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탄봉(九嘆峯, 87m)

 

산행일 : ‘18. 5. 21()

소재지 :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산행코스 : 푸르미아파트휴양림 갈림길구탄봉 정상짚라인 탑승장송이벨리자연휴양림(산행시간 : 2시간)

 

함께한 사람들 : 좋은 사람들


특징 : 양양읍 월리에 위치한 구탄봉은 통일신라시대의 지술가였던 도선국사가 산세를 보고 명당이 있을 것으로 짐작하고 아홉 번이나 올라갔지만 결국 찾지 못해 가슴을 치며 탄식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산세가 험하지 않은데다 왕복 2시간 전후의 가벼운 산행을 즐길 수 있어 마을 사람들에게 '뒷 산'이라고 불릴 정도로 친숙하고 익숙한 산이기도 하다. 거기다 최근에는 송이벨리자연휴양림이라는 종합 웰빙 휴양타운이 생겨 양양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아무튼 이곳은 가볍게 운동한다는 마음으로 소나무 향기와 숲 속 자연을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산을 내려와 양양 5일장에 들러 양양의 명물이라는 송이는 물론 은어나 연어까지 먹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산행들머리는 명지 푸르미아파트 앞(양양군 양양읍 월리 449-1)

동해고속도로 양양 IC에서 내려와 44번 국도를 타고 양양읍 방향으로 오다가 임천교차로(양양읍 임천리)에서 빠져나와 양양로를 이용해 시내로 들어온다. 이어서 군청사거리(양양읍 남문리)에서 또 다시 우회전하여 남대천을 건너면 59번 국도와 만나는 남단교차로(양양읍 월리)에 이른다. 이곳에서 또 다시 우회전하면 잠시 후 명지 푸르미아파트입구에 있는 버스정류장에 닿는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이다.




버스에서 내리면 널따란 들녘 너머로 설악산이 조망된다.



버스정류장에서 50m 정도를 더 나아가다 왼편 남대천로로 빠져나온다. 이 역시 시멘트 포장도로인데, 진행방향에 동해고속도로(삼척-속초)의 높다란 교각(橋脚)이 보이면 제대로 들어온 셈이 되겠다. 아니 왼편 산자락에 자리 잡은 명지 푸르미아파트를 참조할 수도 있겠다.



100m쯤 더 들어갔을까 고속도로 교각 조금 못미처에서 길이 또 다시 나뉜다. 이번에도 역시 왼편으로 들어선다. 들머리에 이정표(구탄봉 1.7㎞←)가 세워져 있으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잠시 후 개인주택의 대문 앞에서 산길은 왼편 산자락으로 파고든다. 이번에도 역시 어렵지 않게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들머리에 등산로 안내판까지 세워져 있기 때문이다.



길은 위로 오르지를 않은 채 산자락의 아랫도리를 헤집으며 이어진다. 경사가 제법 가파른 산비탈이지만 한 사람이 지나다니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는 된다. 거기다 조금만 위험하다 싶으면 어김없이 밧줄을 매어놓았다. 안심하고 걸어도 된다는 얘기이다.



오른편 나뭇가지 사이가 열리면서 남대천이 눈에 들어온다. 누군가는 저 냇물을 연어의 길이라고도 부른다. 맞는 말이다. 저 먼 곳 알래스카의 짙푸른 바다를 떠난 연어들이 한반도의 작은 강들 가운데 하나인 이곳 남대천으로 찾아드니 말이다. 가을이 깊어지면 바다에 나갔던 연어가 떼를 이뤄 이곳 남대천으로 되돌아온다. 파도를 헤치고 강을 거슬러 올라와 알을 낳은 뒤 생을 마감한단다. 이곳 남대천은 우리나라 연어의 70% 이상이 회귀하는 곳이란다. 한걸음 더 나아가 보자. ’연어는 모천회귀(母川回歸)의 성질을 지닌 물고기이다. 남대천에서 태어난 연어들은 오호츠크해와 베링해, 알래스카를 거쳐 3~5년 만에 다시 되돌아오는데 이곳에서 산란하고 생을 마친다. 1·2급수 맑은 물이 흐르는 남대천은 바다와 강이 만나는 경계선(境界線)이자 생()과 사()의 교차점(交叉點)인 셈이다.



길가에 세워진 안내판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소망 기원 길이란 이름표를 달았다. 이 계곡은 예로부터 길지로 알려져 왔는데, 이곳에서 기도하면 소망하는 바가 모두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낙엽송길소나무길등 이런 안내판들은 이후로도 여럿 보인다. 하지만 어느 기사(記事)에선가 보았던 졸졸졸 계곡길이나 송이길같은 이름은 눈에 띄지 않았다.




산으로 들어선지 10분쯤 되었을까 길이 둘(이정표 : 구탄봉 전망대1050m/ 팔각정 전망대680m, 남대천460m)로 나뉜다. 왼편은 팔각정 전망대로 가는 길이니 구탄봉에 올랐다 하산하는 길에 들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구탄봉 정상에 올랐다가 짚-라인방향으로 해서 송이밸리로 내려와, 송이관과 백두대간생태교육장, 목재문화체험장을 구경하고 하산하는 길에 팔각정 전망대에 오르면 되겠다는 얘기이다. 이어서 몇 걸음 더 걷자 또 다른 삼거리(이정표 : 구탄봉 전망대1000m/ 팔각정 전망대690m/ 남대천540m)가 나온다. 이번에도 역시 팔각정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지만 무시하기로 한다.




탐방로는 계곡을 따라 나있다. 그러다보니 계곡을 건너야 할 때도 있다. 장마 때가 걱정될 수도 있겠으나 염려는 내려놓아도 되겠다. 비록 작은 개울이지만 나무다리까지 놓아두었으니 말이다. 어느 기자가 거론했던 졸졸졸 계곡길은 이곳을 두고 한 말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산책로이지만 조그만 공터라도 나면 어김없이 쉼터를 만들어 놓았다. 구태여 서두를 것 없이 쉬엄쉬엄 걸어보라는 배려일 것이다. 하긴 이 정도는 되어야 힐링(healing)이 되지 않겠는가.



진행방향에 하늘 높은 줄을 모르고 치솟아 오른 낙엽송들이 보인다. 그 범위가 넓은 편은 않지만 잠깐의 눈요깃감으로는 충분하다 하겠다. ’낙엽송길이라는 이름표까지 달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그렇게 15분쯤 진행하자 쉼터가 나온다. 이번에는 벤치는 물론이고 평상과 누워서 쉴 수 있는 장의자까지 갖춘 제대로 된 쉼터이다. 누군가 이곳 송이벨리휴양림을 소개하면서 시설이 뛰어난 탐방로를 갖추었다고 자랑하더니 그 말이 사실이었나 보다. 당시 기사에서는 휴양림 주변에 조성된 백두대간 탐방로를 산책하다보면 전망대와 어린이 숲놀이터, 데크로드, 덩굴쉼터 등을 만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산책로 중간 중간마다 비치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감미로운 음악이 운치를 더한다고도 했다.



쉼터를 지나자마자 길이 둘(이정표 : 구탄봉 정상 470m/ 목제문화 체험장 250m/ 남대천 1200m)로 나뉜다. 왼편으로 들어서니 분수(噴水) 연못이 만들어져 있고 여러 동의 텐트(tent)들이 이 연못을 둘러싸고 있다. 벨리자연휴양림의 시설 중 하나인 하늘캠핑장인가 보다. 산림 속에서 야영을 하며 쾌적한 휴양을 즐길 수 있다는 그 시설 말이다. ! 아까 들머리에서 보았던 지도에는 이곳을 숲속 야영장으로 표기하고 있었다.




오른편으로 향한다. 이제부터는 가파른 오르막길의 연속이다. 오늘 산행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라고 보면 되겠다. 하긴 그래봤자 구탄봉의 해발고도(海拔高度)가 백 미터에도 못 미치지만 말이다. 아무튼 길가는 온통 소나무들의 천국이다. 그래선지 이곳에 세워진 안내판도 소나무길이란 이름표를 달았다. 그런데 눈에 들어오는 소나무들이 하나 같이 자그마하다. 척박한 환경을 거스르지 않는 자연의 미덕이지 싶다. 기둥도 역시 올곧지를 못해 목재로 쓰기에는 부적할 것 같다. 누군가는 이곳의 소나무들을 금강송(金剛松)으로 분류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그렇지 않다는 얘기이다.




이 구간에는 다른 특징도 있다. ’MTB경기장의 방향표지판이 눈에 띄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곳 휴양림의 또 다른 자랑거리라는 양양 MTB경기장을 지칭하는 게 아닐까 싶다. 한국산악자전거연맹으로부터 공인을 받은 이 경기장은 동호인코스(6.3)와 엘리크코스(5.3)로 나뉘는데, 두 코스 모두 송이벨리주차장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그렇게 15분쯤 오르자 드디어 구탄봉 정상이다. 트레킹을 시작한지 30분 만이다. 정상에는 데크로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다. 탁 트인 조망을 실컷 즐겨보라는 배려일 것이다. 하지만 정상표지석은 보이지 않는다. 그저 국가지점번호 표지목(라아 9796-0650)‘을 겸하고 있는 이정표(송이벨리480m/ 송이벨리470m, 남대천 1670m)가 이를 대신하고 있을 따름이다.




데크의 앞에는 구탄봉(九嘆峯)‘의 지명(地名)에 대한 안내판을 세워두었다. 통일신라 때의 명승이었던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오대장맥을 타고 오다가 산세를 바라보며 이곳에 반드시 명당(明堂)이 있을 것으로 짐작하고 그 명당을 찾고자 아홉 번 올라 아홉 번을 탄식했다는 것이다. 이는 그가 명당을 찾지 못했다는 얘기가 아니겠는가. 그가 찾지 못했다는 그 자리에는 지금 송이벨리자연휴양림이라는 명소가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현대의 풍수사(風水師)들이 도선보다 한 수 위일지도 모르겠다.



산불감시탑까지 끼워 넣은 전망대에는 벤치는 물론이고 식탁까지 놓아두었다. 발걸음을 서두르지 말고 느긋하게 줄기다가 가라는 모양이다. 난간에는 조망도도 세워두었다.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과 대비해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전망대에서의 조망은 뛰어나다. 구룡령에서 설악산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룻금이 늠름한데, 그 아래로 남대천 지류가 모여 바다로 흘러가고 있다. 하조대, 낙산사, 속초까지 훤히 보이는 동해바다의 해안선도 또렷하다. 양양읍 시가지가 한눈에 쏙 들어옴은 물론이다.




전망대 뒤편의 가장 높은 곳에는 커다란 바위가 자리 잡았다. 바위의 위가 구탄봉의 정상이라 여겨져 가까이 다가가 설펴본다. 혹시라도 정상표시가 되어있을까 해서이다. 하지만 바위의 위는 텅 비어있다. 조그만 정상표지석이라도 세워놓으면 또 하나의 멋진 포토죤(photo zone)’이 되었을 텐데 아쉬운 일이다.



송이벨리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능선을 따라 난 길은 무척 너른 편이다. 서너 사람이 나란히 걸어도 충분할 정도이다. 거기다 보드라운 흙길은 경사 또한 거의 없다. 이곳을 다녀온 사람들이 산행이라고 하지를 않고 산책이라고 했던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다.



그렇게 잠시 걸으면 삼거리(이정표 : 짚라인 승차장440m/ 목재문화 체험장200m)가 나온다. 하산지점인 자연휴양림으로 가려면 이곳에서 왼편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하지만 오늘 산행이 짧다고 생각한다면 능선을 조금 더 타다가 짚라인 탑승장에서 임도를 따르면 된다. 그건 그렇고 이곳 삼거리에는 전망데크가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조망은 트이지 않는다. 정체가 의심스러운 시설물이라고 해야겠다.




계속해서 능선을 따른다. 소나무로 둘러싸인 산길은 한마디로 곱다. 잘 닦여있다는 얘기이다. 관할 관청인 양양군청에서 그만큼 정성을 들였다는 증거일 것이다. 푸르미아파트임도구탄봉정상안막치기에 이르는 1.5구간의 이 탐방로는 2009년에 개설되었다. 희망근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는데 기존의 좁은 길을 보수하면서 목계단 50개와 목다리 7개소, 이정표 등을 새로 설치했다고 한다.



능선이 끝나갈 즈음, 그러니까 하산을 시작한지 18분쯤 지나자 건너편 산자락에 놓인 계단이 눈에 들어온다. ‘하늘나르기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는 짚라인이륙장으로 오르는 계단이다. 기왕 온 김에 레저스포츠를 잠시 즐기고 싶다면 짚라인을 이용해 하늘을 잠시 날아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활강거리가 580m로 여러 가지 형태로 탑승이 가능하고 국내 최초로 엎드려 타는 익스트림(extreme)형 탑승형태도 가능하다니 말이다.



이후부터는 임도를 따른다. 잠시 후 아까 능선삼거리에서 갈려나갔던 길과 다시 만나게 되고, 이어서 조금 더 걸으면 송이벨리자연휴양림에 이르게 된다.




임도 아래에 설치해 놓은 모노레일(monorail) 위로 차량이 지나가는 게 보인다. ’짚라인의 승강장과 하강장을 오가는 숲속기차라고 한다. 1.5쯤 되는 거리인데 걸어서 올라가는 게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해 설치했단다.



가로수 삼아 심어놓은 나무에 꽃이 피어있기에 카메라에 담아봤다. 그 밖의 꽃들도 여럿 보인다. 하지만 하나같이 조경용으로 심어놓은 것들 일색이다. 자생(自生) 야생화는 일절 눈에 띄지 않는다는 얘기이다.





얼마쯤 내려왔을까 오른편 산자락에 송이버섯 모양으로 생긴 건축물 몇 동이 지어져있다. 2014년에 문을 열었다는 송이밸리자연휴양림에 이른 모양이다. 양양군의 특산품인 송이와 산림휴양시설이 접목된 자연휴양림이다. 구탄봉 인근 13만평의 부지에 조성된 이 휴양림은 대자연의 쾌적한 산림 속에서 숙박과 레포츠, 산책, 놀이 등을 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종합 웰빙 휴양타운이다. 산림문화휴양관 등 숙박동과 함께 목재문화체험관, 백두대간생태교육장, 야외공원 등이 있어 각종 워크숍과 세미나, 수련회는 물론, 가족단위 방문객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단다. 참고로 송이관은 4개 존으로 구분돼 양양송이의 조리법, 가공저장법, 송이축제 등 송이와 관련한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영상실에서는 신비한 양양 황금송이의 세계를 특별한 연출로 보여준다. 산속에 송이가 자라고 있는 곳이 재현됐고, 독버섯과 구분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된다.



송이관에서 왼편으로 방향을 틀면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이 나온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즐길만한 꺼리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는 공간이다. 입구부터 백두대간과 양양군 명소가 담긴 사진 전시들이 나열돼 있고, 입구 한 켠에는 스마트기기의 방명록이 있는데 손으로 눌러 입력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전시관 안으로 들어가면 백두산부터 출발해 묘향산과 구월산, 금강산,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속리산, 소백산, 덕유산, 지리산, 내장산을 거쳐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산줄기들에 대한 소개가 되어 있다. 각각의 산이 적혀있는 미디어의 버튼을 누르면 해당 산에 대해 영상으로 소개가 나온다. 이어 백두대간을 따라 존재하는 민간신앙의 흔적, 구룡령 옛길 이야기 등 각각의 유물 등이 함께 전시돼 있다. 바로 옆 생태체험관으로 들어가면 백두대간의 사계 영상이 등장하면서 눈요기를 한 후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등장한다.




밖으로 빠져나오니 목재문화체험장이 보인다. 이곳은 다양한 목공예품, 생활가구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2층에는 목공예 전시물과 목재종합전시물이 있다. 양양군의 목재문화가 소개돼 있고, 다양한 목재가 실로폰처럼 나열돼 있는데 각각의 나무재질을 때려 보면 다른 소리들이 나와 청감을 자극한다. 100개가 넘는 다양한 목재 표본들이 나열돼 있는 전시물은 각각의 나무 이름이 적혀 있어 여러 가지 목재들을 비교 관람해 볼 수도 있다.




휴양림 시설들을 둘러본 후 송이관 앞으로 되돌아오니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이어서 차단봉이 설치되어 있는 정문을 통과하면 널따란 주차장이 나오면서 구탄봉 트레킹이 종료된다. 오늘 트레킹은 총 2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이는 큰 의미가 없다. 휴양림의 시설들을 어떻게 둘러보았느냐에 따라 걸리는 시간이 각기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송이벨리자연휴양림 안내도양양군 관광안내도‘, ’MTB 경기장 코스 안내도등 정문 앞에 세워놓은 안내도들을 살펴보다 발길을 돌리니 특이한 시설물 하나가 눈길을 끈다. 가건물로 보이는 시설의 외관(外觀)을 온통 태양열 집열판으로 씌워놓은 것이다. 요즘(昨今)의 추세가 에코에너지(ecoenergy)임을 감안할 때 바람직한 발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