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산(741m, 전남 장성군, 담양군 소재)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상왕봉을 최고봉으로 내장산 입안산 줄기와 맞닿아 있다.

 

백암산의 으뜸인 단풍은 바위가 희다는 데서 유래한 백학봉의 회백색 바위와 어울려 독특하기도 하다.


산행코스 : 백양사 → 약사암 → 영천굴 → 백학봉 → 상왕봉 → 운문암 → 백양사 (총 10㎞, 쉬엄쉬엄 걸어도 5시간이면 충분)


특징 : 이번 산행은 광주에 소재한 한국광기술원 분들과 함께 했다.

안내만 해도 고마운 마음 버거운데, 더하여 점심으로 촌닭에 특산품인 감까지 듬뿍 싸준다

풍요로운 인심에,, 사양함도리어 죄가 될까 감사히 받을 수 밖에 없다.

그저 같이한 박사님들에게 감사를 드릴 따름....

 

 

 

 

 

 

 

 

 

 

단풍 #1

 

단풍 #2

 

단풍 #3

  

 

백학봉 정상 밑에 자연적으로 생겨난 ‘영천굴’...

‘영천’이란 샘이 있는데, 영험하다는 소문이 나면서 사람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영천굴에는 석조관세음보살상이 봉안되어 있으며, 기도하는 법당으로 이용되고 있다

 

 단풍 #5

 

백양사

631년(무왕 32) 승려 여환(如幻)이 창건하고, 고려에 들어 1034년 중연(中延)이 중창한 후 정토사(淨土寺)라 개칭하였고, 1574년 환양(喚羊)이 백양사라 이름하였다.

대한불교 조계종의 고불총림으로... 조계종 5대 종정인 서옹큰스님이 방장으로 주석하셨었다

총림이란 승려들의 참선수행 전문도량인 선원(禪院)과 경전 교육기관인 강원(講院), 계율 전문교육기관인 율원(律院) 을 모두 갖춘 사찰을 지칭하는 말로 우리나라는 "해인사, 통도사, 송광사, 수덕사, 백양사" 5대 총림이 있다

 

 

 

 

 

점심은 여그서...

호텔 메뉴인 '촌닭 백수'도 맛있었지만, 보성서 직접 공수해온 참고막은 아직까지도 군침 돌게 만든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는 산행은 언제나 행복하다..

하느님!  더도말고 덜도말고 오늘 만큼만 행복하게 해 주소서!

사랑하는 이의 손 꼭잡고 두런두런 함께 걸을 수 있는 이 행복말입니다


영취산(510m)

 

남녘으로부터 도착한 꽃소식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또 다시 길을 나선다
유채꽃이 다녀간 들녘 한 귀퉁이에 고개를 내밀었던 매화가 어디 갔나 했더니만...
진달래라는 친구를 우리곁에 보내주려고 그냥 떠나지 못하고 저리도 끈질기게 버텼나 보다.
전국 산은 온통 진달래 꽃잔치....
산 아래에서도 벚꽃 잔치이니 온세상이 꽃잔치... 이걸보고 천상화원이라고 하지 않을까?

산 아래야 산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몫이고...
난 산으로 산으로... 오늘은 영취산을 찾아 나선다
한반도의 끄트머리 여수시의 북동쪽에 있는 산...510m의 야트마한 산이다.
산에는 키낮은 30-40년생 진달래가 약 15만평의 큰산에 군락을 이루고 있어 장관이다
특히 산 중턱에서 정상까지 진달래로 거의 뒤덮여 마치 산이 활활 불타오르는 듯하다
크게 자라지 않은 고만고만한 진달래 수만 그루의 군락과 군락이 맞붙어
촘촘히 자란 모습은 진달래꽃 군락지로 국내 최고를 자랑한다.

 

산행일 : '07. 4. 7

소재지 : 전라남도 여수시 삼일동

산행코스 : 여천공업단지-진례산-시루봉-영취산-봉우재-흥국사
산행시간 : 3시간30분, 짧은 산행에서 오는 20%의 서운함은 꽃으로 채워본다

 

 

 

 

 

 

 

 

 

 

 

 

 

 

 

 

 

 

 

 


하산지점엔 고려 명종 25년(1195)에 보조국사가 호국 사찰로 세운 흥국사가 있다
대웅전(보물 제396호), 흥국사홍교(보물 제563호), 후불탱화인 영산회상도(보물 제578호),
흥국사노사나불괘불탱(보물 제1331호), 흥국사수월관음도(보물 제1332호)..많은 문화재가 있다

 

 

꽃보다 아름다운 그녀...
누가 뭐래도 집사람은 나에겐 꽃보다 아름답다

 


오산(530m) -등주리봉


오늘은 그리 힘들지 않으면서도 아름다운 산을 찾아본다.
뒤적뒤적~~ 저 반도의 끄트머리 구례군에 위치한 오산으로...
높이 530m...모양이 자라같다고 해서 거북이 鰲자를 붙였다나?
그리 높지 않은 산이나 이 산에는 유명한 사찰이 하나 있으니 사성암이다
그린듯 절벽에 걸려있는 건물들... 한폭의 그림 같다.
백제때 연기조사, 원효대사, 도선국사, 진각국사께서 수도한 곳이라서 사성암이라 불리운다.

산행일 : '07. 3.20

소재지 : 전라남도 구례군 문척면

산행코스 : 구름재-사성암-정상-자래봉-등주리봉-마을회관
쉬지 않고 걸었는데도 산행시간이 4시간 걸렸으니 결코 짧지 않은 거리다.



오늘의 이벤트는 광양의 매화마을 방문이다.
오늘은 집사람의 꽃 같이 활짝 핀 미소를 보고 싶다

너덜지대 오르막길
 

 


천년고찰 사성암

정상 무렵에 위치한 사성암은 천년고찰...

백제때 지었다는데 아름답기 그지없다

 
 

 

 

 

섬진강과 지리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육산이나 곳곳에 암벽이 제법 웅장하다

 

 

 

 

 

 

 


섬진강변에 위치한 청매실 농원


 


청매실 농원의 장독대
 


다모 촬영세트장
 


하얏다 못해 푸르다
 


매화꽃 속의 대나무 숲 이질적 아름다움... 
 

 



하느님!!!
날마다 이렇게만 살아갈 수 있게 해 주소서!
 


한라산(1,950m)

 

산행일 : '06. 12. 23

산행코스 : 성판악매표소-진달래대피소-백록담-삼각봉대피소-탐라계곡대피소-관음사 

 


성탄절 연휴를 맞아 그동안 별러오던 한라산(1950m)을 오르기로...
집사람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성판악을 9시에 출발 - 진달래 대피소 - 백록담 - 용진각대피소 - 관음사에 5시 도착
날씨는 쾌청, 거기다 포근하기 까지 하다.
다만 사람이 넘쳐 내 나름대로의 산행 속도를 낼 수 없는 게 흠이라면 흠이랄까?
 
7시, 배는 제주를 향하여 출발한다. 600명도 넘는 승객을 실고서...
저렴한 가격에 이런 바람은 무리일까? 이벤트실 잠자리는 영 아니올시다~~
오후 10시... 선상에선 불꽃놀이가 한창이다. 한편에선 여자승객들의 팔씨름대회...
한강의 불꽃놀이? 별로 뒤지지 않는 수준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잠자리의 불편함은 저절로 싸~악~


 

 
진달래 대피소... 이곳까지는 그저 그런 풍경이다. 

 
이곳부터는 주목이 주종... 고산이라설까? 내륙, 특히 태백산의 주목보다 많이 왜소하다
 


백록담 오르는 나무계단...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삼순이가 울며 오른 곳이라는 집사람 멘트...<그녀는 연속극 메니아>
 


계단에서 바라보는 능선이 곱다
 

 
일기가 안 좋으면 분화구가 보이지 않는데...
집사람을 향한 내 일편단심이 하늘에 닿아서였을까? 나에겐 언제나 행운이...
 

 

 

백록담 남단의 분지... 바위들은 역시 화산암...
 


개미목 근처의 주목 군락지... 

 
삼각봉 내려가는 길목에서 본 정경
오늘의 코스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다
 

 


 
삼각봉... 내려가는 길목의 험난함에 질린 집사람의 한숨...“이쪽으로 올랐더라면 휴~~”
 관음사 내려가는 능선...
 


돌아오는 뱃속에 본 또 다른 일출...
이틀 연속해서 일출을 본 나는 역시 행운아이다.
 
8시간의 산행... 나에겐 즐기는 정도겠지만 집사람은 많이 힘들었을 게다
산행 내내 즐겁고 행복한 표정으로 함께 걸을으로써 나에 대한 깊은 신뢰를 보내준...
내 사랑하는 집사람에게 오늘의 이 행복한 기록을 바치고 싶다.
 
여보 파이팅!
저 떠오르는 태양이 당신 곁의 나쁜 병마를 다 태워버릴 것입니다
또 다른 우리의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내내 건강해 주세요


백암산(741m)

 

산행일 : '06. 10. 28

소재지 :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과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의 경계

산행코스 : 곡두재-구암사 삼거리-백암산(상왕봉)-사자봉-운문암-백양사계곡-백양사-백양사 매표소 

 


오늘은 토요일
이틀만에 또 산을 찾습니다.
그것도 단풍으로 유명한 백암산... 내장산국립공원 일원이지요
내장산, 백암산, 입암산 일원... 천하제일 이라 불릴만한 단풍산입니다.

마침 이곳 백암산 앞 백양사에서는 단풍축제를 열고있군요
우리나라 곳곳의 사투리... 외국인들... 사람으로 넘쳐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단풍은 아직입니다. 두어주일 후에나 절정이 될 듯...
백양계곡은 아직 여름의 녹음입니다. 단풍나무 일색임에도 불구하고...

하산하는 내내 찾아드는 아쉬움...

만일 제철에 찾았다면 틀림없이
아마 '오매~~ 산이 불나부렀네~~' 이랬을텐데요  

 

도집봉

 

 

상왕봉

백암산의 정상...

백양사 단풍축제의 둘째날인지라 온통 사람천지...

번거롭고, 시끄럽고... 짜증나는 산행이었습니다

 

상왕봉

뒤에 보이는게 내장산

 

사자봉

 

사자봉

뒤에 보이는게 입암산

 

백양사와 비자나무 군락지
 


요 포인트 잡으려고 고생 좀 했습니다
 

 


 



백양사는 단풍축제로 인산인해였지만...
 


단풍은 아직이었습니다
 

 

 

동악산(735m).

 

소재지 : 전라남도 곡성군

산행일 : '06.7. 8

함께한 산악회 : 몽블랑산악회(솔피네와 동행)

산행코스 : 월봉리주차장-동봉(성출봉)-서봉(대장봉)-형제봉-배넘어재-동악산-북릉-쳥류동계곡-도림사-주차장

 

 

하늘에서 들려오는 음율에 맞춰 춤을 추다

오늘날의 산세를 갖췄다는 전설로 유명한 산이다.


자락에는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도선국사가 중건한 도림사가

천년세월의 고풍으로 찬란하고

굽이치는 계곡은 곳곳에 아기자기한 폭포와 담소를 빚어내고 있다.

 

 

동악산 계곡...

암반위를 흐르는 계곡은

그 유명한 동해의 무릉계곡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

옛부터 시인 묵객들의 놀이터... 이곳 저곳의 암반위에 시가 세겨져있다.

 

 

 

형제봉 오르는 암릉...

구름이 짙어 조마은 엉망이었지만

손끝에 닫는 바위맛으로 상쇄...

 

 

이런 바윗길이 주~욱~

동악... 악은 바위를 뜻하는데... 그래서 바위가 많나?

그러나 여기서 악자는 음악의 악자란다.

무슨 악자이건 어떠랴~~~~~ 바윗길은 아름답다

 

 

형제봉 정상...

제대로된 팻말하나 없다.

산이름이 표시된 돌이라도 있어야 기념사진을 찍을텐데...

곁에 허영호(산악인)이 지역 산악인들과 여기에 올랐었다는 기념단이 있다.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

 

 

중간에 오른 대장봉은 더 썰렁...

기념사진도 그냥 썰렁하게 지나가고...

대신 동악산으로 가는 길목의 암릉에서 한 컷...

 

 

동악산 전경...

암봉이다...암봉은 위험한 대신에 아름답다.

 

 

 

동악산 정상

심청이의 고향이 곡성이란다.

그래서 돌탑위에 임당수에 띄워놓은 배를 만들어 올려놨다.

 

 

이번에 같이 한 솔피네...

은결이는 전화메시로 산행포기...

아마 태풍에 놀랐나 보다.

 

 

곳곳에 옛 선현들의 낙서...

예나 지금이나, 한국이나 중국이나

다들 낙서를 좋아하나 보다.

 

 

도림사

원효대사가 세웠다는데

지정 문화제는 한점도 없다.

 

절이 조그마해선지 일주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