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산과 땅끝 나들이(3.11-12)

 

소재지 : 광주광역시 및 전라남도 나주시, 영암군, 해남군, 강진군, 담양군

일 정 : ‘11. 3. 11(금)-12(토)

3. 11(금)

15:10 : 서울출발(고속버스)

18:20:광주 비아간이정류장 도착

18:30:용영*본부장의 안내로 한국광기술원 방문

19:30:저녁식사(강호동의 ‘1박2일’로 뜬 육전 전문점)

21:30:호텔 체크인

3. 12(토)

07:00 : 광주 출발(승합차량)

07:30:아침식사(나주시내에서 전통음식인 나주곰탕)

09:00:월출산 무위사 답사

10:00:달마산 미황사 답사

10:30:박형* 부사장 처갓집 방문

11:00:달마산 도솔봉 및 천년역사길 답사

13:00:땅끝 전망대 및 땅끝탑 답사

14:00:점심식사(용영* 본부장의 전원주택에서 바비큐 파티)

16:00:강진군의 다산초당 및 백련사 답사

19:00:저녁시사(담양군 금성면, 청둥오리 전문점)

21:00:광주출발(고속버스)

같이한 사람들 : 박형*부사장, 유종*전무, 구제*전무, 용영*본부장

 

 

▼  무위사(無爲寺)

월출산 남쪽인 경포대 아래에 자리 잡고 있는 사찰로서 新羅 진평왕 39년(617년) 원효(元曉)대사가 창건할 때에는 관음사(觀音寺)라 하였는데, 그 후 갈옥사(葛屋寺), 모옥사(茅玉寺)로 이름이 바뀌다가 조선 명종 때부터 무위사가 되었다. 문화재로는 國寶 제13호인 극락전과 寶物 507호인 선각대사편광탑비(先覺大師遍光塔碑) 등이 있다.

 

 

 

▼  해남읍에서 미황사가는 길, 미황사 조금 못미쳐에 있는 박형*군의 妻家, 부자집이라는 느낌이 外觀에서부터 전해져 온다. 아래의 향나무는 市價가 무려 일억원이나 된단다.

 

 

 

▼  미황사(美黃寺)

신령스러운 달마산의 암릉, 병풍처럼 펼쳐지는 그 암릉을 배경삼아, 오롯이 앉아있는 이름 그대로 아름답기 그지없는 가람이 미황사이다. 사적기에 따르면 경덕왕 8년(749년)에 의조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문화재로는 대웅전(보물 947), 응진당(보물 1183) 등이 있다.

* 사적기에 따르면 금인이 인도에서 돌배를 타고 가져온 불상과 경전을 금강산에 모시려고 하였으나 이미 많은 절이 있어 되돌아가던 중 이곳이 인연의 땅임을 알고, 의조대사에게 경전과 불상을 소에 싣고 가다가 소가 멈추는 곳에 절을 짓고 봉안하라 일렀다고 한다. 이에 소가 크게 울고 누웠다가 일어난 곳에 통교사를 창건하고, 마지막 멈춘 곳에 미황사를 지었는데, 소의 울음소리가 지극히 아름다워 ‘미(美)’자와 금인을 상징한 ‘황(黃)’자를 쓴 것이라 한다.

 

 

 

 

▼  달마산(達摩山) 도솔봉(兜率峰, 417m))

미황사를 빠져나와 땅끝 방향으로 달리다가 마봉리에서 오른편 작은 지방도로로 접어들면, 산 정상을 향해 무섭도록 비탈진 도로가 나타난다. 급경사를 줄이기 위해 갈之자를 그리고 있는 도로의 오른편은 아찔한 벼랑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갯마루에 오르면 왼편 봉우리 위에 군부대의 통신안테나가 보인다. 군부대 시설 방향으로 ‘등산 안내판’과 ‘도솔암 800m’라고 적힌 이정표가 서 있고, 산행은 ‘도솔암 이정표’ 뒤편 오솔길에서 시작된다.

 

 

 

▼  도솔암으로 가는 등산로 주변은 기암괴석들이 즐비하여 그야말로 작은 금강산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해남과 강진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멀리 서해 바다에는 다도해의 섬들이 점점이 흩어져 있다.

 

 

 

 

 

 

 

▼  도솔암(兜率庵)

이정표에서 약 15분 정도 걸으면 능선안부, 고갯마루에 도착하게 된다. 고갯마루 오른편에 허름한 요사채가 보이고, 왼편 바위 사이로 얼핏 도솔암의 殿閣이 보인다. 도솔암은 통일신라 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했고 산 아래 미황사를 세운 의조화상도 미황사 완성 전에 이곳에 머물며 수행했단다. 지금의 전각은 정유재란 때, 불탓던 것을 2002년에 다시 지었단다.

 

 

 

▼  하늘 뚫을 듯 뾰족하게 솟은 암봉 사이에, 암자가 마치 제비집마냥 딱 붙어 있다. 암자 가는 길도 운치가 있을뿐더러, 암자에서 내려다보는 풍광도 일품이다. 저 멀리 남해바다의 물결이 일렁이고 있고, 그 물결 따라 다도해의 수많은 섬들이 흘러 다니는 광경이라니...

 

 

 

 

▼  미황사 천년역사길 : 땅끝에서 미황사 부도전까지 이어지는 길로서, 달마산의 산중턱을 가로지르고 있다. 가까운 사람들끼리 담소를 나누며 산책하기 딱 좋은 이 길은, 인도에서 불교가 처음 전파될 때 이 길을 통해 황소가 불상을 운반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어부와 아낙들이 불공을 드리러 오던 이 길은 半世紀前 도로가 뚫리면서 잊혀졌다가 얼마전 다시 정비했단다. 길은 대체로 완만하며, 편백나무 숲도 지나고, 너덜길도 지가가면서 이어진다. 대체로 볼거리는 많지 않으나 호젓해서 좋은 길이다. 불공을 드리러 오는 민초들이나 구도의 길을 찾는 스님들이 걷던 길은 구태여 아름다울 필요는 없을 테니 말이다. 마음이 곧 눈일지니...

 

 

 

 

 

 

 

 

 

 

▼  땅끝전망대

땅끝은 끝이 아니다. 바다의 시작이다. 아니다. 바다의 끝이자, 땅의 시작이다. ‘끝의 끝은 다시 시작’이라는 오세영 시인의 말처럼, 땅끝은 땅과 바다가 그어놓은 ‘출렁 금’일 따름이다. 그곳에 가면 누구나 가슴이 울렁거린단다. 어찔어찔 머리가 어지럽단다. 발바닥이 간질간질, 귓속이 우렁우렁 젖어온단다. 그래서 찾아든 사람들일까? 한반도의 최남단인 외진 곳이 꽤나 많은 사람들로 넘치고 있었다.

 

 

 

 

 

 

 

 

▼  달마산 아래에 위치한 용본부장의 전원주택, 기존의 주택을 매입했다는데 뼈대를 보니 지은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듯... 집앞의 정자나무가 탐이날 정도로 멋지다. 

 

 

 

▼  다산 정약용 유적지(茶山 丁若鏞 遺蹟地)

소재지 :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사적 제107호)

코 스 : 다산초당-해월정-백련사(약 2Km)

특 징 : 다산이 백련사의 혜장선사(惠藏禪師)를 만나러 다녔던 이 길은 만덕산 중턱에 걸쳐 있다. 노약자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편한 오솔길로, 활엽수와 침엽수, 그리고 동백나무가 어울리면서 아늑하면서도 깊은 숲의 향기를 전해준다. 이 코스는 산림청과 (사)생명의숲국민운동에서 ‘아름다운 숲길’로 지정한바 있다.

* 다산은 신유박해에 연루되어 전라도 강진으로 유배됐고, 그 후 만덕산 중턱 초당에서 머물며 실학을 꽃피웠다. 그 고통스러운 유배의 나날을 함께 해준 이가 있었으니, 다름 아닌 혜장(惠藏)이다. 다산은 이슥한 밤이 되면 만덕산 자락에 자리한 백련사로 혜장선사를 만나러 산길을 더듬어 다녔단다. 그런 다산을 혜장선사는 언제나 차와 따뜻한 마음으로 맞아주었고... 두 사람은 思想과 宗敎가 판이하게 달랐지만 진심 어린 마음으로 서로를 교우를 나누었던 모양이다. 어쩌면 다산이 혹독하다는 유배에서 살아남아,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것은 혜장선사의 德이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  다산초당(茶山草堂) : 원래 작은 초가집이었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허물어진 것을 해남윤씨 후손들이 다산유적보존회를 조직하여 기와집으로 새롭게 지었다. 1801년(순조 1년)의 신유박해(辛酉迫害) 때 강진으로 유배된 다산은, 강진에서의 유배생활 18년 가운데 11년간을 이곳에서 거주하면서, 목민심서, 흠흠신서, 경세유표 등 5백여 권에 이르는 책을 저술하였다고 전해진다.

 

▼  해월정에서는 강진 앞바다인 구강포와 강진들판, 그 너머에는 장흥의 천관산이 잘 조망된다.

 

 

 

▼  백련사(白蓮寺)

만덕산(萬德山, 408m) 아래에 위치한 절로서 통일신라시대 末期인 839년(문성왕 1) 무염(無染) 스님이 창건하였다. 원래 만덕산 백련사라고 불렀으나 조선시대에 들어서 만덕사로 바뀌었다가, 근래에 다시 이름을 고쳐 백련사라고 부르고 있단다. 특별한 문화재는 없고, 비자나무와 후박나무 등과 함께 어우러진 절 앞의 동백나무 숲이 천연기념물 제151)로 지정될 정도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싸이월드의 미니월드 홈피를 정리하다가

아주 오래된 사진 몇 장을 찾아 냈습니다. 그리고 즐거웠던 추억 몇 점도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지 2년이 조금 못되었던 시점이니 만날 때마다 더 가슴이 설레었었고,

그런 분의 동생이나 친구분이었으니 모든 분들이 다 하나같이 소중한 분들이었던거지요.

아~ 물론 지금도 소중한 것은 마찬가지랍니다. ^^-*

 

사랑하는 집사람과 루다네 아빠와 엄마, 그리고 집사람 친구분 내외와, 그 친구분 여동생네 내외...

그렇게 4쌍이서 충남 보령시에 있는 성주산 자연휴양림을 다녀왔었답니다.

 

이왕에 추억을 살리기로 작정했으니

당시 그곳을 다녀온 후에 제가 썼던 산문까지 찾아내서 함께 올려봅니다.

 

 

<당시의 소감을 적었던 산문>

 

요즘의 절은 아름답습니다.
풍경소리도 염불소리도 신록으로 스며들어 아득하기만 합니다.
연록에서 진록으로 변해가는 참으로 좋은 계절에 부처는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난 산속에 들었습니다. 꼭 부처님을 찾아간 것은 아니지만요.
산사의 숲길 걷다보면, 내 가진 번뇌 잠시라도 날려보낼 수 있을지 누가 아나요?


이름 모를 새소리에 눈을 뜹니다.
어제 밤늦게까지 마신 술의 후유증... 골이 지끈거립니다.
물론 속도 쓰리지만 조이님께는 내색할 수가 없습니다. 금주령 내릴지도 모르니까요.
수건만 달랑 들고 냇가로 내려갑니다. 이리도 맑은 물, 어찌 비눗물로 흐릴 수 있나요?.


봄의 계곡은 온유하고, 흐르는 물도 거칠지 않고 물가 풀잎은 보드랍습니다.
앗 차거~ 손가락 끄트머리, 돌 틈에 고인 초록빛 물속엔 묵색 조약돌이 옹기종기....
어~ 송사리 몇 마리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을 떠드는 걸 보니 동네 경사라도 있나봅니다.


아침식사 후 느긋하게 산행을 나섭니다.
발걸음이 왜이리 경쾌하냐구요? 저의 팔에 그녀가 매달려있거든요.
산의 초입... 꽃보다 고운 연둣빛 잎들이 햇살을 받아 반짝입니다.
킁~킁~ 연둣빛 잎들의 싱그러운 비린내가 온 산에 가득하다 못해 산머리를 넘어섭니다.
새봄의 연둣빛 잎들은 조금씩 짙은 초록을 품어갑니다. 아마 여름을 예비하는 모양입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가녀린 잎들이 부대낌이 간지럽다 애교를 부립니다. 사르르~사르르~


산허리쯤에서 왼편에 편백나무 숲을 만났습니다.
수백 그루가 어디 하나 뒤틀린 곳 없이 하늘로 쭉쭉 뻗었습니다.
오른편엔 활엽수인 팽나무·굴참나무·떡갈나무들이 새 잎을 틔워 연둣빛 터널을 만드네요
양 숲의 머리끝에 짊어진 푸른 잎은 하늘에 맞닿았습니다. 열린 하늘가로 구름 한점 둥둥...


‘대·소변을 미련없이 버리듯, 번뇌·망상도 미련없이 버리자.’
언젠가 들렀던 선암사 뒤깐에 붙어있던 종이쪽지가 새삼스럽게 떠오름은 왜일까요.
어쩜 오늘이 초파일이라서? 조그만 인연까지도 떨쳐버리지 못하는 중생이랍니다.
늦은 봄 숲길 걷다보면 모든 번뇌를 잠시라도, 잊을 수 있을까요? 그 조차도 허망한 욕심...


숲의 넘치는 산소와 석가탄신일의 의미, 조그만 깨달음이 함께 해준 여행...
"하루를 잘 보내면 달콤한 잠을 이루고, 인생을 잘 보낸 이는 행복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
어디선가 읽어본 글귀대로 오늘 저녁엔 달콤한 잠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귓가에 맴도는 창불(唱佛) 소리에 마음이 평안해집니다

 

 

 

<보령, 성주산 자연휴양림> 보령시장이 보내주신 한산소곡주와 안주... 잘 드셨죠?

 


 

 

 

 

 

 

 

 

 

 

 

 

 

 

 

 

 

 

6월의 첫째주...

수술후 집에만 계시는 조이님을 모시고

모처럼의 문경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혹시라도 심심해 하실까봐, 장인어른 내외분과...

고모님 두분을 모시고 다녀왔지요. 효도관광...ㅎㅎㅎ

다들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고 잘 모시고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숙소와 레일자전거 등등...

문경시청에서 도와주셔서 편안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레일바이크 - 고모산성 - 진남교반 - 불정산 등산 - 문경새재

1박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알뜰한 여행이 되었답니다. 

 

 

문경시 가은읍의 석탄박물과

전국에 석탄박물관은 태백과 보령, 그리고 이곳에 있답니다.

뒷산이 석탄공사의 은성광업소가 있던 곳인데,

갱도를 살려서 박물관으로 꾸몄답니다.

 

세계 각지의

희귀한 돌들을 수집해 놓았네요

 

 

굴속에서

광부들이 식사하는 모습입니다.

온통 먼지 투성이일텐데...

그래서 진폐환자들이 많이 생겼나봅니다.

 

굴속에서

석탄을 캐는 모습입니다.

 

SBS연속극 '연개소문' 촬영장 세트

가은읍의 석탄박물관 뒷편에 있습니다.

마침 촬영중있는데, 조용히 하라는 부탁외에는 아무 제지도 없는게 보기 좋았습니다.

대본 연습중인 배우들...

누워서 휴식중인 배우들 옆에서 같이 쉬었다 왔구요.

나중에 방영이 시작되면 꼭 봐야겠네요 

 

 

고모산성...

삼국시대 때부터 있었는데 적은 인원으로 능히 만군을 물리칠 수 있는 천험의 요새랍니다.

임란 때... 일본군이 몇번을 정찰해 본 결과 지키는 사람이 없어서 휘바람을 불며 지나갔다는군요.

씁쓸할 따름입니다

 

토천...

옛사람들은 참으로 위험한 길도 마다하지 않았나봅니다.

절벽위의 조그만 소롯길인데 영남 선비들이 서울갈 때 다녔던 길이랍니다.

고려 태조가 원정을 왔는데 길이 끊어졌다는군요

그 때 토끼가 나타나 달려가며 길을 가르켜줬다나요?

믿거나, 말거나...

 

 

 

진남교반...

경북8경중 제 1경이랍니다.

철도자전거 출발지인 진남역 바로 앞입니다.

철도자전거는 사진이 없어서 쪼매 서운하네요

시청사람들이 따라다녀서 사진 찍는게 좀 쑥쓰러웠거든요

 

 

불정산 자연휴양림...

문경시청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쾌적해서 좋았습니다.

그러나 운영은 좀 문제가 있는듯...

세벽 세시까지 노래방기계 가져다 놓고 떠들어 쉬러온 모든 분들이 잠을 자지 못해 고생한 밤이 되어버렸습니다.

조용히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온 것인데...

 

 

자연휴양림의 뒷산인 불정산입니다.

그리 높지는 않지만... 경사가 심합니다.

왕복 2시간30분 코스와 4시간 코스 등 네가지 코스가 있습니다.

 

5시에 산행을 시작했는데, 중턱쯤 가니 해가 떠 오르는군요

 

수술후 제일 높은 곳에 오른 것입니다.

힘들어 했지만 그래도 이루었다는 성취감 때문인지 밝은 표정입니다

 

불정산 정상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정상의 정자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부서져 기둥만 남아 있습니다

 

아침이라 아랫마을에선 밥짓는 연기가 모락모락...

얼마만에 보는 연기인지 모릅니다...

요샌 기름이... 가스네... 나무로 취사를 하는 집은 찾을 수가 없거든요

 

 새재입구의 장승들...

 

 

 문경새재중 제 1관문인 주흘관입니다.

옛날 영남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가려면

꼭 지나갈 수 밖에 없었던 곳이라는군요

험하기 이를데가 없습니다.

좌측 봉우리가 조령, 우측 멀리가 마패봉, 주흘산은 아랫자락만 보입니다.

 

태조 왕건 & 무인시대 촬영 세트장...

문경세재의 첫관문인 주흘관을 들어서면 왼쪽으로 보입니다

 

 

조령산 

 

가산...

없었는데 새로 만들어서 가산이라나요?

참 별결 다 만들어 놓았습니다

 

 

계곡이 참 곱습니다.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놨는데도

모처럼의 여행에 동심을 돌아간 조이님...

누가 뭐래도 꼭 지나가 봐야겠답니다.

 

길가에 그네가 설치되 있더군요

 

어쩜 조령산인듯...

 

신임관찰사와 떠나는 관찰사가 임무를 인수인계 했던 곳이랍니다

 

 

소원성취탑

소원을 빌면 성취된다는데... 글쎄요~~~

 

 

 물레방아 

 

조령폭포

 

문경세재의 조곡관(제2관문)

 

조곡관에서 주흘관까지 약 3킬로미터

맨발로 걸었답니다. 건강에 좋다는 야글 듣고서리....

 

왕건橋...왕견&무인시대 촬영 세트장 입구

세트장 뒷쪽에는 의적 일지매의 동네도 만들어 져 있습니다 

장모님과 조이님...

여름휴가


일   시 : '09. 7.27-29 (2박3일)

숙   소 : STX 리조트(문경시 농암면, 쌍룡계곡에 위치)

참가자 : 아버님과 어머님, 큰 여동생부부, 작은 여동생부부, 그리고 우리부부

특   징 : 회사 휴양시설인 단양의 대명리조트는 우리 인원을 수용하기에 비좁을 것 같아

            운전기사에게 양보하고, 문경의 STX리조트를 예약 41평인데 그리 넓은 것 같지는 않다.

 

 

첫째 날

10:00 서울 출발

10:30 성남서 아버님과 어머님 모시고 문경으로...

       (3번국도 → 곤지암 IC에서 중부고속도로 → 호법에서 영동고속도로 → 여주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  → 문경새재 IC → 가은 → 농암 쌍룡계곡

13:00 STX리조트 도착 (라운지에서 점심)

16:00 가은 석탄박물관 도착

      모노레일을 이용하여 SBS-TV 촬영세트장

      석탄박물관 관람

18:00 충주시 수안보로 이동 저녁식사( 양지말가든 : 꿩 샤브샤브)

21:00 리조트 잔디밭에서 열린 라이브에 가서 생맥주 한잔 더하고 취침


둘째 날

11:00 제천시 청풍면 청풍문화재 이주단지 도착

14:00 일지매 촬영세트장 관람(큰 여동생 딸인 유진이 합류)

15:00 청풍나루에서 유람선 승선(청풍나루↔장회나루, 1만2천원/인)

17:00 수안보로 나와 명산가든에서 저녁식사

         안남근君의 형수(사장님 부인)로부터 정성들인 서빙을 받음

20:00 리조트로 돌아와 라이브에서 필리핀 가수들의 노래를 들어며 한잔 더,

         방으로 옮긴 후 거의 인사불성으로 마셔버림.


셋째 날

11:00 마성면 도착 진남교반 구경

12:00 진남역으로 옮겨 레일바이크 탑승

14:00 문경읍으로 옮겨 점심식사(냉콩물 국수) 후 안녕히 돌아가세요

17:00 광주에 있는 오리전문점 신토불이에서 이른 저녁(어머님 계산)

17:00 성남 현대아파트에서 부모님 내려드리고 귀가

 

 

STX 리조트

경북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 쌍용계곡 도장산 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8년 12월에 개관한 초현대식 건물이다. 깊은 산 중에 위치하여 공기좋고 물좋으며 그리 비싸지 않고 직원들이 매우 친절하며 인근에 문경의 관광지가 즐비하여 휴가철에 이용을 권장할 만한 훌륭한 리조트이다.


 

문경 석탄박물관(석탄박물관은 이곳 외에도 태백과 보령에 2곳이 더 있다) 

1999년 5월 20일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왕릉리 옛 대한석탄공사 은성광업소에 개관한 전문박물관이다. 연탄 모습으로 꾸민 외관이 독특하다. 1∼2층 중앙전시실과 갱내전시실·야외전시장 등의 시설이 있다. 광산장비 및 광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실제 갱도 230m도 전시공간으로 활용된다. 은성광업소는 1938년부터 1994년까지 석탄을 캐던 곳이다.

 

 

SBS촬영지에 오르는 모노레일 (석탄박물관 입장료 포함 5,000원)

SBS 대하드라마 ‘연개소문’의 촬영세트장으로 건립된 가은 오픈세트장은 KBS의 ‘대왕세종’ ‘최강칠우’ 등이 촬영되었고, 현재도 ‘자명고’가 촬영중이다. 석탄박물관 입구에서 세트장 까지 연결된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다 보면 석탄박물관 전경은 물론, 문경의 명산인 대야산까지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양지말 가든(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소재, 전 화 : 043-848-2430)

꿩 샤브샤브 전문식당, 수안보 온천 지역의 특화음식으로 이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꿩(장끼와 까투리로 구분되는데 장끼가 조금 더 비쌈) 한 마리를 부위에 따라 샤브샤브를 위시해서 육회, 불고기, 만두, 수제비, 전골, 튀김 등 8가지로 다양하게 요리해 주고 있다(TV방영)

 

청풍문화재단지(제천시 청풍면 소재)

충주댐 건설로 수장되는 문화재들을 1982~85년에 청풍호 연안 망월산성 기슭에 조성되었다. 남한강 상류인 이 일대는 선사시대 문화의 중심지로서 구석기시대의 유적이 곳곳에서 발견되었으며,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와 신라의 세력쟁탈지로 찬란한 중원문화를 이루었던 곳이다. 고려와 조선시대에도 지방의 중심지로 수운을 이용한 상업과 문물이 크게 발달했다.

 

 

 

 

 

 

  

 

 

연리지나무에서 사랑을 확인 

연인이나 부부의 사랑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연리지(連理枝 또는 連理木으로도 불림)가 청풍 문화재단지 내에도 자생하고 있다. 연리지란 두 나무가 중간에 사이좋게 합쳐진 것으로 한 뿌리에서 뻗은 이 소나무의 두 가지는 약 2m 높이에서 합쳐져 아름다운 자태와 함께 신비로움을 안겨주고 있다.

 

 

중국의 설화에는 동쪽 바다에 비목어(比目魚)가 살고 남쪽에는 비익조(比翼鳥)가 산다고 하는데 비목어는 눈이 한 쪽에 하나밖에 없어 두 마리가 좌우로 달라붙어야 비로소 헤엄을 칠 수가 있고 비익조는 눈과 날개가 한 쪽에만 있어 암수가 좌우일체가 돼야 날 수 있다고 전한다.  

 

 

비익이나 연리 모두 남녀 간의 결합을 의미하며 우리나라에서도 간혹 거대한 고목에서 연리지가 종종 발견되기도 한다.

 

 

꽃보다 아름다운 미녀들...

母女, 姑婦, 얼굴마다 활짝 핀 미소들이니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순 없을 거다. 

 

 

 

일지매 촬영 세트장

청풍문화재 단지 내에서도 곧바로 들어갈 수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초가집들이 오른쪽에 나열되어 있고 위로 둥근 나무 다리가 골목을 가로질러 놓여있다. 나무다리아래를 가로질러 들어가면, 대망에서 중국풍의 수로와 선착장을 오가며 격투를 벌였던 곳이 있다. 촬영장에서 가장 풍치가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 뒤로 난 길을 따라 한바퀴 돌아나가면 조선시대 장터와 선술집들이 실제처럼 사실감 있게 펼쳐진다.

 

 

평생 교육자의 품위를 잃지 않으시려고 언제나 근엄하신 아버님...

팔십을 넘기시고도 이렇게 건강을 유지해 주시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이렇게 저희와 매년 나들이를 할 수 있도록 건강해 주십시오. 이번에 촬영하신 Camcorder 빨리 편집해서 구경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충주호 유람선 청풍나루 선착장

충주호는 우리나라 최대의 다목적댐으로 충주, 제천, 단양을 잇는 인공호수이며, 호수주변에  는 월악산국립공원, 단양팔경, 청풍문화재단지 등 뛰어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충주호 유람선은 모두 장회나루, 청풍나루, 단양 등 5곳을 운항 하고 있다. 호수 유람선 관광의 백미로서, 옥순봉과 구담봉 등 단양팔경을 호수에서 바라볼 수 있고 남으로 월악산, 북으로 금수산의 경관도 볼 만하다

 

 

 

 

구담봉 전경 

 

 

 

 

옥순봉 전경 

 

 

 

 

 

 

 

 

 

금수산 전경

 

 

 

 

유람선 3층 선상에서 망중한

 

 

 

 

명산가든(충주시 살미면 세성리 소재, 전화번호 043-851-7208-9)

수안보에서 충주방향으로 약 5분 거리, 자연산 송이전골, 꿩 샤브 등 여러 메뉴를 하고 있지만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은, 신선한 재료만을 고집하여 사용하는 한정식이다. 예약을 해야만 안심하고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인근에서 소문난 집으로 충주 분들이 자주 찾는 집이다.

 

 

진남교반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오른쪽 강변을 따라 하늘로 치솟은 기암괴석과 층암절벽이 이어지고 맑고 푸른 강 위에는 가지런히 철교와 함께 3개의 교량이 모습을 나타내어 자연과 인공의 묘한 조화를 나타내는 곳으로, 계절따라 천태만상으로 변하는 금강산을 방불케 한다해서 문경의 소금강으로 불리우고 있다. 1933년 대구일보사 주최로 경북팔경을 정하는데 이곳 진남교반의 경승이 단연 제1위로 선정되어 진남휴게소 폭포 왼쪽 암벽 위에는 "경북팔경지일" 이라 새겨진 석비가 세워져 있다. 5분 거리에서 고모산성과 토끼비리를 구경할 수 있다. 

 

 

 

전에 들렀을 때는 문경시청 관계자분들과 함께였고, 근처 식당가의 매운탕이 일미였던 것을 기억된다.  부모님께 대접해 드리고 싶지만 팔십이 넘으신 아버님께서 위생때문에 꺼리신단다.

 

 

 

문경 레일바이크

1970년도에 가은에 은성탄광이 문을 열면서 생산된 석탄의 빠른 수송을 위해서 탄생한 가은선이 탄광들이 하나 둘씩 문을 닫기 시작하더니 은성탄광 또한 1994년도에 폐광, 가은선 또한 폐지되었다. 이렇게 방치되던 가은선을 문경시에서 폐광지역 진흥사업의 일환으로 레일바이크로 전환 운영을 시작하였고, 요즘은 경관을 해치던 애물단지에서 문경의 관광자원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레일바이크과 나의 인연

폐광지역 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레일바이크는 이곳 말고도 정선에도 있다. 이 사업에 관여하고 있던 나는 이 사업의 구상에서 부터 시운전 등 전반에 대해 관여를 했고, 문경의 레일바이크 탑승도 이번이 네번째... 사업에 관여를 한 인연 때문인지 어딘지 모르게 정감이 가는건 인지상정일 것이다.

 

 

여행일 : 2008.11.11-12

여행지 : 당진 왜목마을-서산 간월암-고창 국화꽃 축제장-김제 금산사-군산 철새조망대-서천 신성리 갈대밭-부여 부소산-공주 무령왕릉(내부관람은 포기)

 

 

이십년이 넘는 공직생활..., 틈날 때마다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되뇌이며 한점 흐트러짐이 없는 청빈을 꿈꿨고, 나보다는 남, 아니 내가 기획하는 정책의 수혜자 편에 서서 뭔가 하나라도 더 도와줄 수 없을가를 고민하고 또 고민해 왔다.

 

정년퇴직까지는 몇년 더 남았지만, 또 다른 새로운 세상을 보기위해 직장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이렇게 명예로운 은퇴를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집사람과 함께 모처럼 한가한 여행을 떠나본다. 이십여년의 급하고 맹렬했던 근무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또다시 그 한가하려던 목표는 어긋나 버렸지만...

 

< 참고사항 >

1. 충청도에서는 길 찾기가 쉽지 않다?

명색이 관광지로 육성하고 있으면, 외지인들이 찾을 수 있도록 이정표를 정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정표는 서산 시내에서 단 한번 간월암을 보여주고는 이내 사라져 버린다. 서산에서 간월암까지 단 두 번 보이는 것도 이정표가 아닌 표지판이다. 도로하단에 꽂히듯이 작은 표지판이 세워져 있어, 사거리를 진입한 후에야 발견되기에 교통사고가 우려된다.

 
2. 고창은 高物價?
“한 달이나 되는 축제 기간에 식당·여관·주유소마다 장사가 잘 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지요. ” 주최측 인터뷰 탓일가?  하필이면 이곳에서 휘발유를 넣은 덕택에 이번 여행중 제일 저렴했던 서천군 모 주유소보다는 거의 L당 200원을 더 지불해야만 했고, 풍천장어를 먹고 나서 하룻밤 묵으려 찾아든 선운사의 모텔은 군청에서 공시해 놓았던 금액보다 만원을 더 받고 있었다. 까짓거 조금만 고생한다 생각하고 난 김제까지 나와서 일박을 했다. 한참을 저렴하면서도 깨끗하고 친절한 모텔에서...

 

3. 공주분들은 외식을 안한다?

무령왕릉을 방문하고자 들른 공주, 점심을 먹으려고 시내를 한바퀴 다 돌았지만 마땅한 식당이 눈에 띄지 않는다. 그냥저냥 먹을가도 생각해 봤지만 주차장을 구비한 식당이 없고 비좁은 도로는 주차시킬 엄두를 낼 수가 없다. 민생고 해결을 위해 무령왕릉과 공산성 방문을 생략한채로 서둘러 귀경... 

 

 

왜목마을(충남 당진군 석문면 교로리)
배를 타고 왜목마을쪽을 바라보면 낮으막한 산과 산사이가 움푹 들어가 가늘게 이어진 땅 모양이 마치 누워있는 사람의 목처럼 잘록하게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옛문헌에는
"와목(臥木)" 이라 기록).서해안은 어디에서나 일몰을 볼 수 있지만, 이곳에서는 바다 일출을 볼 수 있다 해서 갑자기 유명해진 곳이다.

 

 

 

석문산(79.4m)

왜목마을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지만, 좀 더 웅장한 일출을 보려면 마을 뒷산 격인 석문산에 올라라야 한다(일몰은 이 곳에 올라가야만 감상이 가능), 매년12월 31일부터 1월1일에는 해맞이행사를 개최하여 이 산은 관광객들로 넘쳐난다.  

 

 

물이 빠져나간 바닷가 바위에서 굴을 따는 분들이 보이고 선착장 근처에 할머니 한분...

자연산 굴이라며 맛을 보라고 권하기에 사기는 했지만 깔끔하지 않아 먹기가 좀 꺼끄럽다. 할머니 상술은 일품... 1만원이라면서 호객하시더니만 젓가락을 집자마자 2천원을 더 내 놓으란다. 휴~~ 

 

 

 

대호방조제(충남 당진군 석문면 교로리 ~ 서산시 대산읍 삼길포리)

1984년 11월 16일 준공된 방조제로 길이는 7.8km이며 해변 드라이브 코스로 좋으며, 바다에 떠있는 크고 작은 섬들의 풍경이 아름답고 바다낚시터로도 인기가 좋다. 이 방조제의 끄트머리엔 도비도 관광휴양단지가 있다

  

삼길포구

유람선 선착장앞에서 여행객들에게 갖잡은 횟감을 파는 작은 어선들이 삼길포의 살아있는 재미난 풍경이라 할수 있다. 주변 횟집보다 싼값에 부르며 여행객과 흥정하는 모습, 뱃전에서 흔들리며 맛보는 회 한 점이 삼길포의 매력포인트다. 몇 년전에 들로봤고, 오늘은 일정에 쫒겨 집사람에게 이곳의 풍경을 얘기로 전해주며 그냥 지나친다.

 

간월도(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천수만 내에 있으며, 원래는 섬이었으나 지금은 육지로 연결된 섬 아닌 섬으로, 오른쪽 절반은 횟집으로 둘러 쌓여 있고, 섬 상부의 구릉은 주차장으로 변해있다. 원래 이곳은 간월도에 딸린 부속섬이었으나 간월도가 육지화 되면서 이곳을 간월도라 부르는 사람들이 많다.  

 

 

간월암은 만조시에는 합판으로 만든 땟목을  이용해서 건너 가야만 한다

 

 

간월암

조선초 무학대사가 창건하였으며, 일제시대 만공선사가 중건한 작은 암자, 간조시에는 육지와 연결되고, 만조시에는 섬이 되는 특이한 암자로 만조시에는 물위에 떠 있는 암자처럼 느껴진다. 만공선사가 이곳에서 독립을 위한 천일기도를 마치자 마자 해방을 맞았다는 얘기가 전해온다. 

 

육지로 연결되어버린 간월도는 오른쪽으로는 횟집으로 둘러쌓여 있고, 구릉 위는 주차장으로 가꾸어져 있다. 이곳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은 영양굴밥... 밤, 은행, 대추 등 각종 약재에다 굴을 듬뿍 넣고 지은 돌솥밥이다. 난 전어회 구이에 약주까지 한잔... 덕분에 다음 행선지까지의 운전대는 집사람 몫이다.

 

 

고창 국화꽃축제(10.22-11.23)

‘하늘열린 고창국화’란 주제의 이번 축제는 100만㎡부지에 300억 송이 국화를 직접 심어 조성한 것으로 경관농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이 아닌 민간 주도로 하는 행사로, 국화누님선발대회, 국화꽃따기대회, 시낭송회 등 다양한 이벤트로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고창은 미당 서정주시인의 고향, 시인의 묘역에 국화꽃을 심기 시작한 것이 이렇게 광활한 지역으로 번져있다. 

 

 

가을 속으로 국화가 성큼 걸어 들어왔다. 방장산 자락 약 100만㎡는 경이의 땅... 노랗고, 붉고, 하얀 국화 천지로 보는 이의 입에서 탄성이 절로 나온다. 한 개인의 의지가 20년 가까이 버려진 땅을 드넓은 국화밭으로 바꿔놓았다고 한다.

 


시작은 2004년부터.... 미당의 묘소와 시문학관이 있는 고창군 부안면 질마재 1만7000㎡에 각종 국화를 심으면서부터란다.

 

 

국무총리배 전국국화경진대회

축제기간에 맞춰 국화경진대회가 열리고 있어서 좋은 눈요기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출품자의 의도대로 가꾸어진 작품들,,, 나비, 코끼리, 한반도, 분재... 봐도봐도 지루하지 않다.

 

 

국화의 변신(국화도 분재가 될 수 있다)

산과 들에서 얻은 자연석이나 괴목 등, 바탕의 심오한 매력에 국화의 아름다움을 잘 조화시킨 작품들은 작가들의 혼과 생명이 배어있는 듯,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고 있다.  

 

  

금산사(전북 김제시 금산면)

백제 법왕 1년에 왕의 자복(自福)사찰로 세워진 것이라 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지금까지 전하는 바는 통일신라 때 진표율사가 중건한 미륵사찰이다

주요 문화제로는 미륵전(국보 62)·대적광전(보물 476)·대장전(보물 827) 등 건물과, 방등계단(方等戒壇)·5층석탑(보물 215)·6각다층석탑(보물 27)·석련대(보물 23)·석종(보물 26) 당간지주(보물 28)·혜덕왕사진응탑비(보물 24) 등 옛것은 다 보물이라고 해도 될 성 싶다

 

 

'미륵전(彌勒殿)'

1층에는 '대자보전(大慈寶殿)', 2층에는 '용화지회(龍華之會), 3층에는 '미륵전(彌勒殿)'이라는 각기 다른 편액이 걸려있는데, '법주사'의 '팔상전'과 함께 한국 건축사의 또다른 위대한 업적가운데 하나라고들 이야기한다.

  

 

입구의 홍교

빼어난 자태라서 문화제인가 했더니만 아니란다. 이곳의 그 흔한 문화재에도 못 끼다니... 

 

 

 

순환되는 삶의 수레바퀴속에서 어떤 삶은 저렇게 단풍처럼 저물어 가고 있는데... 어떤 삶은 또 새싹 처럼 돋아 나고 있겠지? 어느 가을 아침 금산사를 나서며 떠오르는 생각...  

 

  

군산세계철새축제(11.19-11.23)

'세계를 향한 새만금 꿈의 비상, 가족과 함께 떠나는 철새여행'이란 주제로 군산 금강철새 조망대를 비롯, 금강호와 새만금, 만경강 일원에서 개최된단다

 

 

군산 철새조망대

군산시 성산면의 금강하구 둑에 국민생태관광지로 조성, 상설전시장, 회전쉼터(10층), 전망대(11층), 식물생태관, 철새신체탐험관, 부화체험관, 조류공원, 생태습지공원 등 다양하게 꾸며져 있다.

 

 

 

어류전시장

금강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안에서 발견되는 어류 전체를 전시한 듯 싶다 

 

 

 

 

철새전시장

겨울철새는 봄부터 여름에 걸쳐 주로 시베리아 등지에서 번식하고 가을에 우리나라를 찾아와 겨울을 나며 봄이 되면 북으로 돌아가는 새. 금강하구의 대표적인 겨울철새로는 기러기류, 오리류, 고니류 등이 있다. 여름철새는 봄에 동남아시아 등 남쪽으로부터 찾아와 우리나라에서 번식하고 가을에는 다시남쪽으로 이동하는 새로, 중대백로, 쇠백로, 해오라기 등이 있고, 또한 우리나라 북쪽에서 번식하고 우리나라 남쪽에서 겨울을 나는 나그네새로써 도요나 물떼새류가 있으며, 이를 통과철새라고도 한다.

 

 

식물생태관

이곳엔 식물과 함께 새들이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성리 갈대밭

서천군과 군산시가 만나는 금강 하구에 펼쳐져 있는 갈대밭으로, 너비 200m, 길이 1.5km, 면적 10만여 평이 넘을 정도로 규모가 크며, 제방도로에 올라서면 드넓은 갈대밭이 눈 아래로 내려다보인다.

 

 

한국의 4대 갈대밭으로 꼽히는 동시에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갈대 7선에 속하며, 각종 교육기관의 자연학습장은 물론 전국 사진작가들의 촬영장소로 인기 있다. 크게 히트를 쳤던 영화 ‘공동 경비구역 JSA'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하다

 

 

이전에는 단순히 무성한 갈대숲이었으나 자연훼손을 막기 위해 전체 갈대밭 면적의 2~3% 정도만 '갈대공원'으로 조성해 개방하고 나머지는 보존하고 있다. 자연친화적인 갈대공원은 양옆으로 갈대가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고, 2㎞ 남짓한 갈대밭 산책길에 박두진, 김소월, 박목월 등 서정시인들의 시를 써놓은 통나무 판자가 걸려 있다.  

 

 

부소산(충남 부여군 부여읍)의 가을 

부소산성은 백제의 마지막 왕성으로 백제 시대에는 사비성으로 불렸으며, 부소산성에서 부소(扶蘇)의 뜻은 백제시대 언어로 소나무(松)의 뜻이라고 한다. 부소산은 “솔뫼” 즉 “소나무가 많은 산”으로 보는 학설이 유력하다고 한다. 부소산은 남쪽은 완만하고 북쪽은 깎아지른 절벽 아래로 백마강이 흐른다.

  

백화정

낙화암 꼭대기에 세워진 이 육각형의 백화정은 궁녀의 원혼을 추모하기 위해 1929년에 세운 정자이다.

 

 

낙화암

백제 사비성이 나당연합군에게 유린되었을 때, 백마강 푸른 강물에 몸을 던졌던 곳... 그러나 좁고 험했을 것으로 생각되는 당시의 길이라면 3천명의 궁녀가 다 뛰어 내리려면 한 이틀은 족히 걸렸을 성 싶다.  

 

 

고란사

백제 말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할 뿐, 자세한 기록은 전하지 않는다. 절 뒤 바위 틈에 고란정(皐蘭井)이 있으며, 그 위쪽 바위틈에 고란초가 나 있었으나 지금은 유리관 속에 곱게 모셔져 오가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고란사가 유명한건 한잔을 마셔도 노인이 아이가 된다는 고란약수 때문이다.  

그러나 난 구경만... 밀려드는 아이들의 북적댐 속에 약수터 가까이 다가갈 수도 없었다.

 

 

집사람을 향한 내 마음을 담아 보냈던 戀詩를 되뇌이며, 다시한번 초심으로 돌아가 그녀에 대한 변함없는 내 마음을 다짐하면서 이번 여행을 접는다

 

두손 호호불며 체육관으로 향하는 아침...
어슴프레 밝아오는 하늘에서 유난히 밝은 별 하나가 날 반겨줍니다.

 

저 별이 저리도 살갑게 다가오는건
저 별에서 이미 내 마음의 별로 앉으신 당신을 떠올리는 탓이 아닐런지요.

 

종종걸음 잠시 멈추고 
스러져가는 별빛에 내 마음을 띄워보냅니다.
그리곤 내 사랑, 내 진실, 내 소망을 당신께 가져다 전해주길 빌어본답니다.

 

유안진님의 "지란지교를 꿈꾸며"라는 시가 생각납니다.
우리사이 청실홍실로 엮일지라도
부부의 익숙함보다는 지금의 순수한 열정으로 당신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아침 출근길
누가 뭐라해도 좋습니다.
아니 나이를 얘기하며 흉을 봐도 좋습니다.
현관을 나서며 스무살 젊음만이 잠깐의 이별을 아쉬워하는게 아님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근무시간에도
무심한 전화벨을 탓하기보단 먼저 사랑의 메시질 보내는 솔선수범을 실천하겠습니다.
자기를 개발하려는 당신의 직장생활은 그리 넉넉한 시간이 주어지진 않을테니까요.

 

퇴근후 저를 맞아주는 당신
채 갈아입지 못한 당신 옷에, 저녁준비 때 배인 김치냄새까지 사랑하겠습니다.
아니 그 보다 더 지독한 내음이면 어떻습니까?
내 당신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데.... 심지어는 당신의 결점까지도요.

 

지난주에 영화 봤는데, 또 연극 보러가자 조른다 해도 귀찮아하지 않겠습니다.
아니 당신이 조르기 전에 이미 당신의 손엔 음악회티켓 두장이 놓여있을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티켓을 찾아 컴과 친해질거고 어느새 난 인터넷 전문가가 되어있겠지요.

 

당신은 여자...
때론 약간의 변덕과 신경질을 부릴 때도 있겠지요.
그것을 애교로 받아 드리고 당신의 변덕과 괜한 흥분에도 적절히 맞장굴 쳐드리겠습니다.
그렇다고 당신이 편해지실 때 부드럽게 충고 드리는 일을 빠뜨려서는 안되겠지요?

 

내가 가진 모든걸 다 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모든 언어능력을 다 동원해서 내 사랑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건 미사여구에 불과할 따름입니다.

오직 하나 하고 싶은 말 "당신은 내 안식처입니다"
그래도 여유가 남는다면 "죽는 날 까지 아니 천생만생 당신 곁에 머물고 싶습니다"

 

죽음이 우릴 갈라놓을지라도 수만생의 윤회속에서...
비록 모습이 바뀌어 서로를 알아보지 못할지라도
지금 이 순간의 가슴저린 행복이 우리 사랑했음을 일깨워
또 한생의 연분을 이어줄 한자락의 끈이 되어주길 두손모아 빌어봅니다 

오늘은 어머님 생신...

산에 미쳐 주말엔 산 외엔 다른 생각이 없는 나지만,

오늘 하루만은 부모님과 함께다

 

 

아침에 집사람과 '인디에나 존스(스틸버그 감독작품이니 안 볼수 없다)'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빠리바케트(애들 엉덩이 때리고 다시 진열한 막대빵이

싫은데 별수 없다)에 들러 산 케익은 오른손...

왼손엔 물론 어제 청옥산에서 채취한 싱싱한 산나물이 한보따리다. 

거기다 현금봉투는 보너스!!

 

식사야 매월 한번 이상 치루는 행사이니 별다를게 없지만,

오늘은 좀 특이한 날이니 좀 멀리까지 나가볼 요량으로 집을 나선다.

때이른 무더위에 창문을 열다 문득 초여름 음식을 떠 올린다.. 아~~ 초계탕!!!

 

문산, 양평, 곤지암... 난 서슴치 않고 곤지암을 택한다.

물론 제일 맛이 있었던 기억이 있었기에... 

조금 멀기야 하지만 맛이 있으니 그정도 불편은 감수할 수 밖에 없다.

 

 

우선 생일 케익부터...

저 웃음으로 표현해 내시는 여유속의 행복감... 

바라옵건데 더도말고 덜도말고 오늘처럼만... 오늘만큼만 웃으면서 오래오래 사세요 

 

 

 

자리에 앉자마자 닭고기 초무침과 물김치가 나온다 

 

 

다음으로 닭고기

기름기를 완전히 빼버린 고기는, 육질이 실한게 틀림없이 촌닭이다

 

 

감자전...

기름기가 없는 감자전은 꼬독꼬독한게 여간 고소하지 않다.

생일케익을 봤던 시골스러운 사장님, 한 접시 더 주면서 필요한게 있으면 언제던지 얘기하랜다

그러나 이미 배가 부른 우린 노땡큐~~~ 그 친절한 마음만 가슴에 담아둔다

 

 

본 메뉴인 초계탕

조선시대에 임금님이 즐겨 드시던 여름철 별식이란다.

크기는 새숫대야 냉면집의 냉면 사발만큼 크고,

내용물이 어느정도 줄었다 싶으면 막국수를 넣어준다

새콤, 달콤, 시원한 맛.... 난 이맛에 반에 매년 여름이면 한달에 두번 이상은 초계탕집을 찾는다 

 

 

마지막 입가심으로 나오는 양념 막국수...

이쯤이면 배가불러 맛을 음미하는게 사치가 되버린다.

아! 물론 커피는 셀프서비스다.................................. 

 

 

 밖에 나오면

울타리에 커다란 뽕나무가 두그루...

검붉은 오디가 주렁주렁 열려있다. 커피가 입에 안 맞는 사람들은 오디로 디저트를 삼으면 어떨까?

 

상호는 그냥 초계탕집이고 곤지암에서 양평쪽으로 약 20여 킬로미터를 들어가니 꽤 멀다.  그러나 조금 멀면 어떠랴, 맛이 있다면 그까짓 거리정도야 무시할 수 밖에...

 

가격은...

4명이서 배부르게 먹고 소주 두병 마셨는데 카드명세표에 5만원이 찍혀있다

 

 

평생을 교육계에 몸 담으시면서 소명의식에 차라리 가정에 소홀했던 분...

덕분에 저희들 못난 자녀들로부터 남만 못한 취급을 받는다고 불만의 대상이었던 분...

그러나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우린 사랑으로 똘똘 뭉친 부모와 자식이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팔십년...

아버님의 팔순을 맞이하여 2세대와 3세대... 군대에 가있는 제 둘째만 빼고 다 모였지요

거기다 아버님 형제분들과 자녀들... 모임의 범위를 놓고 고심한 끝에 전 가족 모임으로 정했답니다

 

추월산 밑의 팬션을 통째로 빌려 1박2일 동안 재밋게 놀다 왔습니다

성남에 모시로 갈 때부터, 이틋날 모셔다 드릴 때까지 내내 웃음으로 일관하신 아버님,,,

저 또한 모처럼 행복이 뭔지를 느껴볼 수 있던 기회가 아니었나 봅니다

 

아래 사진은 이번 행사를 치뤘던 팬션입니다.

흑염소 요리 전문집이랍니다. 못 드시는 분들을 위해서는 토종닭 백숙이 준비되어 있더군요

 

 

 

축하기도는 큰 며느리인 조이님 차지...

온 가족이 기독교 집안이기 때문에 서로간에 경쟁이 되는 배역이지만 남편 잘 둔 덕택에 조이님 차지가 되었지요 ㅎㅎ

 

 

참! 대부분이 교육자들인 저희 집안엔 다들 숫기가 없어서 사회는 제 차지...

덕분에 사회보랴 사진 찍으랴 바쁜 제 모습은 사진에서 쏘옥 빠져 있네요

 

 

 

아버님과 형제분들도 교직에 몸을 담으셨고, 그 자녀들도 그쪽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은 집안이지요

덕분에 음주와 가무는 영 아니랍니다... 술과 노래방기기의 마이크는 거의 제 차지가 되는 행운의 밤이었답니다.

 

 


일시 : '07.10.20-21

장소 : 보령, 서천 지역 서해안 일대

함깨한 사람들 : 노사모(방순자부부, 노문옥, 김훈웅, 유변리사, 김은경모녀) 

 


하룻밤 머무를 대천 해수욕장 입구의 한화콘도...
객실수가 많기도 하지만 노래방, 당구장, 볼링장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있다
성주산 자연휴양림을 자주 이용했기에 한화콘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죽도유원지 입구의 보물섬이라는 음식점에서의 전망...
방파제 바로 위에 위치해서 전망도 좋지만, 개업한지 얼마 안되어 서비스가 좋다...
회 전문집인데 맛도 괜찮고, 애피타이저... 디저트 다 괜찮다

 

 

 

무창포 해수욕장

 

 

 

서천군에 있는 마량당집...
500년전에 용의 힘을 빌어 마을의 안녕을 기원...동백나무를 심고 제사를 지냈단다
 

 

 

 
서천군 신송리 갈대밭...
영화 공동경비구역(JSA)을 촬영했던 곳... 금강변에 있는데 광활하면서도 곱다
 

 

 

 

 


 

 

 

 

 

 

 

 


둘째날 다시 찾은 대천 해수욕장
첫날 저녁엔 백사장 곁의 횟집에서 한잔!!, 헤네시 XO 두병에 완전히 뻗어버렸다
보령시청의 배려로 목포에서 공수된 구운전어를 실컷 먹을 수 있었다.. 천하일미!!!!!!
술자리를 파한 후엔 백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불꽃놀이...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갔다  
 

 

 

 

 

오랫만에 산 대신에 떠나 본 바닷가 여행...
술에 절은 내 대신에 운전은 온전히 집사람 차지가 되어버렸지만
불평 한마디 없이 미소로 이틀간의 일정을 함께해준 집사람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