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898m)-작성산(771m)
산행일 : '05. 12. 4
소재지 :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과 단양군 적성면의 경계
산행코스 : 성내리 주차장-무암사-장군바위-성봉-동산-새목재-까치산-작성산-소뿔바위- 무암사
함께한 산악회 : 푸르뫼산악회
푸르뫼와 함께 작성산에 다녀왔습니다.
충북 제천시에 있는 산인데, 분재같은 소나무가 많고, 기암괴석이 많은 아름다운 산입니다.
단양군쪽 도로에서 출발...조금 더 나가면 올 봄 시산제를 지냈던 금수산이 나옵니다.
우측능선으로가면 작은동산으로 가지만, 그냥 좌측능선으로 오릅니다.
초반의 급한 경사을 거쳐 능선에 오르면 아기자기한 바위들과 만나게 됩니다.
남근바위로 내려가는 삼거리를 지나 조금더 오르면 성봉이 나오는데 바윗길은 여기까지이고, 이후 중봉, 동산은 흙으로 연결됩니다.
물론 작성산의 아름다우 자태도 여기까지입니다.
급경사를 지나 도착한 능선에서 바라본 충주 호입니다.
충주호는 참으로 넓은가 봅니다.
충북지방에 가면 많은 지역에서 충주호 안내간판과 마주치니까요
뒷편의 작성산 암벽이 고와서 한컷입니다
어제부터 감기로 고생하는 조이님이 걱정이었는데
아직은 저보다 더 늠름하게 오르고 있습니다.
아마 피톤치트를 많이 받아서 일것입니다.
소나무가 많은 산입니다.
간혹 분재같은 아담한 소나무들도 많습니다.
분재같이 아담하고 고운 조이님과 어울리기에 함께 담아봤습니다.
감기 때문데 힘들어도 웃으세요 내사랑
난 바위가 좋아 암벽앞에 섭니다.
산을 오르는 일은 저에겐 언제나 힘이 듭니다.
그러나 그 힘듬 뒤에 찾아오는 희열이 좋아서 산을 찾는답니다.
부상의 여파로 몸이 불어 오늘도 죽을 맛입니다.
완주하려면 5시간 이상이 걸릴텐데 가능할런지 모르겟습니다ㅡ
거너편 산이 작성산입니다.
그러나 작성산에 오르면 바위는 별로입니다.
동산의 성봉입니다.
820미터 정도... 돌무더기 앞에서 증명사진입니다.
왠 증명사진이냐고요?
이때까지만 해도 여기가 동산의 정상인줄 알았거든요
안내도(사진까지 그려져있습니다)에 동산,성봉이라고 적혀있어 정상으로 오해하기 딱입니다
새목재로 내려가는 삼거리에 배낭을 놓아두고 온 동산 정상이랍니다.
다시 삼거리로 돌아가서 새목재를 거쳐 작성산으로 가야하니 잠깐이라도 배낭에서 해방되고 싶어서이지요.
그러고 요즘은 배낭 잃는 일은 없어졌고요.
동산 정상은 밋밋한 봉우리로 볼게 없는 평범한 봉우리에 불과합니다
새목재에서 점심을 먹고 식후의 거북함과 싸운끝에 도착한 작성산입니다.
초반 급경사의 힘듬보다도 손시림때문에 혼났습니다.
별 수없이 스틱을 갈무리하고 보온부터...덕분에 산행은 더 힘이듭니다.
까치산을 지나 도착한 작성산은 그야말로 에게~랍니다.
정상자체도 평범하기 이를데없지만 전망도 별로입니다
이번 산행에 함께한 박형우입니다.
제 친구이자 회사 동료이지요.
척추수술후에 한동안 힘들어했는데 요즘은 훨훨 날아다닌답니다.
촌놈답게 역시나 폼이 엉성합니다.ㅎㅎㅎ
오래오래 건강을 유지해서 늘 밝은 모습 보여줬으면합니다.
하산길에서
하산길은 급경사에 바윗길이라 조금 위험합니다.
경상도쪽에서 온 모양인데 山仰이란 리본이 보입니다.
어떤 아저씨 녹음기를 크게 틀어놓고 다니는군요.
자기만 들으면 좋을텐데...산에까지 와서 듣는 소음입니다.
저 멀리 월악산이 보입니다
무암사를 지나면 영화촬영세트장이 나옵니다.
너와집도 보이고, 초가집에 망루...아마 옛날 산채였든가봅니다
오랫만에 보는 연기가 그리워 담아봅니다
여기까지가 이번 산행...
여기서부터 주차장까지는 지루한 시멘트포장길입니다
약 40분거리쯤 됩니다.
그러나 입구(주차장)에 있는 식당의 청국장은 무지 맛있었습니다.
다시한번 들려 정식으로 맛보고싶을 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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