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하늘은 약속시간 보다 30분 정도 늦는건 보통이잖아요"

종암동에 도착하여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포돌이광장으로 나가려는 나에게

집에 들러 커피 한잔 마시고 느긋이 출발하라면서 조이님이 조크삼아 던지는 말이다

 

제발 올해는 요런 야근 안 들어야할텐데...

약속시간 20분전... 도봉산역에 도착했다는 바우의 전화~~ 일단 예감은 좋다

10분전... 낙성대님 쪼매 늦겄단다..요런~~~ 다행이 일행 두분은 도봉산역 도착 오케이!!

8분전... 은결이도 늦겄단다. 우쒸~~ 삼월이와 젊은 청춘남녀는 더 늦을거라네 그려~~ 휴~~~~

 

약속 시간 초과 6분... 겨우 포돌이광장 도착... 아~~ 나두 지각해부렀다

약속시간보다 20분전에 도착했다는 다우악님, 하이에나, 솔피네와 봉이,,, 그리고 내친구 바우의 모습이 보인다.

미안한 마음에 더 강하게 두손을 잡고 흔들어 본다... 안 미안해도 되었을 것을 조이님이 날 망치고야 말았다 ㅎㅎㅎ

 

준서, 낙성대님에 이어 삼월이 도착,,, 은결이는 인파에 휩쓸려 매표소까지 가버렸다나>> 역시 서울은 사람으로 넘치고 있다

맨 마지막으로 봉이네 쪼인트팀 3명 도착!!!  아~~ 다행이다.. 산과 하늘보다 더 약속시간을 골탕먹이는 산악회가 있으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람들의 행렬... 도봉산은 사람으로 넘치고 있다

사람을 피해 조금 한적한 우이암쪽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여기도 인산인해다.

거기다 어느 못된 인간은 볼륨 한껏 높인 라디오까지...

 

결국 우린 우이암에서 점심상 차린 후 하산을 결정...

산과 하늘의 특기를 살려 "짧은 산행! 긴 뒷풀이!! 반가운 만남!!!"을 이어갈 수 있었다.

함께하신 모든 분들,, 덕분에 실컷 웃고 떠든 하루가 되었음에 감사드립니다

 

 

 

 

 

 

 

광덕산 (1,046m, 경기도 포천군 소재)


광덕산은 주로 규암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겨울이면 설경이 아름다운 산이다.

대체적으로 능선이 암벽으로 이어져 스릴을 주며. 높이가 1,000m 가 넘지만,

해발 620m 되는 광덕동에서 산행을 시작하므로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다.


광덕고개 정류장- 회목현 - 상해봉 - 광덕산(정상)- 광덕고개(산행시간 : 4시간)


특징 : 회목현쪽으로 오르면 임도가 잘 닦여져 있어 땀 한방울 흘리지 않고도 정상에 도착할 수 있으며, 정상은 광장처럼 넓고 사방이 탁 트여 조망이 좋다  

 

 

전날부터 흰눈이 펑펑

산행지를 부랴부랴 설경으로 유명한 광덕산으로 변경,,, 초입부터 마주치는 설경이 만만치 않다

 

 

  

 

 

 

상해봉(1,010m)

정상을 이룬 바위지대가 마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암초와 같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광덕산에서 제일 빼어난 아름다움이지만 겨울엔 미끄러워 위험하니 주의가 요망된다

 

 

 

 

 

눈이 좋아 산행지까지 바꾸어 가며 찾은 광덕산은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소복히 쌓인 눈에 파뭍혀 소녀처럼 깔깔거리는 집사람의 모습이 너무 곱고 신선하다

여보~! 더도말고 덜도말고 오늘처럼만... 한점 티없이 밝은 모습으로 내 곁에 머물러 주세요

 


서울에서 구파발쪽으로 가려면 거치게 되는 무악재.
이 무악재 왼쪽의 바위 봉우리가 안산(296m), 오른쪽이 인왕산이다

안산(296m) :서대문구의 배꼽에 해당하며 비록 북한산과
인왕산의 명성에 눌려 주목을 끌지 못하지만, 서울 시내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펼쳐진 시원스런 전망 등 알고 보면 결코 만만치 않은 명산이다.

인왕산(338m) : 전체가 화강암으로 구성된 서울의 진산(鎭山) 중 하나.
조선 초에 도성(都城)을 세울 때, 북악산을 주산(主山), 남산(南山)을 안산(案山),
낙산(駱山)을 좌청룡(左靑龍), 인왕산을 우백호(右白虎)로 삼았던, 조선조의 명산이다.
봄에는 진달래가 만발하고 곳곳에 약수와 누대(樓臺)가 있다.

산행일 : '07. 9. 29
산행코스 : 자연사박물관-봉수대(안산의 정상)-서대문형무소-청구아파트
-성벽-인왕산 정상-기차바위-현대아파트-지하철3호선 홍제역
산행시간 : 3시간 : 1시간(안산) + 2시간(인왕산)

특징 : 암봉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산이나 산행시간이 짧은게 흠
내 생일(2일전)을 기념하기 위해 ‘산과 하늘’ 동호회원들이 함께 했고
서대문역 근처의 뒷풀이엔 더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줘 행복한 하루가 되었다

안산 
 

 

봉수대(안산 정상)
 


인왕산 들머리의 들꽃(메밀꽃을 닮았다)
 


인왕산

 

 

 

 





뒷풀이에는 10명이 더 참석해 탄생의 기쁨을 함께 해 주었다

 

 

 

 
인왕산 정상에서 단체사진
 

 

 

 함께한 사람들
산행 : 바우, 바우 집사람, 왕개구리, 라기, 맑음, 해밀, 조이 그리고 나
뒷풀이 : 하이에나와 에로우파별 그리고 공주님, 산막타와 옥이 그리고 왕자님
은결, 춘삼월, 블루엔젤, 봉보로봉

함께 해 주심을 감사드리며, 덕분에 행복으로 가득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석룡산(1,155m)


강원도 화천군과 경기도 가평군 경계에 위치(1,155m),
광주산맥에 딸린 산으로 주위에 백운산(白雲山:904m)
화악산(華岳山:1,468m)·국망봉(國望峰:1,168m) 등이 솟아 있다
수림이 울창하고 계곡미가 뛰어나고, 산정에 용처럼 생긴 바위가 있다해서 유래한다

산행일 : '07. 8. 15

소재지 :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화천군 사내면의 경계

산행코스 : 38교-임씨농가-갈림길-석룡산-쉬밀고개-복호동폭포-조무락골(4시간30분)

함께한 산악회 : 서울동강산악회

 


특색 : 산 전체가 수량이 풍부한 계곡으로 둘러싸인 산...
쉬밀고개에서 내려서다 계곡에 도착하면 갑작스런 냉기에 소름이 끼치기도...
 


1,100봉...석룡산에선 보기 힘든 암벽을 지니고 있다
가평군에 위치한 것을 유세라도 하려는 듯 잣나무가 빽빽하다
 

 

 

높이에 비해 경사가 완만한 덕택에 어렵지 않게 정상에 도착...
전에 와본 경험이 있어선지 집사람의 표정도 어딘지 모르게 여유롭다
완만한 경사에 아름다운 계곡... 다 좋은데 천려일실이라면...
어느 인간(가평군?)이 표지석을 1,150m봉으로 옮겨 놓아, 정상이 바뀌어버렸다

 


鳥舞樂계곡...
가평천의 최상류, 6㎞에 걸쳐 폭포와 담(潭)·소(沼)가 이어진다
산수가 빼어나 새가 춤추며 즐겼다 하여 붙인 이름...
한편으론 산새들이 재잘(조무락)거려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바위틈새에서는 한여름에도 한기를 느끼게 하는 찬 바람이 나온다


 
조무락계곡에는 이정도의 폭포는 비일비재...
물줄기가 바위에 부딪쳐 부챗살처럼 퍼지는 모습이 계곡미의 절정을 느끼게 한다
 


복호등폭포
높이 20m의 3단폭포, 맨 아래쪽 폭포는 얕아 발을 담그고 접근할 수 있다


 


 



백운봉(940m)

 
너른 들판에서 갑자기 하늘을 찌를 듯 날카롭게 솟아올라
‘한국의 마테호른’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그리 널리 알려진 산은 아니다
옥천면 산행기점에는 사나사라는 신라 경명왕때 창건된 천년고찰이 있다

산행일 : '07. 8. 11

소재지 : 경기도 양평시 양평읍과 용문면의 경계

산행코스 : 사나사-함왕성지-890봉-전망대-백운봉-사나사(6시간)

함께한 산악회 : 잔디밭산악회

 


특색 : 사나사 위 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접어들지 말고 직진하면 함왕봉,
오른쪽으로 접어들어 능선으로 오르면 함왕성지, 계곡은 백운봉에 닿는다

 


사나사 초입...산 자락을 싸고도는 사나계곡은 수량이 좋아 일품이다
 

 


함왕성지 내에 있는 약수... 이렇게 수량이 많은 약수는 첨봤다<물맛도 일품>
함왕성(함공성)은 용문산 줄기 남서쪽의 험준한 지형을 이용하여 쌓았으며,
성 아래에 원삼국시대의 함왕 주악이 탄생했다는 성공혈이라는 큰 바위굴이 있다 

 

 

890봉의 갈림길

항왕봉 1.6Km, 백운봉 1,6Km...

딱 중간이다... 백운봉까지는 전망대 등 두어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한다

 

 

백운봉 가는 길목의 전망대...

시원스레 트여 양평의 너른 들판과 북한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백운봉(940m)
용문산(1,157m)의 남쪽 능선중에서 가장 높으며, 함왕봉과 능선으로 이어져 있다.
서쪽에는 함왕골, 동쪽에는 연수리계곡이 있으며 정상과 주능선에는 암봉이 많다.

 


정상을 앞두고 급경사의 산길을 오를 때는 주의해야 한다 
정상에서 보이는 용문산...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남쪽 방향의 너른 들과 북한강...
 

 

 

백운봉 중간어림의 전망대

저멀리 용문산 산정의 군부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하산길 계곡에는 올망졸망한 폭포도 많고...우선 수량이 좋아 일품이다
폭우 때문에 대부분의 산행이 취소되어 엉겁결에 따라나선 백운봉
4시간이라는 정보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비록 휴식(알탕 포함)시간까지 포함되었다 하더래도 6시간이나 걸렸다
가뜩이나 무덥고 습기찬 날씨는 옷은 차지하고 양말까지 흠뻑 적셔버렸다

 

관악산

 

산행일 : '07. 1. 1

산행코스 : 기술표준원 후문-구세군회관 갈림길-구세군회관

함께한 사람들 : 산자부 산악회 

 


‘황금 돼지해’의 첫날... 황금빛 나는 새 해를 찾아 관악산으로...
구세군회관 능선과 마주치는 곳에서 터를 잡고 일출을 기다린다.
기다리는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준비된 메뉴는 오징어라면...
오늘의 반주는 마오타이주로... 목구멍이 싸르르하다

추위를 이기려고 라면을 끓여먹고 난 후...아직은 어둠이...
 


‘오징어라면을 다 먹었는데도 해는 아직...
해가 없으면 어떠랴~ 다들 동녘하늘을 바라보며, 새해의 희망을 빌어본다 

 
하산을 결심할 즈음
완전하지는 않지만 동녘하늘에 해가 떠 오른다
갈길을 잠시 멈추고 다시 두손을 모아본다.
올 한해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가 되게 하여 주소서!

 


 

산과 하늘 회원님들
황금돼지해에 회원님과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이 마음 먹은대로 이루어지길 빕니다

 

 


도봉산 생일기념 산행

 

산행일 : '07. 10. 8

함께한 사람들 : 산과 하늘 

 


추석연휴의 마지막날... 제 생일이랍니다
전 산을 좋아하는 고로 생일잔치도 산에서 하고 싶었답니다
어떻게 이런 제 마음을 알았을까요? 산막타가 번개산행을 기획했네요
생일케익을 든 하루에의 뒤를 따라 힘차게 도봉산으로...
밤새 술 마시고, 제 생일이라 별 수 없이 참가한 은결이가 무지 힘들어합니다.
생일을 축하하겠다고 오랜만에 나온 베로니카는 루치아언니까지 모시고 왔네요.
(헤어지면서 카페에 가입하랬더니, 산과 하늘의 창단멤버라는군요. ㅎㅎㅎ)
참석해준 삼월이, 산막타, 오색약수, 블루엔젤, 특사... 고맙다.
명절 뒷끝이라 바빠서 참석은 못하고 메시지로 때운 취우님(ㅎㅎ)이하 모든 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초반 가파른 오르막길의 베로니카, 아직은 괜찮습니다


 

 

 

 

 

 

 

 

 

 

 


산행코스 : 관악산 육봉능선(과천 중앙공무원 뒷 능선)

산행일 : '06. 5. 31

함께한 사람들 : 산과 하늘 

 


블루엔젤네 산악회와 조인트산행을 하기로 하면서 많이 걱정했답니다

산과 하늘은 리플 달린 대로 하루에 한명만 나왔느데....

블루엔젤 쪽에서는 여러명이 나온다면 채면이 말이 아니었을 테니까요

그러나 다행이도 그쪽은 한명, 우리쪽은 6명...

연속극 제목 같이 ‘하늘이시여~~~~’ 고맙습니다



저희가 오를 6봉능선입니다.

관악산에서 젤로 전망이 좋고,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코스라고들 말한답니다
 


첫 쉼터...

뒤의 엉거주춤女가 엔젤네 산악회에서 오신 분.

혼자라 쑥스러웠던지 중도에서 내려가 벼렸답니다. 산과 하늘로 넘어오지 안쿠는...
 


이게 뉘기야?

생각지 못한 사람이 보이지요?

얼마전에 잠깐 귀국한 상춘마마께서 나오셨답니다.

그런데 무수리들은 다 어딜갔노???? 

 
위험해서 평소에는 사람들이 별로 많지 않은 코스인데 오늘은 넘쳐나는군요
 


 

탁족을 빼뜨리릴 순 없겠지요?


뒷풀이는 오삼불고기에 폭탄주...

후식은 과일에 생맥주... 커~ 취한다.

앉았노라~ 마셨노라~ 취했노라~ 그리고 지금은 속이 쓰리노라~~~





함께해주신 구름나그네님, 상춘님

이상궁, 춘삼월, 이상궁의 맞수인 준서, 하루에, 블루엔젤...

그리고 중간에서 하산하신 산과정의 여성분까지... 덕분에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