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제목 미상

2004. 3. 31. 08:52

- 오래전 어느 여자분이 보내준 건데 가슴에 담아두고 싶어서

 

많이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기다릴 줄 알고 당신을 가장 위하고 사랑하지만
절대로 소유하려 하지는 않는 지혜를 배우고 싶습니다.

 

너무 많은 사랑을 지닌 당신의 세상에
저의 사랑이란 아주 작고 보잘것 없는 것이겠지만
없어도 좋으나..있음으로 빛날 수 있는..
당신에게 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리움에 목마르면 제게 와서 목 축이고
세상살이 서러우면 제게 와서 쉴수 있도록
서로를 위로하며 산다는 크나큰 축복아래 당신이 있어
저는 아득한 여운이 남는 시 한귀절이고 싶습니다.

 

때론 당신이 미워질때도 있을겁니다.
그러나 그것은..
제가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깊어서 그러는 것일겁니다.

보이지는 않는 그러나...
나이테처럼 차분하게 늘어만가는 삶의 테두리를 위해
노을빛처럼 당신의 그림자로 드리워지고 싶습니다.

 

당신이 때로는 변덕맞은 먹구름되어
가슴을 파고드는 아픔을 주어도
전 묵묵히 견뎌내는 땅이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이 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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