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1,567m)


경상북도 봉화군과 강원도 영월군·태백시 경계에 위치한 해발 1,567m의 산,
예로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을 머리에 이고 있어 민족의 영산으로 불리운다
매년 개천절에 하늘에 제를 올리며, 정상 부근의 고사목과 주목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더 한다.
신령스런 산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매년초엔 일출을 보며 새해의 소망을 빌어 보는 곳...
우리도 새해 새 소망을 담은 일출을 맞이하러 태백산으로 나서본다.
산행코스 : 유일사입구-유일사-장군봉(1565m)-영봉(천제단, 1,560m)-문수봉(1,517m)-당골
산행일시 : 2007.1.20, 05:20-10:30
산행참가자 : 63명(산사랑 37명, 생산기술연구원 등산회 26명)




새벽 3시40분 기상, 어제저녁 늦게 도착해서 피곤들 할텐데도
일출에 대한 기대 때문일까? 다들 밝은 표정들이다.
콩나물해장국으로 아침을 하고 곧바로 유일사 입구로...이미 사람들로 넘치고 있다.
특히 유일사 옆 계단은 병목현상으로 한걸음 내디디기가 쉽지 않다.
밀리고 밀리며 장군봉 밑에 도착하니 어느덧 여명이 찾아온다 

 
여명과 함께 보이기 시작하는 상고대...
나뭇가지 위에 눈이 쌓인 설화와는 달리 수증기가 나뭇가지에 얼어붙은 거다
요즘 겨울가뭄이라선지 활짝피지는 못하고, 그저 시늉만 하고있다
 


천제단에서 맞이하는 일출
산행을 출발할 때만해도 맑던 하늘엔 어느새 구름이... 별이 바로 눈앞에 있었는데...
추위에 떨면서도 태양을 기다리는 우리의 소망이 하늘에 통했음일까?
동녘하늘 구름을 뚫고 빠알간 태양이 떠오른다
 


와!!!!! 여기저기서 들리는 함성...
족히 수백명이 몰려온 SK직원들 목소리는 찌렁찌렁 정상을 울린다
 

 


천제단 앞에서 합동 단체사진...
추위에 다들 숨었나? 몇 명 보이지 않는다
 


천제단 바로 밑 제단...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제사를 드리고 있다. 이 추위를 무릅쓰고... 

 
문수봉 가는 길목의 포토죤...
이곳에서 찍은 사진이 하나 정도는 있어야 태백산을 다녀온 보람이...
 

 

 


 


문수봉 정상
영봉과 장군봉엔 제단이 있지만, 여긴 돌탑 두 개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들 가져온 음식들로 요기... 발렌타인 21년산 주위엔 군침흘리는 군상들이 늘어선다.
 

 


 
다음주 주말부터 시작되는 눈꽃축제의 준비로 당골 광장은 부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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