 맥으로, 가뭄이 든 해에는 기우제를 지내기도 한다.

산 아래로는 경호강(鏡湖江)이 남동쪽으로 흘러 남강에 이른다


산행코스 : 밤머리재--큰재-상투바위-웅석봉-달뜨기능선-능선삼거리-딱바실골-동촌마을

산행시간 : 6시간(웅석봉에선 제일 긴 코스)


특징 : 육산특유의 걷기 편한 산이나 사철 중 여름철이 제격일 듯...

딱바실골의 계곡은 조그만 폭포와 제법 깊은 탕이 즐비해서 물놀이 좋은 코스이나,

내려가는 코스가 너무 경사져서 겨울산행에는 조심해야 한다.

 

절벽 가장자리의 남녀...

집사람이 곁에 없어서일까 다정한 모습이 오늘따라 많이 부럽다

 


 

 

웅석봉 바로 밑의 순탄한 길...


 

지리산 방향의 조망... 보통땐 천왕봉이 한눈에 들어오건만 오늘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달뜨기능선의 전망대... 지리산 조망이 좋은 장소이다

 

떡바실 계곡... 이정도의 폭포들이 널려 있다

 

이런 정도의 탕도 줄을 잇고...

 

오늘 산행은 하느님을 찾아간 집사람 대신에

직장동료인 바우와 은결이가 함께 해 주었다...

이번에도 삼월이는 부도의 여왕 맥을 이어갔다.. 자리까지 예약해 두었건만 그녀의 자태는 어디에도 없었다. ㅎㅎ

이번 산행에서도 은결이의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웅석봉 코스중 제일긴 6시간 짜리를 크게 힘들어 하지 않고 완주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