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산(887m)
산행일 : '06. 12. 16
소재지 : 강원도 홍천군 동면
산행코스 : 공작삼거리(합수곡)-자연휴양림-안공작재-정상-문바위골-합수곡
함께한 사람들 : 산자부 산악회
공작산(887m) 공작이 나래를 편 산세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애초엔 발왕산으로 가려했으나, 요즘 스키시즌인지라 급히 변경...
교통도 복잡하고, 슬로프 옆을 지나다 스키어와 부딪치기라도 하면 안되니까...
높이에 비해 산세가 아기자기하고 바위와 소나무가 이루는 조화가 아름답다
정상은 암벽과 암릉으로 되어 있으며 정상 일대의 철쭉군락지에 꽃이 필 때면 장관이다
산 정상에서 서남쪽 능선을 따라 6km 산자락에 수타사라는 제법 큰 절이 있고,
이 절에서 노천리에 이르는약 8km 길이의 수타계곡은 암반과 커다란 소,
울창한 수림으로 수량도 풍부하고 기암절벽이 어울려 장관을 이루는 비경이다
노천리는 내가 노후를 위해 자리 잡은 곳. 공작산 가는 길목에 있다.
올봄에 완공된 별장에서 여름 휴가를 시원하게 보냈다. 선풍기 한번 안 틀고...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정상근처의 능선
안부 오르는 바윗길
안부 삼거리...
궁지기골과 문바위골로 가는 갈림길이다
계방산만은 못해도 설화가 보인다.
다른사람들은 정상주 마시느라 정신없고...
정만희씨의 복분자주, 방순자사무관의 오량해주, 박형우소장이 가져온 똘배주, 김상순씨의 계피주...
하산 후에는 하오안리에 들러 홍천의 자랑인 참숯화로구이로...
메니아들로부터 추천받은 식당으로 가고 싶었지만, 토요일은 예약을 받지 않는단다.
길 옆의 원조집으로 들어갔는데 맛이 괜찮다. 다들 2인분씩 꿀꺽~~~
올 봄에 암 수술을 받은 후, 처음으로 배낭을 맨 집사람...
비록 가벼운 옷가지 몇 개 넣었지만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괜찮단다.
하느님! 당신에게 저희가 필요하시다면, 부디 한날 한시에 함께 불러주소서
그리고 다음 생에서는 그녀와 저를 바꾸어 태어나게 해 주소서~
그녀가 나에게 해 주듯이, 제 모든 정성을 다하여 그녀를 챙겨 드리고 싶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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