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618m)

 

산행일 : '06. 8. 19

소재지 : 서울시 서초구, 경기도 과천시, 의왕시, 성남시의 경계

산행코스 : 화물터미널-옥녀봉-매봉-만경대-이수봉-국사봉-바래봉-백운호수

함께한 사람들 : 바래봉에서 산자부산악회와 합류하기 전까지는 박형우군과 정광세사무관 

 

 

셋째주 토요일은 우리부 산악회의 정기 등산일...

광덕산-백운산이 원 산행지인데, 3시간반인 산행시간이 짧아

난 청계산에서 백운산까지의 코스를 선택...

박형우 중부광산보안사무소 소장과 정광세사무관이 같이 했다.

 

 

만경대 오르는 길,

통행을 허락한지 3년쯤 되었는데

길이 파해쳐지고, 비에 씻겨 이미 황폐해졌다.

경계가 돈 많은 과천인데도, 정비를 않고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소백산과 비교된다.

나로 대를 쌓고, 그 위에 계단을 설치한...

 

 

망경대에서 바라본 관악산

비온 뒤도 아닌데 조망이 좋다.

 

국사봉

2시간반만에 처음으로 휴식, 바쁘게 와서 1시간을 단축했다.

정사무관은 도마토와 과일즙, 박소장은 방울도마토와 자두,

난 전에 취우님이 주신 포도주와 사과를 내 놓았다.

왠일인지 오늘은 다들 술을 가져오지 않았다.

 

하오고개 맞은 편 봉우리 정상...

하오고개에서는 안양쪽에서 오르면 곧바로 이곳인데,

우린 판교쪽으로 올랐기 때문에 능선에서 방향을 잃었고,

오르락 내리락 1시간 정도를 소비해야만 했다.

결국 백운산까지 가려던 계획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하오고개는 중앙분리대까지 갖춘 왕복 6차선 도로...

시속 80Km도로이다.

이런 곳을 지나가라는 이정표라니 원~~

누군가 길이 없다고 적어 놓았다. 잘~한~짓~

낙서만도 못하는 행정...같은 공무원으로서 가슴 아프다. 

 

도로 앞에서 막막했지만,

우린 위험을 무릎쓰고 횡단하지 않을 수 없었다.

수 없이 이정표를 만든 이들을 욕하면서...

 

뒷풀이...

술잔이 난무한 뒤에

소수 정예인원들만 남아 다시 시작...

완존히 정신을 잃고, 헨펀까지 흘리고 왔다~~~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