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로봇의 독특한 세레모니에 까르르~

  • 입력 : 2012.06.14 16:25

서울 동산초, 부천 로보파크 관람

지난 5월 23일 서울 동산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과학수업의 일환인 현장학습을 위해 경기도 부천의 로보파크를 찾았다. 로봇들을 관람할 수 있는 로보파크는 층별로 다양한 주제의 전시관들로 구성돼 있다. 1층에 들어서자 안내로봇 ‘로피’가 학생들을 반갑게 맞아줬다. 4D 상영관에서는 우주와 관련된 영상들이 상영되고 있고, 앞에 있는 광장에는 디지털카페가 마련돼 지친 관람객들을 위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로보파크를 방문한 동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로보파크 2층에서는 △로봇컬렉션 Zone △로봇스포츠 Zone △로봇사이언스 Zone △로봇체험 Zone 등이 있어 여러 종류의 로봇들을 볼 수 있다. 이날 현장학습에 참가한 학생들은 로봇컬렉션 Zone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강아지로봇이 음악에 맞춰 꼬리를 흔들고 상·하체를 움직이는 춤에서는 탄성이 나오기도 했다. 이곳에는 관람객들을 위해 로봇을 직접 만져보고 로봇의 여러 가지 기능을 직접 시험해 볼 수 있게 해놨다.
로봇스포츠 Zone에서는 운동과 관련된 로봇들을 직접 볼 수 있었다. 테니스 로봇, 격투로봇, 축구로봇 등이 준비돼 있어, 관람객들이 직접 로봇을 조종하며 경기를 직접 할 수 있도록 해놨다. 특히 격투로봇은 여러 가지 조종버튼을 이용해 상대편 팀과 대전을 할 수 있게 돼 있어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경기에서 이긴 로봇은 독특한 세러모니를 보여줘 관람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들린 로봇체험 Zone에서는 그림을 그려주는 로봇 ‘스카라’가 그림을 그려줬다.


로봇이 진행하는 연극 ‘토끼와 거북이’를 끝으로 이날 현장학습은 종료됐다. 이날 현장학습에 참여한 허선주(5년) 양은 “평소에 보지 못했던 로봇들도 볼 수 있었고, 4D 시뮬레이션 체험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번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