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4시간 연탄배달

[아나운서]
계속되는 고유가로 연탄을 사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는데 연탄을 구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아 겨울나기가 걱정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24시간 연탄을 배달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정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 한 연탄공장.




연탄을 싣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모여든 소매상들의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한차 가득 실어도 반나절이면 동이 날 정돕니다.




<인터뷰 -  강동기 연탄 소매상>
(옛날 같으면) 3천장정도 싣는데 요즘에는 하루에 2~3회정도 밖에 못 싣습니다.


<기자>
치솟는 기름 값에 연탄을 찾는 서민들이 늘면서 이 공장은 하루에 35만장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경제난과 국제 유가 인상 등으로 연탄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두용 상무/ 삼천리 E&E>
:지금 고유가와 서민층이 늘어나면서 지난 8월 말부터 수요가 상당히 많이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로 하루에 주문되는 물량을 소화해 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석유값이 크게 오른 올해, 지난 9월까지의 연탄 소비량은 99만9천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나 늘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쯤 되자 정부는 늘어나는 연탄 수요를 맞추기 위한 몇 가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우선 연탄 공급이 중단된 가정에 연탄을 24시간 배달해 주는 에너지 콜 센터를 운영한다는 것입니다.




민원인이 산업자원부에 연탄 공급을 요청하면 관련 사업단이 제조업체들과 연계해 연탄을 공급해 주는 제도입니다.




또 연탄소비 급증 등으로 발생하는 탄가안정대책비 부족분 가운데 390억원을 올 추경에 반영하기로 하고 서민들의 원활한 난방 연료 공급을 위해 연탄 값을 동결했습니다.




<인터뷰: 윤영춘 서기관 산업자원부 석탄산업과>
: 그 동안 정부가 비축해놓은 석탄이 8백만톤 가량 되기 때문에 아무리 수요가 많이 증가해도 향후 3~4년 동안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사라져가던 연탄.




고유가시대 서민들이 다시 찾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올 겨울 연탄 공급량이 부족하지는 않을까 걱정해야 할 정도로 소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itsTV 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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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연탄 걱정은 하지 마세요"

정부는 올 겨울 안정적인 연탄공급을 위해 연탄 가격을 동결하고, 에너지 콜센터를 이용한 ‘24시간 배달지원’ 체계를 갖춘다.

산업자원부는 22일‘동절기 연탄수급 안정방안’을 마련하고 연탄소비가 급증하는 내년 3월까지 대한석탄공사 등 유관기관, 민간 생산업체와 함께 원활한 연탄 공급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올 겨울 연탄 공급 최우선 목표를 저소득층 생활 안정에 두고 있다.

정부는 올 겨울철 연탄공급 안정화를 위해 가격을 동결했고, 24시간 배달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산자부가 마련한 ‘동절기 연탄수급 안정방안’에는 △연탄제조용 석탄 안전공급 △수요 절정기 원활한 연탄제조 △배달거부 대응방안이 포함됐다.

정부비축탄 806만톤…물량 확보 ‘충분’

산자부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고유가와 연탄가격 동결로 동절기 연탄소비량이 145만200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겨울철 사용랑 130만9000톤보다 10.9% 증가한 것이다.

원활한 석탄공급을 위해 정부는 이미 10월부터 정부비축 무연탄을 방출하고 있다. 산자부는 오는 12월까지 장성, 도계, 화순비축장 방출작업시간을 연장하고 주말 비상근무를 독려하고 있다.

산자부는 2004년말 현재 806만1000톤의 정부 비축탄을 확보하고 있어 올해 연탄제조용 석탄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석탄산업과 윤영춘 서기관은 “1년에 100만톤 이상 사용되고 있으나 공급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민 따뜻한 겨울 위해 값 ‘동결’

연탄가격 안정을 위해 산자부는 올해 추경예산에 390억원을 ‘탄가안정대책비’로 편성, 공급안정에 나서기로 했다. 연탄의 실제 생산원가는 장당 700원 수준으로 정부는 장당 400원을 보조하고 있다. 연탄은 한 장에 220~300원 정도로 판매되며, 일부 판매업자들은 배달비 명복으로 추가요금을 받고 있다.

산자부는 연탄소비가 급증하는 원인이 왜곡된 가격에 있다고 판단, 가격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급작스런 가격인상은 서민경제에 악영향을 준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 연탄가격은 동결키로 결정했다. 석유와 연탄의 1kcal당 가격비율은 2대 1 정도였으나, 고유가로 인해 지금은 4배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연탄가격은 지난 1989년 이후 17년 동안 2003년 단 한차례 인상(10%) 됐을 뿐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가동 중인 연탄공장은 50개소. 이들 공장에서 제조되는 연탄은 한달 기준으로 77만7000톤에 이며 평균 가동률 60%를 적용하더라도 월 46만6000톤 생산이 가능하다. 지난 동절기 최대 제조 실적이 월간 26만8000톤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안정적인 공급이 무난하다는 판단이다.

배달 지원 에너지 콜센터 운영

산자부는 혹한기나 폭설시 일부 연탄 판매업자들이 배달 거부를 할 경우, 영세가구와 고지대 거주자들의 난방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보고, 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함께 마련했다.

판매자가 연탄배달을 거부할 경우 산자부 에너지 콜 센터(02-2110-5678)에 신고하면 석탄산업 안정화 사업단과 연탄협회가 배달을 지원한다. 산자부는 동절기 ‘에너지 핫 라인’과 연계한 ‘연탄배달 지원체제’를 24시간 운영하도록 했다.

윤영춘 서기관은 “연탄 공급에 대해 일부에서는 ‘웃돈을 주고도 사지 못한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서민가구에서 일어나는 경우는 없고, 산자부 정책도 대형음식점 같은 곳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동절기 서민층을 위한 연탄공급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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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역개발 지원특별법 개정·시한 연장

【太白】오는 2005년12월 시한이 만료되는 폐광지역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한 연장 등 관련법 개정을 위한 산업자원부의 현지 실사가 22,23일 태백시 일원에서 실시된다.

 이번 현지 실사에는 윤영춘 산업자원부 석탄산업과 서기관 등 2명이 참가, 폐광지역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지역 개발 실태와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모색한다.

 태백시는 폐광지역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3개 탄광지역 종합 개발 사업을 추진중이지만 대다수 민자 유치 사업이 답보 상태에 빠져 법개정이 절실한 실정이다.

 시의 탄광지역 종합 개발 사업중 현재까지 완공된 사업은 철암지역 주거 환경 개선사업 1개 뿐이며 태백 모터스포츠 경기장 사업은 2차 사업까지 부분 완공됐다.

 선도 사업으로 꼽히는 서학레저단지 등 나머지 21개 사업은 IMF와 경기 침체로 민자 유치 시기가 늦어져 현재까지 착공조차 하지 못했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삼척시와 정선·영월군 등 여타 자치단체들과 연대, 폐광지역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위해 공동 노력해왔다.

 시 관계자는 “폐광지역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한이 조기 만료되면 폐광지역은 재기의 기회를 잃게 되는만큼 법 시한이 꼭 연기되도록 하겠다”고 했다.<張星日기자·sija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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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고유가에 강추위까지 몰아친 올해 겨울, 연탄을 구하지 못해 서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연탄산업이 천덕꾸러기로 전락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보도에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현저동에 사는 김순임 할머니는 연탄만 보면 걱정이 앞섭니다.

사용할 연탄은 보름치 밖에 남지 않았는데 제때 구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김순임(78세)/서울 현저동 : 연탄 주게 되면 전화한다고 말은 했는데 언제 줄 지 모르지.]

연탄을 때는 다른 이웃 집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김순남(70세)/서울 현저동 : 보름, 20일 돼도 안와. 그것도 1백장 안 돼.]

연탄이 품귀 현상을 보이는 것은 기름값이 크게 오르면서 올 겨울들어 연탄 공급에 비해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실제 연탄 소비량은 2002년 117만톤에서 지난해 138만톤으로, 올해는 180만톤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희철/고명연탄 전무 : 사양산업이다보니 수요가 일시적이고 장기화 보장도 없기 때문에 시설 늘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더욱이 연탄은 정책적으로 소비자 판매 가격이 한 장에 388원에 묶여있어, 수요가 는다고 해서 곧바로 공급으로 이어지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윤영춘/산업자원부 석탄산업과 : 연탄 수요를 적정 수준으로 유도하고 재정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연탄 가격의 단계적 인상 불가피합니다.]

올해 정부가 연탄을 비롯한 석탄 사업에 지원해 준 돈은 모두 7천억원.

적지 않은 돈을 쏟아붓고 있지만, 정작 서민들의 겨울은 춥기만 합니다.

최종편집 : 2005-12-26 19:32

정준형 기자

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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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90년대 SBS 사회부의 민완기자였던 정준형 기자는 법조팀과 경제부 등을 거쳐,사회부 사건팀을 이끄는 시경 캡과 정치부 야당팀의 현장반장으로 맹활약했습니다. 2010년 8월 미국 연수를 마치고 돌아와 국제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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