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공단, 경주 지원 사업계획 내일 확정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사장 민계홍)이 경주시에 대한 지역지원사업을 벌이기 위한 행보에 돌입했다.

방폐공단은 오는 20일 ‘관리사업자 지원사업 심의위원회’(위원장 부이사장 윤영춘)를 개최해 방폐장을 시범 운영할 때 발생하는 지원수수료의 세부 집행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역지원수수료는 방폐물 반입시 납부하는 수수료로 200리터 1드럼 당 63만7500원이다.

현재 계획 중인 80만 드럼 반입 시 경주에서 사용가능한 재원은 5100억원에 이르며, 이중 4분의 3은 경주시에서, 나머지 4분의 1인 1275억원은 방폐공단에서 직접 집행하게 된다.

이번 심의위원회는 방폐공단에서 집행하는 1275억원의 방향 및 향후 운영계획 등을 논의하게 된다.

1차 회의에서는 시범운영 시 발생하는 1억5900만원의 세부사업과 함께 향후 집행계획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민 이사장은 "공단의 직접 지원으로 경주시와의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경주시민의 방폐물에 대한 수용성을 높여 나감과 동시에 가장 안전한 방폐장을 만드는 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확정되는 세부사업은 오는 26일 지경부에서 열리는 ‘유치지역지원실무위원회’에 상정된다. 이후 총리가 위원장인 ‘유치지역지원위원회’의 확정을 거쳐 방폐장 시범운영 이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