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마크 원자력단지를 방문한 뒤
소톡홀름에 돌아오니
스웨덴 대사님께서 한식당에 저녁을 준비하셨다는 연락
대사관에서 모처럼 속좀 청소하라고 해물탕을 미리 주문
그런데 이 해물탕의 맛이 요상,
한국의 맛을 잃고 스웨덴에 귀화하였나보다
한국은 새우, 오징어, 낙지, 조개류, 미더덕, 콩나물 등
얼큰하고 시원한게 해물탕인데
여기는 새우, 홍합, 콩나물, 그리고는 생선이 산더미
이건 해물탕이 아니고 순전히 생선찜이다.
그나마 얼큰하게 먹을려고 고추장을 시켰더니
소스가 나오는데 매운 맛이 아니고 아예 달다.
다먹고 나오는 길에 보니 손님의 대부분이 외국인
아무래도 외국인 입맛에 맞게 변했나보다.
저녁식사 내내 대관측으로부터
한·스웨덴 수교의 중요성과
무역현황에 대해서 설명을 듣었다.
오늘은 스웨덴의 마지막 밤
그냥 잠자자리에 들수는 없다.
호텔에 돌아와 사우나로 직행
여기까지 왔으니 원조 핀란드 사우나도 이용해보고
교제를 위해 필수적인 의관을 정제하고 나가야지.
케주얼복장으로 나갔던 첫날 실패를 반복치 않기 위해
이나라는 영어병기를 않는 곳이 많아 괴로울 때가 종종
특히 이 호텔의 사우나도 온통 스웨덴어 일색
왼쪽으로 들어가라는 가이드의 말만 믿고
아무도 없는 왼쪽 룸에서 땀 실컷 흘린 뒤
상큼한 기분으로 사워를 하는 중인데
어이구 이게 웬 사건?
탈의실에서 도란거리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런 무식한 여자가 있나? 남자 사우나에 들어오다니"
벨수 없이 안에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열심히 룸에 남자가 있다는 신호를 보낸후
탈의실로 나오는데
애그머니나,!
탈의실내 문쪽에
웬여자가 아이들과 함께 서있는데 아닌가
잽싸게 타월 쌓아 놓는 곳으로 뛰어가
기다란 타올로 앞을 가려보았지만 이미 다 봤을걸...
(여기는 조그만 타월이 없고 전신을 감쌀 수 있는
큰 타월뿐이기 때문에 욕실에 타월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음)
외국애들과 생활할 때마다 목욕탕에서는 항상 주눅이 들었는데
에이! 쪽팔려
밖으로 나와 그 아짐씨(애들을 보고 판단하기에 한 30대초반)에게
항의를 해봤지만 하면 할수록 창피만 가중
문앞에 분명히 여탕이라고 적혀있단다.
그러나 아무리 확인해도 알지 못하는 스웨덴는 읽을 수 없고
이쯤에서 물러나는게 상수로 판단하고 퇴장
하여튼 사우나 마치고 정장으로 갈아 입은 뒤
지하철을 이용하여 나이트클럽으로 이동
이름은 기억이 안나나 스톡홀름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클럽(왕궁의 일부분이라는데
벽에는 고풍스런 그림들이 걸려있는등 꽤나 호화롭다.)에
들러 좌우를 살펴보니
금방 훤하게 생긴 여자가 많이 눈에 띄고,
그중에 맘에 드는 여자에게 얘기를 건네자마자 합석을 허락
이예기 저얘기하면서 맥주 몇병 마시는 중에
여자가 먼저 하룻밤 제의를 한다
아니!
이게 아닌데?
기분이 묘한 기분에도 동의를 했다가
하룻밤 지내는데 600불을 달라는 말에
어마나 뜨거라하고 자리를 피했다.
아무래도 몸파는 여자였었나보다.
마음을 비우자
사심없이 외국에서 여행온 듯 한
(사실 영국에서 유학온 방년 18세의 애기들 이었음)
어린 여학생들과 맥주 몇잔하고
디스코만 신나게 추다가 12시가 넘어서 돌아와
잠자리에 드니 벌써 한국이 그리워진다.
일정 줄이는 방법을 강구해봐야겠다.
소톡홀름에 돌아오니
스웨덴 대사님께서 한식당에 저녁을 준비하셨다는 연락
대사관에서 모처럼 속좀 청소하라고 해물탕을 미리 주문
그런데 이 해물탕의 맛이 요상,
한국의 맛을 잃고 스웨덴에 귀화하였나보다
한국은 새우, 오징어, 낙지, 조개류, 미더덕, 콩나물 등
얼큰하고 시원한게 해물탕인데
여기는 새우, 홍합, 콩나물, 그리고는 생선이 산더미
이건 해물탕이 아니고 순전히 생선찜이다.
그나마 얼큰하게 먹을려고 고추장을 시켰더니
소스가 나오는데 매운 맛이 아니고 아예 달다.
다먹고 나오는 길에 보니 손님의 대부분이 외국인
아무래도 외국인 입맛에 맞게 변했나보다.
저녁식사 내내 대관측으로부터
한·스웨덴 수교의 중요성과
무역현황에 대해서 설명을 듣었다.
오늘은 스웨덴의 마지막 밤
그냥 잠자자리에 들수는 없다.
호텔에 돌아와 사우나로 직행
여기까지 왔으니 원조 핀란드 사우나도 이용해보고
교제를 위해 필수적인 의관을 정제하고 나가야지.
케주얼복장으로 나갔던 첫날 실패를 반복치 않기 위해
이나라는 영어병기를 않는 곳이 많아 괴로울 때가 종종
특히 이 호텔의 사우나도 온통 스웨덴어 일색
왼쪽으로 들어가라는 가이드의 말만 믿고
아무도 없는 왼쪽 룸에서 땀 실컷 흘린 뒤
상큼한 기분으로 사워를 하는 중인데
어이구 이게 웬 사건?
탈의실에서 도란거리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런 무식한 여자가 있나? 남자 사우나에 들어오다니"
벨수 없이 안에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열심히 룸에 남자가 있다는 신호를 보낸후
탈의실로 나오는데
애그머니나,!
탈의실내 문쪽에
웬여자가 아이들과 함께 서있는데 아닌가
잽싸게 타월 쌓아 놓는 곳으로 뛰어가
기다란 타올로 앞을 가려보았지만 이미 다 봤을걸...
(여기는 조그만 타월이 없고 전신을 감쌀 수 있는
큰 타월뿐이기 때문에 욕실에 타월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음)
외국애들과 생활할 때마다 목욕탕에서는 항상 주눅이 들었는데
에이! 쪽팔려
밖으로 나와 그 아짐씨(애들을 보고 판단하기에 한 30대초반)에게
항의를 해봤지만 하면 할수록 창피만 가중
문앞에 분명히 여탕이라고 적혀있단다.
그러나 아무리 확인해도 알지 못하는 스웨덴는 읽을 수 없고
이쯤에서 물러나는게 상수로 판단하고 퇴장
하여튼 사우나 마치고 정장으로 갈아 입은 뒤
지하철을 이용하여 나이트클럽으로 이동
이름은 기억이 안나나 스톡홀름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클럽(왕궁의 일부분이라는데
벽에는 고풍스런 그림들이 걸려있는등 꽤나 호화롭다.)에
들러 좌우를 살펴보니
금방 훤하게 생긴 여자가 많이 눈에 띄고,
그중에 맘에 드는 여자에게 얘기를 건네자마자 합석을 허락
이예기 저얘기하면서 맥주 몇병 마시는 중에
여자가 먼저 하룻밤 제의를 한다
아니!
이게 아닌데?
기분이 묘한 기분에도 동의를 했다가
하룻밤 지내는데 600불을 달라는 말에
어마나 뜨거라하고 자리를 피했다.
아무래도 몸파는 여자였었나보다.
마음을 비우자
사심없이 외국에서 여행온 듯 한
(사실 영국에서 유학온 방년 18세의 애기들 이었음)
어린 여학생들과 맥주 몇잔하고
디스코만 신나게 추다가 12시가 넘어서 돌아와
잠자리에 드니 벌써 한국이 그리워진다.
일정 줄이는 방법을 강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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